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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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 바른 말] [246] '족집게'와 '쪽가위'교육제도 2022. 6. 8. 05:07
[예쁜 말 바른 말] [246] '족집게'와 '쪽가위' 입력 : 2022.06.08 03:30 *'출구 조사 또 맞을까? 대선 쪽집게 예측.' 이 문장에서 '쪽집게'는 너무 자연스럽게 읽혀 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쪽집게는 여러 지역에서 쓰는 '족집게'의 방언으로, 이 말은 틀리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시험 대비 쪽집게 특강' '쪽집게 과외' '쪽집게 도사' 같은 말은 모두 틀리는 것이지요. '족집게'는 주로 잔털이나 가시 따위를 뽑는 데 쓰는 쇠로 만든 작은 기구를 이르는 말이에요. 예를 들면 '어머니의 흰머리를 족집게로 뽑아 드렸다'와 같이 써요. 또 어떤 사실을 정확하게 지적해 내거나 잘 알아맞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예컨대 '그 점쟁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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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과학] 싫은 사람 보면 물 내뿜는 문어… 사투리 쓰는 범고래교육제도 2022. 6. 7. 05:18
[재미있는 과학] 싫은 사람 보면 물 내뿜는 문어… 사투리 쓰는 범고래 입력 : 2022.06.07 03:30 동물의 지능 ▲ /그래픽=유재일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2020)을 봤나요?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변에서 문어를 1년간 따라다니며 찍은 작품인데, 문어가 늘 다니던 길로 다니고, 싫은 사람이 오면 물을 뿜는 행동을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포식자가 다가오면 다리에 있는 '흡판'(물체에 달라붙기 위한 기관)에 납작한 돌을 여러 개 붙여 자신을 돌무더기처럼 만들어 보호하죠. 이런 행동은 기억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이 작품은 문어에게 지능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문어뿐 아니라 지능이 있는 다른 동물들도 많아요. 문어는 다리마다 뇌가 있는 셈 기억은 뇌에 저장되는데요. 뇌는 신경세포(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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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진보 교육감 독주시대’ 퇴조… 무너진 기초학력부터 다져야교육제도 2022. 6. 2. 05:01
[사설]‘진보 교육감 독주시대’ 퇴조… 무너진 기초학력부터 다져야-입력 2022-06-02 03:00업데이트 2022-06-02 03:00 동아일보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결과 2014년 선거에서 13곳, 2018년 선거에서 14곳을 휩쓸며 내달려온 진보 교육감의 일방적 독주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진보 성향 후보들은 서울 인천 울산을 포함한 8∼9곳, 보수 후보들은 강원 충북 제주 등 8∼9곳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13년간 진보 교육감이 집권해온 경기도에서도 보수 교육감 후보가 개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념 과잉의 진보 교육 정책에 대해 많은 유권자들이 지지를 거둬들인 결과다. 평등 교육을 지향하는 진보 교육감들은 자사고 폐지와 혁신학교를 밀어붙였으나 자사고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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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세계사] 기원전 6세기 아테네서 첫 공직 선거… 제비뽑기로 선출해교육제도 2022. 6. 1. 13:41
[숨어있는 세계사] 기원전 6세기 아테네서 첫 공직 선거… 제비뽑기로 선출해 입력 : 2022.06.01 03:30 참정권(參政權) 1일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는 날입니다. 교육감을 비롯해 각 지역의 의회 의원, 자치단체장을 뽑는데요. 선거는 민주주의의 질서를 형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제도예요.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이고요. 국민이 국정에 참여할 권리인 '참정권(參政權)'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확대됐는지 알아볼까요. 제비뽑기로 공직자 선출한 아테네 역사 속 첫 공직 선거는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아테네에서 열렸어요. 아테네는 그리스 아티카 평원 중심부에 있었는데, 초기에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 이곳의 방위(防衛)를 전담하고 있던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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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 바른 말] [245] '밀어붙이다'와 '벗어부치다'교육제도 2022. 6. 1. 13:34
[예쁜 말 바른 말] [245] '밀어붙이다'와 '벗어부치다' 입력 : 2022.06.01 03:30 *충분한 협의 없이 정책을 서둘러 (밀어붙이면, 밀어부치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옷을 (벗어붙이고, 벗어부치고) 서둘러 사람들의 싸움을 말렸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정답은 '밀어붙이면' '벗어부치고'입니다. '붙이다'와 '부치다'를 헷갈리는 경우도 많고, 이 두 말이 붙는 낱말을 잘못 쓰는 경우도 많은데요. '밀어붙이다'는 '밀어서 한쪽에 붙어 있게 하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과감하게 추진하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차례대로 예를 들면 '컴퓨터를 책상 구석에 밀어붙여 놓았다' '일을 계획대로 밀어붙이다'와 같이 쓸 수 있어요. '벗어부치다'는 '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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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기계로 회복시킨 간을 다른 환자 몸에 이식했더니… [사이언스샷]교육제도 2022. 6. 1. 13:19
3일간 기계로 회복시킨 간을 다른 환자 몸에 이식했더니… [사이언스샷]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2.06.01 07:20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피에르-알랭 클라비엥 교수와 필립 두트코프스키 교수가 지난해 5월 기계장치에서 3일간 회복시킨 간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모습. 현재까지 간은 정상적인 기능을 보이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스위스 취리히 대햑병원 스위스 과학자들이 손상된 간을 사흘 간 기계장치에서 회복시키고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간은 몸 밖에서 섭씨 4도로 12시간까지만 보관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는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간의 숫자를 크게 늘리는 효과를 거둬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피에르-알랭 클라비엥 교수 연구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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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엔 원죄 사상 없어… “현재에 충실하지 않은 삶이 곧 죄”교육제도 2022. 5. 31. 05:09
유대교엔 원죄 사상 없어… “현재에 충실하지 않은 삶이 곧 죄”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36] 한 뿌리서 나온 세 종교,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중)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5.31 00:30 이슬람교만큼 빠르게 성장한 종교는 없었다. 지금도 이슬람교의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613년 무함마드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장점을 따서 이슬람교를 만들었다. 무함마드는 유대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똑같은 유형의 ‘움마 공동체’를 만들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 움마 공동체가 지향하는 정신이 ‘형제애와 평등정신’인데, 이는 유대인 공동체의 체다카(약자를 돌보는 정신), 미슈파트(하늘 아래 모든 사람은 평등)와 동일하다. 이처럼 움마의 중심에는 피보다도 강한 무슬림 ‘형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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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가 않어? 장기하가 부럽다"…MZ들 SNS 지우는 이유교육제도 2022. 5. 30. 10:55
"부럽지가 않어? 장기하가 부럽다"…MZ들 SNS 지우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22.05.30 05:00 업데이트 2022.05.30 10:0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최서인 기자 구독 “어떤 때는 요가하며 사는 이효리의 삶을, 어떤 때는 명품 두르고 사는 도시 생활을 부러워했죠.” 회사원 서모(29)씨는 1년째 SNS를 줄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두서없어진’ 자신의 취향을 되찾기 위해서다. 그는 “분명 나도 나만의 가치관이 있었을 텐데 어느새 잃어버렸다”고 했다. 서씨는 그 원인을 SNS에 반복 노출됐기 때문으로 생각했다. SNS를 자주 보며 ‘부럽다’,‘신기하다’에서 끝나던 감상이 점점 형언하기 어려운 자격지심 같은 감정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친구의 SNS에 자주 보이던 명품의 가격을 찾아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