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한국어 기원은 9000년前 중국 동북부 요하의 농경민

한국어 기원은 9000년前 중국 동북부 요하의 농경민 [사이언스카페] 네이처에 투르크어·몽골어·일본어 포함하는 트랜스유라시아어 기원 발표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1.11.11 07:03 트랜스유라시아어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지도. 한국어(분홍색)와 일본어(짙은 황색), 투르크어(노란색), 몽골어(연회색), 퉁구스어(진회색) 등 트랜스유라시 어족 언어들이 9000년 전 중국 요하(붉은색)에서 조상 언어를 쓰던 농경민이 각지로 이주하면서 생성됐다는 주장이 나왔다./네이처 한국어가 투르크어, 몽골어, 일본어와 함께 9000년 전 신석기시대에 지금의 중국 동북부에 살던 농경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그보다 훨씬 뒤에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전 세계로 이주하면서 비슷한 체계를 가진 언어들이 ..

교육제도 2021.11.11

[백영옥의 말과 글] [225] 첩첩산중의 행복

[백영옥의 말과 글] [225] 첩첩산중의 행복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1.11.06 00:00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에 있는 부석사 입구의 가을 풍광. 부석사는 통일신라시대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오랜만에 강원도 남부와 경북 북부를 여행했다.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굽이진 지형이었다. 친구가 “첩첩산중에 있으니까 참 좋다”고 말했다. 첩첩산중은 힘든 상황을 의미하는 말 같다는 내 말에 그녀는 그래서 더 좋다고 했다. 이미 첩첩산중에 들어와 있으니 중간쯤에는 도달해 있는 셈이고, 그러니 괜찮다는 것이다. 호텔의 느긋한 조식을 먹으며 가을 창밖을 바라봤다. 아침 7시, 바싹 구운 식빵과 아메리카노 한잔에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한자로 행복의 ‘행’은 다행할 행(幸)이다. 놀랍..

교육제도 2021.11.06

[박건형의 뉴스 저격] 탄소중립 구현할 ‘인공 태양’, 치열해지는 핵융합 선점 경쟁

[박건형의 뉴스 저격] 탄소중립 구현할 ‘인공 태양’, 치열해지는 핵융합 선점 경쟁 60년 된 기술에 2兆 투자금 몰려 전 세계 35개 스타트업 뛰어들고 구글·아마존·NASA도 투자 “2025년 개발 완료하겠다” 장담도 박건형 기자 입력 2021.11.05 03:00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한국형 핵융합로(KSTAR)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잇따른 탄소중립 선언으로 청정에너지인 핵융합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핵융합 발전에 뛰어들고 있다. /신현종 기자 전세계 곳곳에서 ‘인공(人工) 태양’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를 지구에 구현한 ‘핵융합(核融合) 발전’으로 인류를 에너지 문제에서 영원히..

교육제도 2021.11.05

헤어진 연인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187〉

헤어진 연인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187〉 이은화 미술평론가 입력 2021-11-04 03:00수정 2021-11-04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크리스토파노 알로리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벤 유디트’, 1610∼1612년. 황금빛 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인이 목 잘린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서 있다. 짙은 어둠 속에 감춰진 다른 손에는 칼이 들려 있고, 나이 든 하녀가 뒤에서 그녀를 보고 있다. 한눈에 봐도 그녀는 적장의 목을 베 조국을 구한 이스라엘 영웅 유디트다. 한데 그림 속 유디트는 용감한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매혹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게다가 살인한 사람의 표정치고는 너무도 담담해 보인다. 화가는 왜 이런 모습으로 그렸을까? 구약성경에 나오는 유디트 이야기는 ..

교육제도 2021.11.04

[재밌다, 이 책!] 기억 못하는 행동, 죗값 물어야 할까? 생각에 빠지게 하는 짧은 이야기들

[재밌다, 이 책!] 기억 못하는 행동, 죗값 물어야 할까? 생각에 빠지게 하는 짧은 이야기들 입력 : 2021.11.04 03:30 밸런스 게임 김동식 지음 l 출판사 요다 l 가격 1만3000원 당신은 자신이 누군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받아요. 100만원을 선택하면 모든 일을 기억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만약 1000만원을 선택하면 무고한 한 사람이 죽지만 이 선택에 관한 아무 기억도 남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돼요. 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김동식 작가의 초단편 소설집 '밸런스 게임'에 등장하는 장면이에요. 정말 저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이번엔 다른 장면이에요..

교육제도 2021.11.04

[숨어있는 세계사] 포장지에 그려진 日 목판화, 고흐·모네 매료시켰죠

신문은 선생님 [숨어있는 세계사] 포장지에 그려진 日 목판화, 고흐·모네 매료시켰죠 입력 : 2021.11.03 03:30 자포니즘(Japonism) ▲ 일본 화가 안도 히로시게의 목판화‘아타케 대교의 소나기’(왼쪽)와 이를 따라 그린 빈센트 반 고흐의 유화‘비 오는 다리’(1887). /반고흐미술관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수채화 작품 '건초 더미(Wheat Stacks)'가 오는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고흐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말년에 프랑스 남부 아를에 가서 이 작품을 완성했어요. '건초 더미'는 들판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묘사한 후기 인상주의 대표적인 작품이지요. '건초 더미'는 최대 3000만 달러(약 353억원)에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 ..

교육제도 2021.11.03

[예쁜 말 바른 말] [216] '한참'과 '한창'

[예쁜 말 바른 말] [216] '한참'과 '한창' 입력 : 2021.11.03 03:30 *"산 정상에 도착하려면 (한참, 한창)이나 남았는데, 벌써 지치면 어떡하니?" *가을걷이가 (한참, 한창)인 들녘 풍경 괄호 안에 맞는 말을 골라 보세요. 정답은 '한참', '한창'이에요. 이 둘은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낱말입니다. '한참'은 명사로 쓸 때는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을 뜻해요. '한참 뒤에 그가 왔다' '서로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았다'와 같이 쓰지요. 부사로 쓸 때는 '어떤 일이 상당히 오래 일어나는 모양'을 뜻해요. 예를 들면 '그는 고향 생각을 하며 밝은 달을 한참 쳐다보았다'와 같이 써요.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 기준보다 훨씬 넘게'라는 뜻도 있어요. 예를 들면 '한참 더 가..

교육제도 2021.11.03

[재미있는 과학] 강철보다 튼튼하고 탄력 좋아… 방탄복·인공 장기 등에 활용

[재미있는 과학] 강철보다 튼튼하고 탄력 좋아… 방탄복·인공 장기 등에 활용 입력 : 2021.11.02 03:30 거미와 거미줄 ▲ /그래픽=유재일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이에요. 산책하다 보면 나뭇가지나 전깃줄 사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미줄과 거미가 자주 보여요. 등에는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있고 배엔 빨간 무늬가 있는 무당거미예요. 무당거미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주로 활동하는데, 특히 요즘은 무당거미가 짝짓기하는 시기라서 여기저기 커다란 거미줄을 펼쳐 놓고 활동하는 걸 많이 볼 수 있어요. 수억 년 전부터 지구에서 살고 있는 거미는 기분 나쁜 동물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실제론 해충을 제거해주는 이로운 동물이에요.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사는데, 작년 기준 전 세계에 4만8690종이 있다..

교육제도 2021.11.02

한인식당 간 ‘노마스크’ 진상손님... 원펀치 한방에 날아갔다

한인식당 간 ‘노마스크’ 진상손님... 원펀치 한방에 날아갔다 정채빈 기자 입력 2021.11.01 00:43 /debdrens 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한인 식당에서 ‘진상손님’이 다른 손님의 주먹 한 방에 제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현지 시각) CBSLA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캘리포니아주 우드랜즈 힐스의 한인 식당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한 남성에게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남성은 이를 거부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직원은 지자체 명령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남성은 마스크 의무 착용은 차별이라 주장하며 흥분했다. /debdrens 트위터 이후 남성은 식당에서 나가..

교육제도 2021.11.01

김영란 前대법관 “평생 유일하게 계속한 일은 책읽기…밑줄 칠 연필 없으면 숨 막혀”

김영란 前대법관 “평생 유일하게 계속한 일은 책읽기…밑줄 칠 연필 없으면 숨 막혀” 수원=전채은 기자 입력 2021-10-31 13:34수정 2021-10-31 14:0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김영란 전 대법관.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책을 읽을 때 줄을 칠 연필이 없으면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어쩔 수 없이 볼펜으로 줄을 치면 틀림없이 후회가 밀려오지요. 읽은 책을 다시 보면 다른 곳에 밑줄을 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볼펜은 수정할 수가 없으니까요” 대법관이나 권익위원장의 타이틀이 아닌 김영란 전 대법관(65)의 모습은 영락없는 ‘독서광’이었다. 몸에 벤 특유의 독서 습관이 있다는 것부터 스마트폰이나 넷플릭스에 책 읽는 시간을 빼앗기는 데 슬픔을 느끼는 것까지 독..

교육제도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