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명궁 DNA’의 한계[임용한의 전쟁사]〈188〉

‘명궁 DNA’의 한계[임용한의 전쟁사]〈188〉 임용한 역사학자 입력 2021-11-23 03:00수정 2021-11-23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이성계는 명궁에다 강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고려 말 황상이란 장수가 있었다. 원나라는 몽골인이 세운 나라라 명궁이 많았다. 황상은 원에 가서 벼슬을 하면서 원나라 궁수들과 경기했는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 황제가 어떻게 그렇게 활을 잘 쏘느냐며 황상의 팔을 만져보기까지 했다고 한다. 노년에 이성계와 경기를 했다. 50발을 쏠 때까지는 서로 빗나가는 화살 한 발 없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는데, 50발이 넘어가니 황상의 체력이 달리면서 빗나가는 화살이 나왔다고 한다. 이건 실력 차이라기보다는 나이로 인한 체력 차이로 봐야 하니..

교육제도 2021.11.23

[재미있는 과학] 맛좋은 바나나·수박… 처음엔 씨가 많아 먹기 힘들었대요

[재미있는 과학] 맛좋은 바나나·수박… 처음엔 씨가 많아 먹기 힘들었대요 입력 : 2021.11.23 03:30 품종개량 쓴맛 당근, 독성 있는 가지 사람이 먹기 좋게 유전 특성 바꿔 인류의 식량 자원으로 길러냈죠 ▲ /그래픽=안병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농산물 재배 지역이 많이 달라졌어요. 1980년대만 해도 대구 인근에서 주로 재배됐던 사과는 1990년대 후반에 경북 지역으로 올라왔고, 최근엔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도 재배된다고 해요. 또 파인애플·애플망고 같은 아열대 작물이 한반도에서 재배되고 있지요. 미 항공우주국은 기후변화가 지난 10년간 전 세계 주요 식량 작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해 지난 1일 과학 저널 '네이처 푸드'에 발표했어요. 연구팀이 기후변화 시나리오 5가지에 따른 작물 생산량 변..

교육제도 2021.11.23

[고전이야기] 바다에서 청새치와 사투 벌이는 노인… 희망 잃지 않는 인간의 위대함 보여줘요

[고전이야기] 바다에서 청새치와 사투 벌이는 노인… 희망 잃지 않는 인간의 위대함 보여줘요 입력 : 2021.11.23 03:30 노인과 바다 ▲ ‘노인과 바다’ 책 표지. /위키피디아 "노인의 모든 것이 늙거나 낡아 있었다. 하지만 두 눈만은 그렇지 않았다. 바다와 똑같은 빛깔의 파란 두 눈은 여전히 생기와 불굴의 의지로 빛나고 있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1952년 발표한 '노인과 바다'는 '세계문학 사상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에요.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같은 작품들도 유명하지만,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1953년)과 노벨문학상(1954년)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산티아고 노인이에요. 작은 돛단배로 혼자 ..

교육제도 2021.11.23

[김승범이 만난 사람] “좌파 교육권력이 10년 득세, 교육을 정치의 장으로 만들어… 기득권된 전교조는 변화 외면… 계속 분열했던 보수 진영도 책임

[김승범이 만난 사람] “좌파 교육권력이 10년 득세, 교육을 정치의 장으로 만들어… 기득권된 전교조는 변화 외면… 계속 분열했던 보수 진영도 책임”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김승범 기자 입력 2021.11.22 03:00 좌파·진보 교육감이 교육 권력을 장악한 지 10년이 넘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14명이 좌파·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좌파·진보 교육 세력은 핵심 지지 세력인 전교조가 주장해온 각종 정책을 교육 현장에 속속 도입해 그동안 ‘한국 교육’에 파란을 일으켰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특목고 폐지, 전국 단위로 치러지던 학업성취도 평가 중단, 혁신학교 늘리기, 중·고교 교과서에서 ‘자유’ 표현 삭제 등 손꼽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정책들이 실행될 때마다 교육 현장에선 갈등과..

교육제도 2021.11.22

해외서 성폭행 당한 여대생… 한국 영사는 그녀에게 10억 소송 냈었다

해외서 성폭행 당한 여대생… 한국 영사는 그녀에게 10억 소송 냈었다 이가영 기자 입력 2021.11.18 17:07 터키 이스탄불 /조선DB 해외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은 대학생 A씨가 대사관으로부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언론 인터뷰를 했다가 대사관 직원 B씨로부터 10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했다.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인천지법 민사11부(부장 정창근)는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경찰 영사 B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처분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2018년 8월 서울의 유명 국립대에 재학 중이던 A씨는 학업 관련 유럽을 방문했다가 터키 이스탄불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하루를 묶게 됐다. 숙소 주인과 그 지인이..

교육제도 2021.11.19

[디자인·건축 이야기] 냉전·분단 상징한 155㎞ 콘크리트벽… 장벽 잔해 서울·대전·제주 등에 있죠

[디자인·건축 이야기] 냉전·분단 상징한 155㎞ 콘크리트벽… 장벽 잔해 서울·대전·제주 등에 있죠 입력 : 2021.11.16 03:30 베를린 장벽 ▲ /위키피디아 지난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2주년 되는 날이었어요. 냉전과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은 어떻게 세워졌을까요?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패전국 독일은 연합국이 통치하게 됩니다. 서쪽은 자유 진영인 미국·영국·프랑스가, 동쪽은 공산주의 국가 소련이 위임 통치를 하게 되죠. 1949년 서부 독일은 서독으로, 동부 독일은 동독으로 독립했어요. 하지만 지리상으로 동독인 베를린이 옛 독일 수도라는 상징성 때문에 서베를린은 미국·영국·프랑스, 동베를린은 소련 관할 지역으로 남게 됩니다. 이후 1961년까지 동베를린에서 ..

교육제도 2021.11.16

[재미있는 과학] 뇌의 반만 잠자는 새… 한쪽 눈 뜨고 적이 오나 볼 수 있죠

신문은 선생님 [재미있는 과학] 뇌의 반만 잠자는 새… 한쪽 눈 뜨고 적이 오나 볼 수 있죠 입력 : 2021.11.16 03:30 인간과 동물의 잠 ▲ /그래픽=유재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어요. 전문가들은 수능일에 최상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밤샘 공부는 절대로 해선 안 되며,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조언해요.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집중력이 떨어져 시험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충분히 잠을 자지 않으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왜 우리는 매일 잠을 자야 하는 걸까요? 인간과 동물은 왜 수면 방식이 다른 걸까요? 잠은 '뇌를 깨끗이 청소하는 시간' 우리는 매일 잠자리에 들지만, 우리가 잠을 자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어..

교육제도 2021.11.16

軍이 창업 요람... 나스닥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 유럽보다 많다

軍이 창업 요람... 나스닥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 유럽보다 많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23] 국방력 강화와 과학자 육성 두 토끼 잡아낸 이스라엘군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1.11.16 00:27 이스라엘군은 ‘시모네 메타임’ ‘탈피오트’ 같은 엘리트 부대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한 학생들을 최정예 요원으로 길러내고 있다. 군대에서 수년간 창의력과 유연성, 문제 해결력을 키운 이들은 실전에서 신속하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아낸다. 또 제대 후에도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며 이스라엘 벤처 산업을 이끈다. 군대가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사진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전투 훈련을 하는 모습. /이스라엘방위군(IDF) 홈페이지 이스라엘 학생들은 고등학교..

교육제도 2021.11.16

[백영옥의 말과 글] [226] ‘너 자신이 되라’는 충고

[백영옥의 말과 글] [226] ‘너 자신이 되라’는 충고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1.11.13 00:00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라’는 이 문장은 지난 20년간 내가 소셜미디어의 프로필에서 가장 많이 본 문구다. 이 말을 사랑하는 사람은 정말 많아서, 나 역시 어느 시절 이 문장을 가슴에 새긴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말을 ‘최악의 조언’이라고 충고한 사람이 있다.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의 말에 따르면 진정성이란 양날의 검으로, 우리가 ‘오프라 윈프리’가 아닌 이상 이 말이 위험한 충고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지기 위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어떻게 될까. ‘빨간 머리 앤’에는 앤을 보자마자 ‘홍당무’라고 말한 이웃 아주머니가 등장한다. 그녀는 여러 장점에..

교육제도 2021.11.13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헬조선’과 ‘영끌’… 둘 중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헬조선’과 ‘영끌’… 둘 중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전 정권 때 나온 신조어 ‘헬조선’ 투덜대면 나아질지 모른다는 기대 섞인 표현 집값 폭등 현 정권서 나온 유행어 ‘영끌’ 생존 위협받는 절박함과 위기감의 표출 생존마저 걱정하게 하는 정부 있었던가 ‘불평할 수 있는 사치’ 돌려줄 지도자 기다린다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한국미래학회 회장 입력 2021.11.12 03:00 내년 대선 후보들이 하나같이 ‘비호감’이라거나 ‘차악(次惡)’을 골라야 한다는 말이 많아 나도 한번 이런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당신은 ‘헬조선’과 ‘영끌’ 중 선택해야만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먼저 단어의 뜻부터 짚고 넘어가자. ‘헬조선’이란 지옥을 뜻하는 ‘Hell’과 조선(朝鮮..

교육제도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