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예쁜 말 바른 말] [242] '장애'와 '장해'

[예쁜 말 바른 말] [242] '장애'와 '장해' 입력 : 2022.05.11 03:30 *"이 보험은 과잉행동장애(ADHD) 등 행동 발달 장애 진단 급부를 제공한다. 학교 생활 중 재해 장해 등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한다." 위 문장은 최근 한 보험사가 새로 출시한 어린이보험 내용의 일부인데요. '장애'와 '장해'는 어떻게 다를까요?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구별됩니다. '장애'는 어떤 사물의 진행을 가로막아 거치적거리게 하거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뜻으로, '의사소통 장애'와 같이 쓸 수 있어요. '시각 장애'와 같이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뜻하기도 해요. 또 통신에서 신호의 전송을 방해하는 잡음이나 혼신(송..

교육제도 2022.05.11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04] 때로는 극복보다 버티기가 낫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04] 때로는 극복보다 버티기가 낫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입력 2022.05.10 00:00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는 고민을 자주 듣는다. 예를 들면 회사에 각별한 애사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인정을 받아왔는데, 최근에는 상사의 지나치다 싶은 부정적인 피드백에다 승진까지 못하는 일이 겹쳐 사직까지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는 지인의 조언을 따라 몇 개월째 노력하고 있는데,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다는 내용이다. 최선을 다해도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인생의 팩트이다. 이런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인생을 잘 꾸려나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 그..

교육제도 2022.05.10

“좌파가 교육 권력 잡은지 8년… 학력은 추락, 사교육비는 최고치… 보수 또 분열해 교육감 내주면 학생·학부모 피해 계속돼

“좌파가 교육 권력 잡은지 8년… 학력은 추락, 사교육비는 최고치… 보수 또 분열해 교육감 내주면 학생·학부모 피해 계속돼 [김승범이 만난 사람] ‘6·1 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 촉구,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김승범 기자 입력 2022.05.09 03:00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은 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좌파·진보 세력이 교육 권력을 장악한 이후 절차적 정당성이나 국민 공감대 형성 없이 즉흥적이고 포퓰리즘식으로 교육 정책이 결정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분열로 자멸하면서 교육감 자리를 진보 세력에 내줬던 보수 진영이 올해 선거에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의 정책·자질보다 진영의 후보 단일화 변수가 크게 작용하며 당..

교육제도 2022.05.09

이대남 70% “여자도 군대가야” 이대녀 70% “남자가 취업 유리”

이대남 70% “여자도 군대가야” 이대녀 70% “남자가 취업 유리” [2022 젠더리포트] 갈등 최대 요인은 군대·취업·성범죄 특별취재팀 입력 2022.05.06 03:00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한국 사회의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여기는 가운데, 젠더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청년 세대의 성(性) 인식 차이는 군복무, 성범죄, 취업 전선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공동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20일 16세 이상 총 17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국민의 66.6%(남성 63.0%, 여성 70.2%)가 “한국 사회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79.8%로 가장 높았고, 30대 78.4%, 40대 ..

교육제도 2022.05.06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불통’ 청와대 ‘시위’ 광화문 넘는 새로운 공간의 시대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불통’ 청와대 ‘시위’ 광화문 넘는 새로운 공간의 시대 유현준 교수·건축가 입력 2022.05.06 03:00 청와대는 왜 불통 공간이었고 광화문 광장은 왜 집회의 성지가 되었을까? 청와대는 광화문 광장에서 경복궁역 앞 8차선 도로를 건너고, 850m 길이 효자로를 거쳐, 경호대와 여민관 건물을 지나 넓은 정원을 통과해야 나온다. 진입 과정이 복잡할수록 보안상 뛰어나고 권위를 만드는 구조가 된다. 반면 국민들에게서 멀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청와대는 단순 사무실이 아니라, 국빈 방문 시 나라의 얼굴이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G20 회의 때 청와대 시설이 열악해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손님을 맞이했다. 지나치게 권위적인 공간 구조와 기능상 이유 등으로 오래전부터 여야는 청와대에서 나..

교육제도 2022.05.06

[숨어있는 세계사]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 英·佛 백년 전쟁 불렀죠

[숨어있는 세계사]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 英·佛 백년 전쟁 불렀죠 입력 : 2022.05.04 03:30 왕권 계승 ▲ 잔다르크는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한 소녀 영웅으로 추앙받아요. 빼앗겼던 프랑스 랭스 지역을 1429년 잔다르크가 함락시킨 모습을 그린 그림이에요. /위키피디아 올해로 19년째 집권하고 있는 리셴룽(70)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달 자신의 후계자로 로런스 웡(49) 재무장관을 지명했어요. 싱가포르는 1959년 이후 지난 63년간 단 3명만 총리 자리에 올랐는데요. 총리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직 총리가 물러나기로 결정하면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하죠. 싱가포르에서는 의회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돼요. 그런데 당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투표를 거치지 않고, 재임 중..

교육제도 2022.05.04

[예쁜 말 바른 말] [241] '떠벌리다'와 '떠벌이다'

[예쁜 말 바른 말] [241] '떠벌리다'와 '떠벌이다' 입력 : 2022.05.04 03:30 * 소셜미디어에 반 친구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떠벌이는, 떠벌리는) 것도 학교 폭력이다. * 그는 코로나 시기에 새로운 사업을 (떠벌여, 떠벌려) 곤욕을 치렀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정답은 차례대로 '떠벌리는' '떠벌여'입니다. '떠벌리다'는 '이야기를 과장하여 늘어놓다' '허풍을 치며 수다스럽게 지껄여 댄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정치인들이 떠벌리는 포퓰리즘 공약을 하나하나 점검해 보고 투표해야 한다"와 같이 써요. 흔히 수다스럽게 떠드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떠벌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떠버리'의 잘못된 표현이랍니다. '떠벌이다'는 '(사람이 일이나 사업을) 큰 규모..

교육제도 2022.05.04

[재미있는 과학] 달걀·우유·소고기… 이제는 세포 배양해 만들어요

[재미있는 과학] 달걀·우유·소고기… 이제는 세포 배양해 만들어요 입력 : 2022.05.03 03:30 미래의 먹거리 ▲ /그래픽=안병현 단백질은 근육 같은 신체 조직과 호르몬이나 항체 등을 만드는 주성분입니다. 육류에 특히 많기 때문에 소, 돼지, 닭 같은 동물을 도축해 식재료로 쓰죠. 그런데 동물을 굳이 도축하지 않고도 세포 배양 등을 통해 '동물 단백질'을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답니다. 동물뿐 아니라 과학기술이 고기를 제공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유전 기술로 만드는 흰자 단백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많아요. 달걀 1개 분량 흰자에 약 3.5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여기엔 탄수화물과 지방이 거의 없답니다. 국제계란위원회에 따르면, 1년간 사람 한 명이 먹는 달걀은 평균 161개라고 해요. ..

교육제도 2022.05.03

[무대 위 인문학] 우크라 살던 유대인 대가족… 러시아 추방령에 고향 떠났죠

[무대 위 인문학] 우크라 살던 유대인 대가족… 러시아 추방령에 고향 떠났죠 입력 : 2022.05.02 03:30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유대인 작가 '테비예와 딸들' 원작 1964년 미국에서 뮤지컬로 제작 영화로도 나와 아카데미상 받았죠 ▲ 오는 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무대의 모습이에요. 1905년 우크라이나 작은 유대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사진은 달이 뜬 무대를 배경으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하는 모습.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선라이즈, 선셋(Sunrise, Sunset)~."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우크라이나의 게토(중세 이후 유럽 각 지역의 유대인 강제 격리 지역)였던 아나테프카 마을 사람들이 ..

교육제도 2022.05.02

[아무튼, 주말] ‘복지 천국’ 스웨덴 3년 살아보니… “완벽한 지상낙원은 없더라”

[아무튼, 주말] ‘복지 천국’ 스웨덴 3년 살아보니… “완벽한 지상낙원은 없더라”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출간한 회사원 박지우씨 배준용 기자 입력 2022.04.30 03:00 ‘복지 천국’, ‘지상낙원’. 한국 사회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회사원 박지우(42)씨도 낭만적인 이 말에 끌려 2014년 스웨덴으로 향했다. “당시 국내 언론과 방송에 나온 북유럽은 정말 혹할 정도로 멋지더라고요. 마침 회사에서 스웨덴 지사에 발령 낼 사람을 찾기에 곧바로 지원했죠.” 3년간 스웨덴에서 살다 귀국한 박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며 틈틈이 스웨덴에서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차곡차곡 글로 정리했고, 올해 초 책으로 펴냈다. 제목은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

교육제도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