교육제도 1096

[예쁜 말 바른 말] [245] '밀어붙이다'와 '벗어부치다'

[예쁜 말 바른 말] [245] '밀어붙이다'와 '벗어부치다' 입력 : 2022.06.01 03:30 *충분한 협의 없이 정책을 서둘러 (밀어붙이면, 밀어부치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옷을 (벗어붙이고, 벗어부치고) 서둘러 사람들의 싸움을 말렸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정답은 '밀어붙이면' '벗어부치고'입니다. '붙이다'와 '부치다'를 헷갈리는 경우도 많고, 이 두 말이 붙는 낱말을 잘못 쓰는 경우도 많은데요. '밀어붙이다'는 '밀어서 한쪽에 붙어 있게 하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과감하게 추진하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차례대로 예를 들면 '컴퓨터를 책상 구석에 밀어붙여 놓았다' '일을 계획대로 밀어붙이다'와 같이 쓸 수 있어요. '벗어부치다'는 '대들 ..

교육제도 2022.06.01

3일간 기계로 회복시킨 간을 다른 환자 몸에 이식했더니… [사이언스샷]

3일간 기계로 회복시킨 간을 다른 환자 몸에 이식했더니… [사이언스샷]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2.06.01 07:20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피에르-알랭 클라비엥 교수와 필립 두트코프스키 교수가 지난해 5월 기계장치에서 3일간 회복시킨 간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모습. 현재까지 간은 정상적인 기능을 보이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스위스 취리히 대햑병원 스위스 과학자들이 손상된 간을 사흘 간 기계장치에서 회복시키고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간은 몸 밖에서 섭씨 4도로 12시간까지만 보관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는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간의 숫자를 크게 늘리는 효과를 거둬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피에르-알랭 클라비엥 교수 연구진은 ..

교육제도 2022.06.01

유대교엔 원죄 사상 없어… “현재에 충실하지 않은 삶이 곧 죄”

유대교엔 원죄 사상 없어… “현재에 충실하지 않은 삶이 곧 죄”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36] 한 뿌리서 나온 세 종교,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중)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5.31 00:30 이슬람교만큼 빠르게 성장한 종교는 없었다. 지금도 이슬람교의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613년 무함마드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장점을 따서 이슬람교를 만들었다. 무함마드는 유대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똑같은 유형의 ‘움마 공동체’를 만들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 움마 공동체가 지향하는 정신이 ‘형제애와 평등정신’인데, 이는 유대인 공동체의 체다카(약자를 돌보는 정신), 미슈파트(하늘 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와 동일하다. 이처럼 움마의 중심에는 피보다도 강한 무슬림 ‘형제애..

교육제도 2022.05.31

"부럽지가 않어? 장기하가 부럽다"…MZ들 SNS 지우는 이유

"부럽지가 않어? 장기하가 부럽다"…MZ들 SNS 지우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22.05.30 05:00 업데이트 2022.05.30 10:0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최서인 기자 구독 “어떤 때는 요가하며 사는 이효리의 삶을, 어떤 때는 명품 두르고 사는 도시 생활을 부러워했죠.” 회사원 서모(29)씨는 1년째 SNS를 줄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두서없어진’ 자신의 취향을 되찾기 위해서다. 그는 “분명 나도 나만의 가치관이 있었을 텐데 어느새 잃어버렸다”고 했다. 서씨는 그 원인을 SNS에 반복 노출됐기 때문으로 생각했다. SNS를 자주 보며 ‘부럽다’,‘신기하다’에서 끝나던 감상이 점점 형언하기 어려운 자격지심 같은 감정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친구의 SNS에 자주 보이던 명품의 가격을 찾아보는 ..

교육제도 2022.05.30

[양해원의 말글 탐험] [168] ‘팩트’가 ‘사실’을 이기는 나라

[양해원의 말글 탐험] [168] ‘팩트’가 ‘사실’을 이기는 나라 양해원 글지기 대표 입력 2022.05.27 03:00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에서 왔다고 자랑하자. 이게 나라의 명함이요 국위 선양이지. 같은 시대에 살아서 고맙고 행복합니다. 위인전에 오를 인물, 역사를 새로 썼네. 경기 끝나고 잠을 못 잤다. 왜 울컥하지 내가…. 손흥민이 기어코 해냈다. 세계 최고 축구 무대 득점왕이라니. 어떤 찬사도 아깝잖은 까닭이 저 댓글 속에 있다. ‘대한민국 선수라서, 대한민국 사람이라서.’ 온 국민 벅차게 해줬으니 마땅한 대접인데. 운동이든 예술이든, 우리 것 떠받드는 마음이 언어생활에서만은 어째 심드렁하다. 엉뚱하고 거북하거나 못된 짓 하는 사람을 서울 지하철에서 자주 본다는 기사가 있었다. ‘1호선은 어..

교육제도 2022.05.27

[수학 산책] 원 모양은 금지, 삼각형은 주의… 변의 수가 많을수록 더 조심하란 거래요

[수학 산책] 원 모양은 금지, 삼각형은 주의… 변의 수가 많을수록 더 조심하란 거래요 입력 : 2022.05.26 03:30 교통표지판 교통표지판은 용도에 따라 각각의 모양과 색깔이 다른데요. 그중 '일시정지'(STOP) 표지판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정팔각형 모양을 하고 있어요. 길이가 같은 변이 8개라는 건데요. 왜 하필 팔각형일까요? 교통표지판 모양을 알아보며 도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게요. 미국 최초의 일시정지 표지판은 1915년 미국 디트로이트에 세워졌다고 해요. 처음에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가 쓰인 사각형 모양이었죠. 그러다 1923년 주립고속도로관리공단 미시시피밸리 연합회의 권고로 모양이 정팔각형으로 바뀌고, 1935년 바탕이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됐는데요...

교육제도 2022.05.26

[뉴스 속의 한국사] 중국에도 이름 떨친 명필… 王命으로 千字文 책도 썼어요

[뉴스 속의 한국사] 중국에도 이름 떨친 명필… 王命으로 千字文 책도 썼어요 입력 : 2022.05.26 03:30 한호(한석봉) ▲ /일러스트=유현호 국립고궁박물관이 궁중 현판 83점을 한자리에서 전시하는 특별전을 연다고 해요. 현판이란 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이나 벽에 다는 것으로, 건물 이름 등 정보를 알려주는 게시판 역할을 했습니다. 이 전시의 대표작은 명필 한석봉의 글씨를 볼 수 있는 1582년 '의열사기' 현판입니다. '한석봉'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언제 활동했던 역사적 인물인지는 의외로 아는 사람이 드뭅니다. 이름보다는 석봉(石峯)이란 호로 더 유명한 한호(1543~1605)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서예가였습니다. '떡 썰기' 설화의 진짜 의미 조선 14대 임금 선조(재위 156..

교육제도 2022.05.26

[朝鮮칼럼 The Column] ‘파친코’ 작가는 왜 ‘나만의 正義’를 경계했나

[朝鮮칼럼 The Column] ‘파친코’ 작가는 왜 ‘나만의 正義’를 경계했나 최근 영화·소설 등 지나친 ‘정의’ 강박 차별·혐오 막아야 하지만 종종 상업주의·전체주의 변질 참신 잃고 진부해져 더 문제… 과도한 PC가 문화 예술 망쳐 어수웅 문화부장 입력 2022.05.23 03:20 이 에피소드부터 시작해야겠다. 사석에서 들은 여성 작가의 푸념이다. 젊은 남성 편집자가 자신의 문장을 바꿨다는 것. 가난한 섬마을에서 어부의 딸로 태어난 일제강점기 주인공이 육지 사내에게 ‘시집갔다’고 표현했는데, 이를 ‘결혼했다’로 고쳤다는 것이다. PC(politically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려 때는 남자들이 장인 장모 집으로 ‘장가’를 갔고, 유교를 받아들인 조선은..

교육제도 2022.05.23

[무대 위 인문학] 기후 위기 다룬 공연 보러 갈 때도 온실가스 발생해요

[무대 위 인문학] 기후 위기 다룬 공연 보러 갈 때도 온실가스 발생해요 입력 : 2022.05.23 03:30 환경 문제 다룬 연극들 ▲ ①명동예술극장이 다음 달 5일까지 연극‘기후비상사태:리허설’을 선보여요. 지구의 수명을 24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마지막 1분(60초)이 채 남지 않은 위기 상황을 다뤘어요. 사진은 극중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 역할을 맡은 배우가‘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결석 시위’(skolstrejk for klimatet)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②지구에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지구 시계’가 가고 있는 장면이에요. ③2인극‘렁스’의 국내 포스터. /국립극단명동예술극장·연극열전 '관객분들의 탄소 발자국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입니다.' 연극 '기후비상사태:리허설'을 ..

교육제도 2022.05.23

尹, 취임 후 첫 외식 포착… 참모들과 5000원 잔치국수로 점심

尹, 취임 후 첫 외식 포착… 참모들과 5000원 잔치국수로 점심 용산 집무실 근처서 식사... 옆자리 군장병·직장인들과 대화도 김명성 기자 입력 2022.05.19 17:13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낮 서울 용산구의 한 국숫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낮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근처 국숫집을 찾아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15분쯤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강인선 대변인 등과 ‘옛집 국수집’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인근 상가 상인들에게 고개 숙여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한 후 식당에 들어갔다고 한다. 마침 점심식사 시간이어서 식당 홀과 방에는 직장인 등이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

교육제도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