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300개 말한뒤 일주일... 나랑 똑같은 가상인간 탄생했다 조유미 기자 입력 2021.12.19 20:32 가상 인간, 어떻게 만들어지나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인공지능(AI) 가상 인간 스타트업 딥브레인AI 스튜디오. 20㎡(6평) 규모 녹화실 안에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OO입니다.” “식사는 맛있게 하셨어요?”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배경 합성용 스크린(크로마키) 앞에 선 한 남성이 2~3초 간격으로 프롬프터에 뜨는 문장을 읽고 있었다. 그 모습을 맞은편 카메라 1대가 촬영했다. 자신과 똑같은 목소리와 모습을 가진 ‘가상 인간’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줄무늬 티셔츠 차림이던 남성은 1시간 뒤에는 정장으로 갈아입고,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누구나 자신과 똑 닮은 모습의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