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인문학] 건달·목사·영감… 혼자 32역하는 1인극도 있어요 입력 : 2021.07.19 03:30 모노드라마의 세계 ▲ 배우 김성녀씨가 ‘벽 속의 요정’에서 열연하고 있어요. 이 작품에서 김씨는 혼자 32역을 했어요. /의정부예술의전당 지금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요. 28일까지 총 네 편의 연극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데, 모두 단 한 명의 배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무대를 지키는 연극이에요. 이런 연극을 1인극, 즉 모노드라마(monodrama)라고 부르죠. 모노드라마는 '모놀로그(monologue·독백)'와 '드라마(drama·희곡)'를 합한 단어예요. 여러 배우가 등장하는 연극에 비해 자칫 지루하거나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숨겨진 매력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