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재미있는 과학] 0.001초 차이로 갈리는 승부… 원심력 제어가 핵심이죠

신문은 선생님 [재미있는 과학] 0.001초 차이로 갈리는 승부… 원심력 제어가 핵심이죠 입력 : 2022.02.22 03:30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 /그래픽=안병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지난 20일 폐막했어요. 0.00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많은 인기를 끌었지요. 눈 깜짝할 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는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과학기술의 원리가 선수들의 장비, 복장, 신체 등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공기저항, 원심력, 얼음의 마찰력 등 속도를 방해하는 요소를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알아볼까요? 공기저항 최소화한 경기복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직후 약속이나 한 듯 상의 지퍼를 내리는 모습을 TV 중계로 봤나..

교육제도 2022.02.22

천년 우크라이나의 비극… 민족은 있는데 나라는 없었다

천년 우크라이나의 비극… 민족은 있는데 나라는 없었다 양지호 기자 입력 2022.02.19 03:00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구로카와 유지 지음|안선주 옮김|글항아리|296쪽|1만6000원 작곡가 차이콥스키, 문필가 도스토옙스키와 고골,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는 점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영토가 넓다. 비옥한 흑토지대 덕분에 ‘유럽의 빵 바구니’로도 불린다. 하지만 풍요로운 천연자원이나 유구한 문화적 전통이 정치적 독립과는 별개라는 점이야말로 우크라이나 비극의 근본 원인이다. ‘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복잡다단한 이 땅의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충실하게 전하는 책이다. 일본의 주(駐)우크라이나 대사 출신인 저자는 “우크라..

교육제도 2022.02.19

[백영옥의 말과 글] [240] 악플에 대하여

[백영옥의 말과 글] [240] 악플에 대하여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2.02.19 00:00 미국의 인기 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는 출연한 스타가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읽는 코너가 있다. 자기 악플을 읽은 스타들 얼굴은 참 다양한데,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냥 웃어넘기거나, 재치 있게 되받아치는 사람도 있다.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가학성을 예능으로 바꾼 게 이 코너의 콘셉트인 셈이다. 아마도 악플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연예인과 정치인일 것이다. 정치인은 자신의 부고 기사를 빼고 모두 환영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인데, 대중의 관심에 갈급한 이들은 호감과 비호감을 떠나 존재감이 없어지는 순간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유명인 중에는 더 이상 유명해지는 게 두렵다는 사람도 많다. ‘초..

교육제도 2022.02.19

[뉴스 속의 한국사] 만주에 남은 조선의 후예… 독립운동 기지 역할도 했죠

[뉴스 속의 한국사] 만주에 남은 조선의 후예… 독립운동 기지 역할도 했죠 입력 : 2022.02.17 03:30 중국 내 조선족 ▲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입은 여성이 등장해 ‘중국의 문화 침탈’이라는 논란이 일었어요. 중국은 여러 소수민족 중 조선족 의상을 입고 나온 것이라 주장했어요. /김지호 기자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자 많은 사람이 놀랐어요. 중국은 이 여성이 여러 소수민족 중 '조선족'의 의상을 입고 나온 것이라고 했어요. '중국의 문화 침탈'이라는 논란이 우리나라에서 거세게 일었어요. 조선족은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우리는 '중국에 사는 우리와 같은 민족'이..

교육제도 2022.02.17

[예쁜 말 바른 말] [230] '널빤지'와 '골판지'입력

[예쁜 말 바른 말] [230] '널빤지'와 '골판지' 입력 : 2022.02.16 03:30 * 우리 할머니는 어릴 적 긴 널판지의 중간을 괴어 놓고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뛰어오르는 널뛰기가 제일 재밌었대요. 위 문장에서 틀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널빤지'를 '널판지'로 잘못 쓴 것입니다. '널빤지'는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을 뜻하는 말로 '널빤지로 칸막이를 하다'와 같이 써요. 널빤지와 같은 뜻을 가진 말로 '널판자' '널판(板)때기'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죠. 하지만 물건의 높낮이가 없이 평평하고 너르다는 뜻의 '판판하다'는 말이나,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을 뜻하는 '판자(板子)'와 연관 지어 '널판지'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죠. '널판지'와 '널판대기'는 표준어가 아닌..

교육제도 2022.02.16

[재미있는 과학] 차 대신 도로 타고 이동… 자동차는 비행기로 변신한대요

[재미있는 과학] 차 대신 도로 타고 이동… 자동차는 비행기로 변신한대요 입력 : 2022.02.15 03:30 미래의 이동수단 ▲ /그래픽=유재일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에 출근하기가 싫을 때가 있죠. SF 영화에 나오는 순간 이동 장치처럼 집에서 곧바로 원하는 장소까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건 아직 꿈같은 일이지만 이동 시간을 최대한 짧게 만드는 운송수단에 대한 연구·개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요. 요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동 휠' '전동킥보드'도 이런 노력의 산물이죠. 이런 건 흔히 '퍼스널 모빌리티'라 부르는데 이 밖에도 미래형 이동수단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면서 분리·합체하는 자동차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넥스트퓨처트랜스포테이션은 2.7m 길..

교육제도 2022.02.15

[뉴스 속의 한국사] 삼국시대 때는 신분 따라 다른 모양 착용했어요

[뉴스 속의 한국사] 삼국시대 때는 신분 따라 다른 모양 착용했어요 입력 : 2022.02.10 03:30 허리띠 ▲ ①대구와 경주 등 영남 지역에서 출토된 호랑이 모양 띠걸이와 말 모양 띠걸이. ②경주 금관총에서 발견된 금허리띠와 드리개예요. ③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거꾸로 된 하트 모양의 허리띠 장식. ④고구려 금동제 허리띠 장식. ⑤고종의 일곱째 아들이었던 영친왕의 옥대. 옥으로 장식해 만들었어요. /국립대구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 시대를 초월한 명품, 허리띠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3월 27일까지 '한국의 허리띠' 특별전을 열고 있어요. 허리띠는 윗옷을 여미고 아래옷을 동여매는 데 쓰는 작은 소품이지만, 과거에는 그것을 매는 사람의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꾸미개의 하나였대요. 삼국시대 이전 우..

교육제도 2022.02.10

[예쁜 말 바른 말] [229] '따숩다'와 '따습다'

[예쁜 말 바른 말] [229] '따숩다'와 '따습다' 입력 : 2022.02.09 03:30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바람막이용 구조물을 본 적 있나요? 약 3년 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따숨소'인데요. 따숨소는 '따수운 곳'이라는 뜻을 담은 고유명사예요. '따수운'은 '따숩다'의 형용사형으로 쓴 거죠. 그런데 '따숩다'는 '따습다'를 이르는 전라도 지역의 방언이랍니다. 주로 '날씨나 마음 등이 따뜻하다'는 뜻으로 많이 쓰이고, 포근하다는 뜻으로도 쓰여요. '따습다'는 '(빛이나 날씨가) 알맞게 따뜻하다'는 뜻이에요. '날씨가 따습다' '따스운 봄바람'과 같이 써요. 여린말은 '다습다'이고 큰말은 '뜨습다'예요. 유의어로는 '따뜻하다' '따스하다'가 있어요. 참고로 '배부르고 등 따습다'는 속담이 있는데,..

교육제도 2022.02.09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메타버스 계층 격차 줄이는 ‘디지털 사다리’ 마련 시급하다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메타버스 계층 격차 줄이는 ‘디지털 사다리’ 마련 시급하다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입력 2022.02.09 03:00 지구 중력을 이겨내면서 위치 에너지가 높은 장소로 수직으로 이동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효율적인 도구가 바로 사다리이다. 그런데 그 ‘사다리’라는 단어는 ‘사’와 ‘다리’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다. ‘사’는 원래 나무의 뜻을 가진 옛말이고, 다리의 어원인 ‘달’도 마찬가지로 나무의 뜻을 지닌다. 그렇게 사다리는 주로 나무로 만든다. 또 사다리에는 손으로 잡거나 발을 디딜 평행목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평행목의 간격은 인간의 팔과 다리의 길이에 맞춰져 있다. 달리 보면 사다리는 중력 계층(階層)을 뛰어 넘기 위한 도약의 도구이다. 이러한 ..

교육제도 2022.02.09

[재미있는 과학] 쐐기 박듯 침투해 세균 파괴… 항생제로 쓰여요

[재미있는 과학] 쐐기 박듯 침투해 세균 파괴… 항생제로 쓰여요 입력 : 2022.02.08 03:30 박테리오파지 ▲ /그래픽=안병현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수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요. 코로나뿐 아니라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도 바이러스에 의한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해롭기만 한 존재일까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생명체를 '미생물'이라고 불러요. 세균은 대표적인 미생물이에요. '박테리아'라고도 부르죠. 종류에 따라 0.2~1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는 100만분의 1m) 정도의 크기로 나뉘어요. 바이러스는 세균의 100분의 1 정도 크기랍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세균은 하나의 개체가 온전한 생명..

교육제도 20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