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예쁜 말 바른 말] [221] '매기다'와 '메기다'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221] '매기다'와 '메기다' 입력 : 2021.12.08 03:30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의 사회 공헌도 점수를 메겨 상속·증여세 산정에 반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위 문장에서 틀린 말을 찾아보세요. '메겨'를 '매겨'로 고쳐 써야 해요. '매기다'와 '메기다'는 모양과 발음이 비슷해서 사람들이 잘 헷갈리지만 엄연히 뜻이 다르답니다. '매기다'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값이나 등수 등을 정한다는 뜻이에요. 한우를 품질에 따라 1+, 1++ 등으로 등급을 매기지요. 과일에도 등급을 매기고, 관세청이 수입하는 물품에 관세를 매기기도 해요. 또 '나는 보고서 쪽마다 번호를 매겨놓았다'와 같이 식별을 위해 일정한 숫자나 표기 같은 걸 넣는다는 뜻도 있어요. 그럼 '메기다'는..

교육제도 2021.12.08

욕실이 추우세요? LG전자 연구원이 에어컨 만들다 개발한 뜻밖의 제품

욕실이 추우세요? LG전자 연구원이 에어컨 만들다 개발한 뜻밖의 제품 [스타트업 취중잡담] 신소재 적용한 욕실 온풍배기팬, 1년도 안돼 1만개 판매 돌파·290억원 투자 유치 진은혜 더비비드 기자 김영리 더비비드 인턴 입력 2021.12.06 06:00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 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그들은 어떤 일에 취해 있을까요?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더비비드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하던 일에서 힌트를 얻는 것이다.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는 LG전자에서 공조기 관련 업무를..

교육제도 2021.12.07

[숨어있는 세계사] 1·2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전 경험 작품에 녹여냈어요

[숨어있는 세계사] 1·2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전 경험 작품에 녹여냈어요 입력 : 2021.12.01 03:30 헤밍웨이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당구채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열리는 경매에 곧 출품된다고 해요. 경매 시작가가 3만5000유로(약 47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당구채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8년으로 거슬러 가요. 당시 헤밍웨이는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 근처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호텔 바에서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였던 현지인 아르날도 잠페레티를 만났어요. 1차 세계대전에 적십자 요원으로 참전했던 헤밍웨이는 그와 밤새 전쟁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다 곧 열릴 '미스 이탈리아'에서 누가 우승자가 될지 내기를 했어요. 헤밍웨이는 잠페레..

교육제도 2021.12.01

[예쁜 말 바른 말] [220] 치르다

[예쁜 말 바른 말] [220] 치르다 입력 : 2021.12.01 03:30 지난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됐어요. 시험이 끝나고 이런 광고 기사가 나왔어요. '통신사들이 올해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에게 전자 기기와 쇼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는 기사도 났어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수능을 치룬 우리 학생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기서 틀린 말을 찾아보세요. '치룬'을 '치른'으로 고쳐야 해요. '치르다'를 '치루다'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치르다'만 표준어랍니다. '치르다'는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라는 뜻이 있어요. '대가를 치르다'같이 쓰죠. 또 '무슨 일을 겪어 내다'라는 뜻도 있는..

교육제도 2021.12.01

[재미있는 과학] 지름 20m 행성, 지구에 떨어지면 원자폭탄 30배 위력이죠

[재미있는 과학] 지름 20m 행성, 지구에 떨어지면 원자폭탄 30배 위력이죠 입력 : 2021.11.30 03:30 소행성 충돌 과학자들 충돌 막으려 다양한 연구 우주선과 충돌시켜 행성 궤도 바꾸기 '핵폭탄으로 폭파' 최후의 방법도 있죠 ▲ /그래픽=유재일 지난 2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덴버그 우주 기지에서 팰컨9 로켓으로 '다트(DART)' 우주선을 발사했어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실험한 것이지요.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하면 인류를 비롯한 많은 생명체가 멸종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NASA의 다트 우주선이 미션에 성공하면 우리 지구에 큰 위협이 되는 소행성 충돌을 미리 막을 수 있는 희망이 생기는 것이지요. 소행성..

교육제도 2021.11.30

[무대 위 인문학] 집 안 곳곳에 '가택신'… 제주엔 1만8000여 신들이 있대요

[무대 위 인문학] 집 안 곳곳에 '가택신'… 제주엔 1만8000여 신들이 있대요 입력 : 2021.11.29 03:30 판소리로 풀어낸 제주 무속신화 ▲ 1882년 헐려버린 제주도의 내왓당이란 신당에 있던 12신 무신도 중 하나로, 여신‘홍아위’를 그린 거래요. 내왓당 무신도는 현재 10폭만 남아있대요. /문화재청 사람들은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시간을 집에 머물게 되면서 새삼 집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어요. 바쁜 현대사회에서 집은 아침저녁 잠시 몸을 맡기던 공간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집이 삶의 중심이 됐지요. 그래서 '집의 재발견'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조상들에게 집은 온 가족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공간이었어요. 집 안 곳..

교육제도 2021.11.29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美 규제에 막혀… 누리호로는 실용위성도 달 착륙선도 못 쏜다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美 규제에 막혀… 누리호로는 실용위성도 달 착륙선도 못 쏜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1.11.29 03:00 정부는 지난 10월 21일 첫 국산 우주발사체(로켓)인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무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국가가 된다고 밝혔다. 2030년 우리 발사체로 달 착륙의 꿈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아쉽게도 당시 발사는 위성 모사체를 원하는 궤도에 진입시키지는 못했지만 로켓의 비행 능력은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누리호 발사가 100% 성공했어도 지금으로선 위성 자력 발사나 달 착륙의 꿈은 이룰 수 없다. 국제 사회가 미사일로 전용이 가능한 우주로켓 개발을 극도로 제한하는 바람에 미국 부품이 들어간 위성이나 달 착..

교육제도 2021.11.29

[아무튼, 주말] 대기업 첫 출근날 사표쓰고 유엔으로 날아간 남자

[아무튼, 주말] 대기업 첫 출근날 사표쓰고 유엔으로 날아간 남자 20년째 굶주림과 싸우는 세계식량계획 임형준 소장 신지인 기자 입력 2021.11.27 03:00 임형준 소장은 20대 때 배낭여행으로 인도에 다녀왔다. 하루는 짐이 무거워 인력거를 타려는데, 인력거꾼들끼리 경쟁이 붙었다. 100루피, 20루피, 15루피로 가격을 내리는 이들을 보고 ‘가난’이 무엇인지 느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시내에서 아침 먹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렸죠. 하필 사무실 방향이 그쪽이라…. 귀가 쩌렁쩌렁 울리는데도 걸어 들어갈 수밖에 없었어요.” 낯선 나라에 도착한 지 45일 만에 쿠데타가 일어났다. 굶주린 사람들을 도우러 간 곳이었다.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축출되고 군부가 정권을 잡았다. 기아 문제 해결..

교육제도 2021.11.27

[숨어있는 세계사] 유대인 '디아스포라', 베트남 '보트 피플'이 대표적이죠

신문은 선생님 [숨어있는 세계사] 유대인 '디아스포라', 베트남 '보트 피플'이 대표적이죠 입력 : 2021.11.24 03:30 난민의 역사 ▲ (위 사진)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작은 배를 타고 피란을 가는 남베트남 사람들의 모습. 이들을‘보트 피플’이라고 불러요. (아래 사진)지난 15일 EU(유럽연합) 국가인 폴란드로 가기 위해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으로 모여드는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의 모습. 아빠로 보이는 남성이 아이를 어깨에 올리고 걸어가고 있어요. /위키피디아·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와 폴란드가 '난민'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었어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벨라루스가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을 폴란드..

교육제도 2021.11.24

[예쁜 말 바른 말] [219] '낟알'과 '낱알'

[예쁜 말 바른 말] [219] '낟알'과 '낱알' 입력 : 2021.11.24 03:30 '낟알'과 '낱알'은 둘 다 발음이 [나달]이고, 글자 모양도 비슷해서 헷갈리는 사람이 많아요.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낟알'은 아직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 알맹이를 말해요. 시골에 가면 도리깨(농기구)로 깨나 보리 이삭을 두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때 이삭에 붙어 있는 알곡 하나하나가 '낟알'이지요. 특별히 벼에서 껍질을 벗겨 낸 '쌀 하나하나'를 말할 때도 '낟알'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낟알'에서 '낟' 자체가 '곡식의 알'이란 뜻으로 쓰였다고 해요. 최근엔 식품이 워낙 풍부하지만, 농사만 짓던 과거엔 쌀 같은 곡식이 가장 중요한 먹을거리였어요. 그래서 음식의 중요성을 얘기할 때 '낟알'을 비유적으..

교육제도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