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1096

[샤프롱 제도]

[무대 위 인문학] 무대서 빛나는 아역 배우… 전담 스태프가 도와준대요 입력 : 2022.02.07 03:30 [샤프롱 제도]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 위해 도입 우리나라도 2014년 이후 보편화 빌리 엘리어트엔 6명이 30명 챙겨요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아역 배우인 주인공 빌리가 아버지 앞에서 발레를 하는 모습. /신시컴퍼니 "하나만 물어보고 싶은데 빌리. 춤을 출 때 어떤 기분이 들지?" 4년 만에 국내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2막의 하이라이트, 왕립발레학교 오디션 장면에서 심사위원은 주인공 빌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온갖 역경 끝에 심사 무대에 오른 열한 살 소년 빌리는 이렇게 답합니다. "전기가 흐른 듯 자유를 얻죠!" 이 장면에서 빌리는 24회 연속 회전을 하고 노래를 한 ..

교육제도 2022.02.07

EU집행위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 확정

EU집행위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 확정 의회 통과도 확실시, 2023년 시행… EU는 원전 투자 활발해질 전망 박상현 기자 이유진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학 4년), 최원영 인턴기자(고려대 미디어학부 4년) 입력 2022.02.04 03:00 유럽연합(EU) 집행부가 2일(현지 시각) 녹색 금융 투자 기준인 택소노미(Taxonomy·분류체계)에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포함한 규정을 확정·발의했다. 원자력의 ‘녹색’ 분류 여부를 두고 그동안 EU 회원국 사이에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탄소 중립을 위해선 원자력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 내린 것이다. 천연가스는 포함하고, 원자력은 뺀 이른 바 ‘K택소노미’를 작년 말 확정, 발표한 우리 정부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환경부는 “K택소노미는 수정 없이 1년간 운영한다..

교육제도 2022.02.04

[뉴스 속의 한국사] 펜 든 기자로, 총 든 시인으로… 日帝 항거해 17번 투옥됐죠입력 : 2022.02.03 03:30

[뉴스 속의 한국사] 펜 든 기자로, 총 든 시인으로… 日帝 항거해 17번 투옥됐죠 입력 : 2022.02.03 03:30 이육사 ▲ 이육사가 조선일보 대구지국 기자로 근무하면서 쓴 1932년 1월 14일 자 ‘대구의 자랑 약령시의 유래’ 기사예요. ‘육사생’이란 필명을 썼어요. 경북 안동의 이육사문학관은 최근 이육사(1904~1944) 시인이 남긴 유일한 서명을 그가 별세한 지 78년 만에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이육사가 소장했던 한 책의 속표지에 쓰인 서명이 누구의 것인지 해독할 수 없었는데, 좌우를 뒤집어 봤더니 이육사의 다른 이름인 이활(李活)이란 글자가 보였다는 것이죠. 이육사의 본명은 '이원록'이었고 '이활'이란 이름도 썼어요. '육사'는 그의 호(號·본명 외에 허물없이 쓰기 위해 지은 이름)였..

교육제도 2022.02.03

“수업때 만화 틀어줘도 10분 넘으면 집중 못해

“수업때 만화 틀어줘도 10분 넘으면 집중 못해” [학교 ‘쇼츠 세대’ 교육법 고민] 20대는 10~15분 영상 가장 선호, 10대는 더 짧아져서 6~10분 교육업체들 1분·5분 ‘짤강’ 내놔 “유아때 디지털기기 많이 접하면 논리력 저하, 시각 자극에만 민감” “정보 검색·멀티 태스킹은 잘해” 김연주 기자 김민정 기자 김은경 기자 입력 2022.02.03 03:00 #강정훈 경기 인덕원중 교사는 20년간 수업 시간에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기술 발달을 그린 SF 애니메이션 ‘메모리즈’. 총길이는 43분. 그런데 아이들 반응이 달라졌다. “예전엔 아이들이 빠져들어 보더니 이젠 아이들 절반이 집중 못 하고 딴짓을 해요. 한번은 무술 영화를 보여줬더니 ‘바로 싸우는 장면으로 넘어가자’고 하더군요..

교육제도 2022.02.03

[이한우의 간신열전] [119] 구차함에 대하여

[이한우의 간신열전] [119] 구차함에 대하여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 입력 2022.01.27 03:00 공자 사상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때 딱 한 글자만 염두에 두라고 한다면 필자는 ‘구차함이 없게[不苟]’ 말하고 일하라고 권한다. 구차함이란 “반드시 해야 하는데 어떻게든 하지 않고 결코 해서는 안 되는데 어떻게든 하려 하는 것”을 말한다. 제자 자로가 “스승님께서 정치를 하신다면 무엇부터 하시렵니까?”라고 물었을 때 공자는 “이름을 바로 잡겠다[正名]”고 했다가 자로의 비웃음을 샀다. 그러자 공자는 곧바로 “한심한 놈!”이라고 욕을 퍼부은 뒤에 정명(正名)에 담긴 뜻을 풀어내 답해주었다. “이름이 바르면 반드시 제대로 말을 할 수 있고 말을 제대로 해야 일을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다. 그..

교육제도 2022.01.27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228] ‘설’과 ‘조롱이떡’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228] ‘설’과 ‘조롱이떡’ 조유미 기자 류덕엽·교육학 박사·서울 양진초 교장 입력 2022.01.26 03:00 /일러스트=정서용 *이 가게는 (조롱이떡, 조랭이떡)과 가래떡으로 만든 개성떡만둣국이 유명하다. *한 택배 회사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구정, 설) 연휴 택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첫 번째 문장의 정답은 ‘조롱이떡’입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구정’ 대신 ‘설’을 쓰는 것이 좋아요. 설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이지요. 떡국을 만들 때 주로 긴 가래떡을 엽전 모양으로 먹기 좋게 잘라 사용하는데, 지역에 따라 ‘조롱이떡’을 넣기도 해요. 조롱이떡은 조롱박 모양에 빗대서 붙인 이름이에요. ‘흰 떡을 조그만 조롱박..

교육제도 2022.01.26

[만물상]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포비아’

[만물상]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포비아’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2.01.25 03:18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는 피를 나누고 역사를 공유한 형제다. 두 나라의 뿌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9세기에 등장한 키예프 공국이다. 조상도 스칸디나비아에서 이주해 온 루스족(族)으로 같다. 레닌과 함께 소비에트 혁명을 주도한 트로츠키 전 소련 외상과 브레즈네프 전 서기장은 모두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러시아가 자국 영토인 크림반도를 1954년 우크라이나에 넘긴 것도 두 나라 사이에 경계따윈 필요 없다는 형제애의 발로였다. ▶러시아는 ‘루스인의 땅’이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도 한때 ‘우크라이나 루스’를 자처했다. 더는 아니다. 우크라이나 흑토(黑土) 지대는 아르헨티나 팜파스, 북미 프레리와 함께 세계 3대..

교육제도 2022.01.25

불가사리 연구하다가… 메치니코프, 전염병 맞설 면역세포 찾았다

불가사리 연구하다가… 메치니코프, 전염병 맞설 면역세포 찾았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28] ‘생명연장의 꿈’을 전한 현대 면역학의 아버지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1.25 00:23 메치니코프는 1845년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대단한 독서광으로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었다. 그리고 8살 때 이미 자신이 학자라고 생각했다. 자연 속에서 뛰놀며 생물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메치니코프는 무언가를 발견하면 또래들에게 자신이 아는 신기한 지식을 가르치는 ‘애 선생님’이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이미 지질학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1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의사가 되려 했다. 그러나 의사보다는 연구자가 되어 인류를 위해 위대한 업적을 남기라는 어..

교육제도 2022.01.25

[재미있는 과학] 빙하 스스로 녹는 속도 늦춰… '자기 방어 능력' 있대요

[재미있는 과학] 빙하 스스로 녹는 속도 늦춰… '자기 방어 능력' 있대요 입력 : 2022.01.25 03:30 지구의 자정작용 ▲ /그래픽=유재일 최근 남극 빙하가 스스로 녹는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면적(19만1650여㎢)이 우리나라 두 배쯤 되는 초대형 '스웨이트(Thwaites)' 빙하 인근 바다에서 직경 40㎞ 소용돌이가 발견됐는데, 이 소용돌이가 외부에서 흘러들어온 따뜻한 물을 차갑게 만들어 빙하가 녹는 속도를 늦춘다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그동안 스웨이트 빙하가 전부 녹으면 지구 평균 해수면이 65㎝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어요. 남극 다른 빙하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죠. 그래서 이 빙하가 전부 녹아버리는 날을 '운명의 날'로 불렀는데, 빙하가 스스로 '자기 방어..

교육제도 2022.01.25

[이한우의 간신열전] [118]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은 까닭

[이한우의 간신열전] [118]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은 까닭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 입력 2022.01.20 03:00 흔히 공자의 건강한 합리주의 정신을 이야기할 때 ‘논어’에 나오는 말, 즉 “공자는 괴력난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는 대목을 자주 인용한다. 이 점에서 애당초 공자는 종교나 미신 영역과는 철저하게 거리를 두었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는 그저 공자 개인의 인생관을 표현한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공자는 오직 정치로 세상을 구제해 보려 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이는 정치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괴력난신은 한 단어가 아니라 네 가지 사항을 가리킨다. ‘논어’ 문맥을 보면 이 네 가지에 빠져 있었던 제자가 바로 자로(子路)다. 이런 데 빠지는 것이 바로 혹(惑)이다...

교육제도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