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뉴스 속의 한국사] 독립 위해 日帝에 폭탄 투척… 31세, 24세 꽃다운 삶 희생했죠

[뉴스 속의 한국사] 독립 위해 日帝에 폭탄 투척… 31세, 24세 꽃다운 삶 희생했죠 입력 : 2022.01.20 03:30 이봉창과 윤봉길 ▲ ①이봉창 의사의 모습. ②한인애국단 본부로 불린 중국 상하이 황푸(黃浦)구의 독립운동가 안공근 선생 자택에서 김구(왼쪽) 선생과 윤봉길 의사가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③윤봉길 의사가 훙커우 공원 의거 때 던진 물통 폭탄의 모형. 가죽 끈을 달아 어깨에 메도록 제작됐어요. ④윤봉길 의사가 김구 선생과 맞바꿔 찬 회중시계. 김구 선생은 이 시계를 평생 간직했다고 해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문화재청·위키피디아 올해는 이봉창(1901~1932) 의사와 윤봉길(1908~1932) 의사가 일제에 항거해 의거를 일으킨 지 9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의거 당시 두 사람은 ..

교육제도 2022.01.20

[숨어있는 세계사] 한때 세계 3분의 1 점령… 경제난·자유억압이 몰락 불렀죠

[숨어있는 세계사] 한때 세계 3분의 1 점령… 경제난·자유억압이 몰락 불렀죠 입력 : 2022.01.19 03:30 공산주의는 왜 실패했나 ▲ 1982년 3월 19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소련 공산당의 제17차 전당대회 모습이에요. /위키피디아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들이 최근 베트남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어요. 베트남은 1975년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뒤 인권 탄압으로 종종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반체제 인사 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자 미국 등이 수감자 석방을 요구하는 규탄 성명과 경고 메시지를 낸 거지요. 1990년대 옛 소련 붕괴 이후 공산주의 국가 대부분은 자본주의로 전환했지만 아직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국가가 일부 남아 있습니다. 베트남과 더불어 중국·북한·쿠바·라오스 등..

교육제도 2022.01.19

[예쁜 말 바른 말] [227] '당최'와 '생뚱맞다'

[예쁜 말 바른 말] [227] '당최'와 '생뚱맞다' 입력 : 2022.01.19 03:30 ▲ /정서용 *"그 많던 관광객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당췌 사람 발길이 없습니다." *쌩뚱맞은 오미크론 작명 논란 위 두 문장에는 틀리게 쓴 말이 있어요. '당췌'를 '당최'로, '쌩뚱맞은'을 '생뚱맞은'으로 고쳐 써야 해요. '당최'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처음을 뜻하는 '당초(當初)'와 '-에'가 결합한 말입니다. 주로 부정의 뜻이 있는 말과 함께 쓰여 '도무지'의 뜻을 나타내지요. '그 일은 당최 감이 잡히질 않는다'와 같이 써요. 참고로 '당초'를 강조해 이르는 말로는 '애당초'가 있어요. 많은 사람이 흔히 쓰는 '애시당초'는 잘못된 말이랍니다. '생뚱맞다'는 행동이나 말이 상황에 맞지 않고 매우 엉뚱하다..

교육제도 2022.01.19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친환경’이라는 착각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친환경’이라는 착각 민태기 에스앤에이치연구소장·공학박사 입력 2022.01.17 03:00 2015년 미국 대학원생 크리스틴 피그너(Christine Figgener)는 바다거북의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빼내는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이 던진 충격은 엄청났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2018년 타임지는 그녀를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바다거북 영상이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후 대안으로 제시된 종이 빨대는 오히려 논란이 되었다. 종이는 친환경적이지 않을뿐더러,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산업혁명과 기술 발전이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의 주범이라는 인식을..

교육제도 2022.01.17

“없는 살인죄 불어 20년 옥살이” 이남자 치떨게한 경찰 만행 [e즐펀한 토크]

“없는 살인죄 불어 20년 옥살이” 이남자 치떨게한 경찰 만행 [e즐펀한 토크] 중앙일보 입력 2022.01.15 05:00 최종권 기자 갑자기 찾아온 형사 “네가 화성 8차 범인” “자백해 준 이춘재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가 자백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묻혔을 겁니다.”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에서 만난 윤성여(55)씨가 한 말이다. 윤씨는 1980~90년대 화성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후 이춘재 살인사건)’에 엮여 갖은 고초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불과 1년여 전인 2020년 12월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기 전까지 32년간을 살인 누명을 쓴 전과자로 살았다. 윤씨는 “무죄 선고를 받고 새로 태어난 인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전과를 달고 사..

교육제도 2022.01.15

[김기훈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K방역, 박정희·김대중·박근혜 대통령 없었으면 무너졌다

[김기훈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K방역, 박정희·김대중·박근혜 대통령 없었으면 무너졌다 K방역 인프라 김기훈 경제전문기자 입력 2022.01.13 03:00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1일 생방송 ‘국민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성과라고 하면 K방역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K방역(한국의 방역시스템)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은 이유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지난 2년간 한국의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다른 나라보다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말 인구 100만명당 한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만2289명, 108명으로 32개국 중 2위와 4위로 ..

교육제도 2022.01.13

오지에 인터넷 지원하는 구글·페북 … 유대인 철학이 원동력

오지에 인터넷 지원하는 구글·페북 … 유대인 철학이 원동력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27] 더 나은 세상 만든다, 민족 사상 ‘티쿤 올람’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1.11 00:00 유대인 아이들이 열세 살(여자는 열두 살)에 치르는 성인식 때 랍비가 “사람은 왜 사는가?”라고 묻는다. 그러면 대부분 “티쿤 올람”이라고 대답한다. 유대교 신앙에 의하면, 인간은 하느님의 파트너로 지금도 계속되는 하느님의 창조 행위를 도와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그 선두에 자기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티쿤 올람’ 사상은 평생에 걸쳐 유대인의 사고방식을 지배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세상을 하느님의 뜻에 맞게 이상세계(理想世界)로..

교육제도 2022.01.11

“한국은 ‘작은 거인’… 中·북한 전체주의 바꾸는 ‘문명사적 사명’ 이뤄야”

“한국은 ‘작은 거인’… 中·북한 전체주의 바꾸는 ‘문명사적 사명’ 이뤄야” [송의달이 만난 사람] 노재봉 전 국무총리 송의달 선임기자 입력 2022.01.07 11:27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사상(思想)과 실천(實踐)을 겸비한, 우리나라의 대표 지식인이다. 1950~60년대 당시 한국 문제를 주제로 외국에서 학위를 받던 상당수 유학생들과 달리, 그는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상가 알렉시스 토크빌(Alexis Tocqueville) 연구로 7년 만에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올해로 만 86세를 맞으면서도 '실천적 공부'의 끈을 계속 붙잡고 있다./조선일보DB 1967년부터 88년까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 시절, 동서고금과 한국을 종횡(縱橫)하는 그의 국제정치학 강의는 ..

교육제도 2022.01.08

꿀벌에 무슨 일이… 해남 양봉농가서 수백만마리 증발 미스터리

꿀벌에 무슨 일이… 해남 양봉농가서 수백만마리 증발 미스터리 조홍복 기자 입력 2022.01.05 21:09 전남 해남군 한 양봉농가 농민이 꿀벌이 사라진 벌통을 보여주고 있다./연합뉴스 전남 해남군 양봉 농가에서 수백만 마리의 꿀벌이 폐사하거나 한꺼번에 사라져 관계기관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5일 해남군과 해남양봉협회 등에 따르면 해남지역 양봉농가에서 키우는 꿀벌이 집단 폐사하거나 월동을 앞두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0곳 농가가 피해 신고를 했다. 해남에서는 마산면 상등마을 등에서 82곳 양봉농가가 2만여통에서 벌을 키운다. 5곳 농가는 80% 이상, 나머지 5곳 농가는 50% 이상 폐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12월 이후 피해 농가 대부분은 벌..

교육제도 2022.01.06

[김성윤의 맛 세상] ‘코리안 디저트’를 아십니까

[김성윤의 맛 세상] ‘코리안 디저트’를 아십니까 약과·강정 아니라 고기 먹은 뒤 먹는 볶음밥·냉면이 ‘한국식 디저트’ 미국인에게 갈비 먹은 후 “식사는요?” 묻자 “또 먹으라고요?” 갸우뚱 우리도 밥이 부식으로 밀려… 내 아이는 “한국인은 밥심” 이해 못해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2.01.06 03:00 ‘코리안 디저트(Korean dessert)’가 해외에서 화제다. 약과, 다식, 강정, 과줄 같은 전통 한과(韓菓)가 아니다. 외국 사람들이 말하는 코리안 디저트는 다름 아닌 볶음밥이다. 삼겹살이건 꽃등심이건 오리고기건, 무엇을 굽건 마지막에는 밥을 볶는다는 거다. 범위를 더 넓히면 볶음밥뿐 아니라 냉면, 잔치국수,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고기를 먹은 뒤에 먹는 탄수화물류 음식이 ‘한국식 디저트..

교육제도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