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숨어있는 세계사] 흙으로 빚은 8000여 점 병사들… 수염 모양까지 다르죠

[숨어있는 세계사] 흙으로 빚은 8000여 점 병사들… 수염 모양까지 다르죠 입력 : 2022.01.05 03:30 0진시황릉과 병마용갱 ▲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진시황릉 주변부 땅굴에서 흙으로 빚은 병사 8000여 점이 발견됐어요. 이곳을 병마용갱으로 불러요. /위키피디아 최근 중국에서 지질학 분야에 사용되는 우주방사선 탐지기를 이용해 진시황릉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이 탐지기는 통과한 물질의 성질에 따라 입자 수가 달라지는 '뮤온(muon)' 특성을 이용해요. 뮤온은 내부가 텅 빈 공간을 통과할 때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더 많은 입자가 검출되는데, 이런 원리로 무덤 안에 숨겨진 빈 공간을 찾아내겠다는 거예요.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진시황릉은 198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어요. ..

교육제도 2022.01.05

[예쁜 말 바른 말] [225] '에요'와 '예요'

[예쁜 말 바른 말] [225] '에요'와 '예요' 입력 : 2022.01.05 03:30 *이것이 보고 싶은 책이(에요, 예요)? *저 애는 누구(에요, 예요)?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차례대로 '에요' '예요' 입니다. 국어 실력이 좋은 사람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가 '에요' '예요'랍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도 '오빠는 진짜 천재에요' '저는 범인이 아니예요'같이 틀리게 쓴 표현이 눈에 띕니다. '에요'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요. 어떤 사실을 상대에게 설명하거나 묻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예컨대 '그의 말은 사실이 아니에요' '이곳엔 웬일이에요?'와 같이 써요.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입니다. 서술격 조사 어간 '이' 뒤에 '에요'가 ..

교육제도 2022.01.05

“집·고기 찍어내는 3D프린터, 올해 대중화… 메타버스는 3~5년 뒤”

“집·고기 찍어내는 3D프린터, 올해 대중화… 메타버스는 3~5년 뒤” [세계 석학 인터뷰] [3] 실리콘밸리 ‘테크 구루’ 비벡 와드와 교수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입력 2022.01.04 03:00 “올핸 3D(3차원) 프린터가 본격 급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본다. 3D 프린터로 집을 만들고, 고기와 치킨을 생산하는 것이 (대중화가 가능한) 경제성을 갖게 될 것이다.” 비벡 와드와 교수가 미래 기술의 발전 단계와 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지지부진해 보이는 기술도 수면 아래에선 상상을 뛰어넘는 진보가 이뤄진다”며“올해도 다양한 기술이 놀라움으로 변할 것”이라고 했다. /비벡 와드와 미 실리콘밸리가 내려다보이는 벨몬트의 자택에서 만난 비벡 와드와(65·Vivek Wa..

교육제도 2022.01.04

[재미있는 과학] 136억년 전 '최초의 별' 탐색… '제2의 지구'도 찾을까요

[재미있는 과학] 136억년 전 '최초의 별' 탐색… '제2의 지구'도 찾을까요 입력 : 2022.01.04 03:30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 /그래픽=안병현 인류의 새로운 눈으로 불리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하 제임스 웹)'이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에 발사됐어요.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떠났죠. 우주의 기원을 밝히고 외계 행성에 사는 다른 생명체를 찾기 위해서예요. 제임스 웹은 지구에서 약 150만㎞ 떨어진 목표 지점으로 약 한 달간 이동해요. 이곳에서 약 10년간 최초의 우주 망원경인 기존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100배 뛰어난 성능으로 136억년 이전 초기 우주를 살펴보게 되죠. 그렇다면 제임스 웹은 어떤 방법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될까요..

교육제도 2022.01.04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57] 양모산업으로 농지 줄어 쫓겨난 농민들… 이상국가를 꿈꾸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57] 양모산업으로 농지 줄어 쫓겨난 농민들… 이상국가를 꿈꾸다 유토피아 (상)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2.01.04 03:00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는 16세기 영국 정치가이며 작가인 토머스 모어(Thomas More·1478~1535)가 만들어낸 말이다. 1516년에 출판한 ‘유토피아’에서 이 말이 유래했는데, 고대 그리스어 ‘u(없는)’와 ‘topos(땅·나라)’를 합친 ‘존재하지 않는 나라’인 동시에 ‘eu(좋은)’와 ‘topos’를 합친 ‘행복한 나라’라는 두 가지 의미다. 그러니까 세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이상적인 나라를 말한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상향을 뜻하는‘유토피..

교육제도 2022.01.04

[그림 돋보기] 새해 건강 기원… 임금이 신하에게 호랑이 그림 나눠줬죠

[그림 돋보기] 새해 건강 기원… 임금이 신하에게 호랑이 그림 나눠줬죠 입력 : 2022.01.03 03:30 호랑이 민화(民畫) ▲ ①호작도(호랑이와 까치를 같이 그린 그림). ②소나무 아래 호랑이. ③호피도. ④호랑이 무늬 가마덮개. /국립중앙박물관·이주은 교수 제공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한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정했어요.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등 12가지 동물이지요. 이 동물들의 해가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데, 올해는 2010년 이후 12년 만의 호랑이해입니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해 문자메시지나 소셜미디어 등으로 신년 인사를 주고받는 사람이 많아요. 과거엔 새해 인사를 어떻게 했을까요? 호랑이는 과거 선조들의 생활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을..

교육제도 2022.01.03

[만물상] 세계 유일 ‘한국식 나이’ 이제 그만

[만물상] 세계 유일 ‘한국식 나이’ 이제 그만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2.01.03 03:18 영어에서 나이를 묻는 ‘How old~’는 표현 자체에 이미 만 나이 개념이 들어 있다. 12월 31일 출산한 엄마에게 다음 날인 1월 1일 아이 나이를 물으면 “하루 됐다(1 day old)”고 한다. 해가 넘어가면 무조건 두 살(2 years old)이 되는 한국식 나이 셈법은 그들에겐 엉터리 계산법일 뿐이다. 미국인에게 “새해가 되면 한 살씩 더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가 “한국인은 전 국민 생일이 단체로 1월 1일이냐?”는 반박 질문을 받고 난감했던 적도 있다. ▶전 세계에서 나이를 세는 방법이 가장 헷갈리는 나라가 한국이다. ‘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교육제도 2022.01.03

[아무튼, 주말] 올해도 영어 정복 꿈꾸는 당신 “한 번에 토익 만점? 매달 10점씩 끌어올려라”

[아무튼, 주말] 올해도 영어 정복 꿈꾸는 당신 “한 번에 토익 만점? 매달 10점씩 끌어올려라”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새해 ‘작심삼일’ 탈출법 최인준 기자 입력 2022.01.01 03:00 일러스트=안병현 해가 바뀌는 것은 희망인 동시에 고통이기도 하다. 새해 첫 일출의 장엄한 기운과 함께 “올해는 달라지겠어”라고 다짐하지만, 언제나 달라지는 것은 많지 않다. 이듬해에도 1년 전의 목표 리스트를 슬며시 꺼내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나서야 한숨과 함께 의문들이 밀려온다. 내가 남들보다 의지력이 약한 걸까? 터무니없는 목표만 세운 탓일까? 수년째 작심삼일의 무한 루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책하는 당신을 위해 국내 저명 뇌과학자들에게 물어봤다. 왜 실패하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사람 의지력..

교육제도 2022.01.01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한살 낮춰, 사회진출 시기 앞당기자”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한살 낮춰, 사회진출 시기 앞당기자” [미래 세대를 위한 제언] [1] 저출산·고령화 김동섭 한림대 객원교수 곽래건 기자 입력 2022.01.01 04:12 2022년 호랑이해를 나흘 앞둔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청 어린이집 원생이 아크릴판에 호랑이를 그리고 있다. /김영근 기자 한국은 2020년 ‘인구 감소’ 국가로 전락했다.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데드 크로스’(dead cross) 현상이 사상 처음 나타났고, 코로나 여파로 외국인 유입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 충격파는 당초 예상보다 8년 앞당겨진 것이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 속도는 앞으로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인구 감소의 늪이 갈수록 깊어진다는 얘기다. 이..

교육제도 2022.01.01

[예쁜 말 바른 말] [224] '양수겸장'과 '동고동락'

[예쁜 말 바른 말] [224] '양수겸장'과 '동고동락' 입력 : 2021.12.29 03:30 *최근 동해시가 무릉 복합 체험 관광 단지를 선보이면서 바다와 계곡 양수겸장형 액티비티 관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제작진이 "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작품이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에요. 여기에 쓰인 사자성어는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것들이에요. '양수겸장(兩手兼將)'은 원래 장기에서 두 말이 한꺼번에 장을 부를 때 쓰는 말이에요. 그런데 일상생활에선 양쪽에서 동시에 하나를 노리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관료들이 권력을 행사하면서 동시에 이권도 취한다면 '양수겸장을 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이..

교육제도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