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280

[알베르티의 유럽 통신] 코로나 경제난에 아시안 차별까지… 이중고 겪는 이탈리아 한인들

[알베르티의 유럽 통신] 코로나 경제난에 아시안 차별까지… 이중고 겪는 이탈리아 한인들 프란체스코 알베르티·이탈리아 저널리스트, 前 마이니치 신문 기자 입력 2021.02.22 03:16 | 수정 2021.02.22 03:16 피렌체의 연기학교에서 연습 중인 예다 김(27). 1990년대 유학생 부모가 공부했던 로마에서 태어난 그는 로마와 피렌체 사투리를 유쾌하게 구사하는 원어민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이유 없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멀리하는 달갑지 않은 경험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탈리아와 한국을 잇는 문화의 가교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노력 중이다. /사진가 필리포 만치니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뒤 카를라 안(Carla An·46)은 그의 ‘두 번째 조국’인 이탈리아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

글로벌 뉴스 2021.02.22

혹한 美텍사스 1200만명 식수난… 주민들은 눈 녹여 설거지

혹한 美텍사스 1200만명 식수난… 주민들은 눈 녹여 설거지 수도관 동파로 식수 공급 중단, 정전·식량난겹쳐 과자로 배채워 중남부 8개州서 최소 38명 사망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1.02.20 03:56 | 수정 2021.02.20 03:56 공원으로 물받으러 온 텍사스 주민들 - 18일(현지 시각)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주민이 공원 내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아이스박스에 물을 채우고 있다. 텍사스주 일대에서 발생한 한파로 수도관이 동파하고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1200만명에 대한 수도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일대에서 이례적인 한파와 정전으로 주민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식수·식량난까지 가중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텍사스 ..

글로벌 뉴스 2021.02.20

美항모 다가오자, 中 격침훈련… “대만해협, 가장 위험한 화약고 됐다”

美항모 다가오자, 中 격침훈련… “대만해협, 가장 위험한 화약고 됐다” [최유식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美·中 패권경쟁 틈바구니 대만, 동북아 화약고 될 판 국지전 발발 위험 높아져 최유식 동북아연구소장 입력 2021.02.18 03:40 | 수정 2021.02.18 03:40 /그래픽=양인성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나흘째인 지난 1월 23일 대만해협 인근 해상에서는 미·중 간에 한바탕 워게임이 벌어졌다. 미 7함대 소속 루스벨트호 항모 전단이 바시해협을 통해 남중국해에 들어선 것은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각)를 조금 넘은 시점이었다. 바시해협은 대만 남부에서 30~40㎞가량 떨어져 있다. 전날부터 루스벨트호를 추적해온 중국은 신형 전략 폭격기 훙-6K(H-6K) 6대와 젠-16(J-1..

글로벌 뉴스 2021.02.19

공포의 ‘77부대’가 뜨자, 미얀마가 떨기 시작했다

공포의 ‘77부대’가 뜨자, 미얀마가 떨기 시작했다 2007년 ‘사프란 혁명' 진압한 ’77경보병사단' 최대도시 양군에 입성 시위대 부대 견장 사진 등 공유하며 ‘우린 안전하지 않다' 불안 토로 정지섭 기자 입력 2021.02.16 16:27 | 수정 2021.02.16 16:26 군부 쿠데타 발발 열 엿새째 접어든 16일 미얀마 주요 도시에 장갑차와 무장 병력이 집결하면서, 군부 퇴진 시위에 나선 학생·시민·승려들 사이에서 유혈 진압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대 도시이자 정치·경제 중심지 양곤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장갑차와 함께 들어온 군인들의 견장에 선명하게 보이는 숫자 때문이다. ’77′.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두 개가 겹쳤는데도 불안해하는 이유는, 2007년 반정부 항쟁..

글로벌 뉴스 2021.02.17

“후진타오, 장쩌민만 못한 시진핑” 과거보다 위험한 中민족주의

“후진타오, 장쩌민만 못한 시진핑” 과거보다 위험한 中민족주의 주간동아 입력 2021-02-12 12:27수정 2021-02-12 12:3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조경란의 21세기 중국] 토론·비판 없는 中…또 하나의 소련(蘇聯) 될라 2019년 10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건국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과 후진타오(왼쪽), 장쩌민 전 국가주석. 신화=뉴시스 “중국의 굴기(屈起)는 기존 세계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더 나아가 서양보다 더 나은 질서를 창출할 수 있는가.” 10년 전만 해도 중국 연구자들은 이와 같이 질문했다. 중국은 G2의 한 축으로 부상하면서 관심 대상이 됐다. 오늘날 중국을 구성하는 요소가 미래 세계질서에 큰 영향을 끼치..

글로벌 뉴스 2021.02.13

결국 노부모만 두고 떠난다···'홍콩판 기러기'의 심란한 설

결국 노부모만 두고 떠난다···'홍콩판 기러기'의 심란한 설 [중앙일보] 입력 2021.02.12 05:00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김홍범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4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아이비 청(52)은 71세의 어머니에게 남편, 두 아들과 함께 홍콩을 떠나 영국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노모는 “영국의 이민 확대는 사기”라며 반대했다. 오랜 대화에도 아직 이 가족의 갈등은 해결되지 못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다가오고 있지만, 홍콩 내 상당수 가족은 ..

글로벌 뉴스 2021.02.12

美, ‘中 아킬레스건’ 신장·홍콩 다 건드렸다

美, ‘中 아킬레스건’ 신장·홍콩 다 건드렸다 블링컨 국무, 양제츠와 첫 통화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1.02.08 03:59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 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통화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중국 측과의 첫 통화에서 블링컨은 신장(新疆)·티베트·홍콩·대만 등 중국이 민감해하는 지역을 모두 언급하며,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관세와 환율 등 ‘무역' 전선에서 중국을 압박했다면,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전선이 인권과 민주주의란 ‘가치’로 옮겨갈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면 양제츠는 홍콩·신장·티베트 문제는 “내정(內政)”이며 대만 문제도 “중국 주권·영토의 완결에 관한..

글로벌 뉴스 2021.02.08

[朝鮮칼럼 The Column] ‘고래 싸움’에 또 ‘새우 등’ 터질 건가

[朝鮮칼럼 The Column] ‘고래 싸움’에 또 ‘새우 등’ 터질 건가 美, 中 포용하던 시대 끝나 백악관·국무부 아시아팀에 중국 전문가 대거 입성 홍콩·신장·북한 인권 문제무역 등 핵심 경제 분야서 中 압박하고 갈등 빚을 것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입력 2021.02.08 03:20 한국인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에 익숙하다. 이 속담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 대해 우려할 때 자주 쓰인다. 중국과 미국이 충돌할 때 한국은 불편한 상황에 놓인다. 트럼프 행정부 때도 자주 그랬다. 남중국해 항행 자유, 홍콩 민주주의와 인권, 화웨이를 제외한 5G 네트워크, 사드(THAAD) 등의 문제에 대해 한국은 선택을 강요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통:웬디 셔먼,..

글로벌 뉴스 2021.02.08

2019년 12월 우한시장선... WHO “코로나 결정적 증거 발견”

2019년 12월 우한시장선... WHO “코로나 결정적 증거 발견” 안영 기자 입력 2021.02.07 21:17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코로나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기원 조사팀'이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숙소인 힐튼 호텔을 나서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의 발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우한(武漢) 수산시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WHO팀의 일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스작과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스작은 코로나 발원과 인수 교차 감염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우한시 화난(華南) 수산..

글로벌 뉴스 2021.02.08

뺏은 정권, 또다른 군부가 쫓아내···쿠데타 단골은 21번 태국

뺏은 정권, 또다른 군부가 쫓아내···쿠데타 단골은 21번 태국 [중앙일보] 입력 2021.02.07 06:00 수정 2021.02.07 09:20 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댓글 7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박용한 기자 지난 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제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21세기에도 쿠데타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반복하는 일상적 사건이다. 한때 유행인 줄 알았던 ‘쿠데타의 시대’는 계속된다. 끝나지 않은 ‘쿠데타의 시대’ 뿌리 깊은 군부 독재 DNA 쿠데타 뒤에 숨겨진 배후도 지난해 8월 아프리카 말리에선 8년 만에 쿠데타가 재발했다. 2019년 4월 수단에서도 군대가 움직였다. 이때 쫓겨난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쿠데타를 계기로 집권했다. 쿠데..

글로벌 뉴스 202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