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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같이 살자” 한때 졸혼 택했던 이외수 아내의 한마디

“여보, 같이 살자” 한때 졸혼 택했던 이외수 아내의 한마디 김소정 기자 입력 2021.07.15 23:40 소설가 이외수씨와 졸혼을 했다가 이씨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졸혼을 종료한 아내 전영자씨가 “여보, 같이 살자”며 애틋함을 보였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씨를 간병하고 있는 부인 전영자씨/이외수씨 페이스북 이씨의 장남 한얼씨는 15일 이씨의 페이스북에 전씨가 이씨의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씨는 병실에 누워있는 이씨를 향해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 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고 말했다. 이씨는 대답 대신 전씨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이씨와 전씨는 결혼 44년 만인 지난 2019년 이혼 대신 졸혼을 선택했다. 이후 이씨는..

연예. 스포츠 2021.07.16

축구의 神, 국가 대표 유니폼의 저주 풀었다

축구의 神, 국가 대표 유니폼의 저주 풀었다 송원형 기자 입력 2021.07.11 22:29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국가 대항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날이 드디어 왔다. 아르헨티나가 11일 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대0으로 누르고 메시가 트로피를 들자 동료들이 함께 환호했다/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4)는 후반 43분 브라질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개인기로 골키퍼를 제치려다 살짝 미끄러지고 말았다. 힘이 풀린 듯했다. 추가 시간 5분을 더해 7분 뒤 종료 휘슬이 울렸다.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던 메시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더니 두 손으로 얼굴을 쥐며 눈물을 흘렸다. 동료 선수들은 모두 ..

연예. 스포츠 2021.07.12

오타니, 또 해냈니

오타니, 또 해냈니 타자·투수로 동시에 올스타 선정… 베이브 루스도 못한 MLB 새 역사 양지혜 기자 입력 2021.07.06 03:00 지난해 LA 에인절스에 부임한 조 매든 감독은 “요즘 야구는 모두가 똑같은 악보만 치는 음악과 같다. 투수는 삼진, 타자는 홈런에만 열중하다 보니 개성이 사라져서 팬들이 외면한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불평을 쏟아낼 일이 없다. 에인절스의 홈런 타자이며 선발 투수인 오타니 쇼헤이(27)가 올해 완벽한 투·타 겸업을 해내며 지금껏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멜로디를 매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회 시즌 31..

연예. 스포츠 2021.07.06

뽀빠이 이상용 “박정희 파안대소, 침실서 본 사람 몇이나 될

뽀빠이 이상용 “박정희 파안대소, 침실서 본 사람 몇이나 될까” [그 때 그 사람] ‘어린이 대통령’ 뽀빠이 이상용 장원재 장원재TV 대표 입력 2021.06.26 13:30 1970~1990년대 ‘어린이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뽀빠이 이상용’씨가 《월간조선》7월호에 근황을 털어놓았다. 이상용(78)씨는 이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 방송 데뷔, 한국어린이보호회 활동, 어린이보호회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인해 받았던 고통과 재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980년 ‘모이자 노래하자’ 녹화장으로 선생님 한 분이 어린 제자를 데리고 찾아오셨어요. 얘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데, 아버지는 천식으로 일을 할 수 없고, 어머니가 시장에서 장사하며 홀로 6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수술 안..

연예. 스포츠 2021.06.27

[김지수의 서정시대] 개망초 된장국, 찔레꽃 국수… 그가 지은 밥상은 자연의 칸타타

[김지수의 서정시대] 개망초 된장국, 찔레꽃 국수… 그가 지은 밥상은 자연의 칸타타 김지수 조선비즈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6.24 03:00 | 수정 2021.06.24 03:00 '방랑 식객'으로 불린 고(故) 임지호 셰프. ‘방랑 식객’ 임지호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그가 운영하는 한식당 ‘산당’은 강화도 끝에 있었다. 나지막한 산, 바다와 갯벌, 갈대숲이 있는 그곳에서 임지호는 축지법 쓰듯 땅 위를 스치고 다녔다. 바람이 그의 몸을 들어 옮기듯 뻘 밭 위로 가뿐히 미끄러져 갔다. 정확한 포즈로 과녁 안에 들어왔다 나가는 그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사진기자는 감탄하며 셔터를 눌렀다. 그의 죽음도 그의 삶과 다르지 않았다. 초여름 어느 새벽, 잠자다 심장마비로 미끄러지듯 떠났다. 살아있을..

연예. 스포츠 2021.06.24

메이저 첫 우승 해냈다, 여자골프 박민지 천하

메이저 첫 우승 해냈다, 여자골프 박민지 천하 [중앙일보] 입력 2021.06.21 00:03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성호준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0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박현경과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우승자 박민지가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 KLPGA] 박민지(23)가 20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현경(21)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박민지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다. 박민지는 올해 9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면서 KLPGA 투어의 새로운 ‘지존’으로 올라섰다. 한국 ..

연예. 스포츠 2021.06.21

월드컵 대표팀, 레바논에 2대1 승리

침대축구에 비몽사몽 1시간… 손이 한국축구 깨웠다 월드컵 대표팀, 레바논에 2대1 승리 송원형 기자 입력 2021.06.14 04:39 한국(FIFA 랭킹 39위)이 1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마지막 경기(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역전골에 힘입어 레바논(93위)에 2대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고, 조금만 부딪혀도 쓰러지는 레바논 특유의 ‘침대 축구’에 고전했다. ◇실수로 멈춘 무실점 행진 한국(승점16·5승1무)은 레바논(승점10·3승1무2패)과의 격차를 승점 6 차이로 벌리며 조 1위를 했다. 무패로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2019년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레바논에 안방에서 발목을 잡힐 뻔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한 수..

연예. 스포츠 2021.06.14

보스턴 감독도 "류현진 최고 투수"…천적 상대로 시즌 4승

보스턴 감독도 "류현진 최고 투수"…천적 상대로 시즌 4승 [중앙일보] 입력 2021.05.19 13:57 수정 2021.05.19 18:44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배영은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12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4승을 따낸 토론토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천적'을 또 하나 없앴다. 메이저리그(MLB) 최강으로 꼽히는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을 올 시즌 최고 피칭으로 잠재웠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3..

연예. 스포츠 2021.05.19

주니어 세계기록 또 깬 황선우 “우와~ 저거 내 기록 맞아요”

주니어 세계기록 또 깬 황선우 “우와~ 저거 내 기록 맞아요” 성진혁 기자 입력 2021.05.16 23:13 | 수정 2021.05.16 23:13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고)가 기록을 확인한 뒤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황선우(18·서울체고3)가 또 한국 수영계를 흥분시켰다.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황선우는 1분44초96으로 1위를 했다. 작년 11월 19일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기록(1분45초92)을 세웠던 그는 6개월 만에 자신의 기..

연예. 스포츠 2021.05.17

퀵 퀵, 슬로 슬로… 괴물의 공이 춤을 췄다

퀵 퀵, 슬로 슬로… 괴물의 공이 춤을 췄다 류현진, 시즌 3승 수확 양지혜 기자 입력 2021.05.14 03:00 | 수정 2021.05.14 03:00 방망이 든 류현진, 오랜만에 보네 -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3일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 6회에 타격 자세를 취한 모습. 브레이브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도 타석에 선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투수 겸 9번 타자로 나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타석에선 2번 모두 삼진 아웃됐다. /AFP 연합뉴스 야구의 스트라이크 존은 고정된 틀이 아니다. 타자의 체격과 타격 자세, 심판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제구의 마술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3일 미국 애틀랜타..

연예. 스포츠 202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