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고전 이야기] 지옥·연옥·천국 여행기 담은 시 100편… 인간의 삶, 윤리에 대한 사색 담았어요 입력 : 2021.10.19 03:30 단테의 신곡(神曲) ▲ 단테가‘신곡’책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 /위키피디아 도시들이 시간에 따라 소멸하듯이 가문이 끊어진다는 것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리라. 너희의 모든 것은, 너희들 자신이 그러하듯, 죽음을 맞는다. (중략)인생은 짧다. 올해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1265~1321)가 세상을 떠난 지 꼭 700년 되는 해입니다. 그가 태어난 이탈리아에선 그를 기리는 각종 행사가 열렸고, 한국에서도 관련 연극과 기념 강연 등이 잇따랐어요. 그의 대표작은 '신곡(神曲)'이에요. 단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