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티의 유럽 통신] 코로나 경제난에 아시안 차별까지… 이중고 겪는 이탈리아 한인들 프란체스코 알베르티·이탈리아 저널리스트, 前 마이니치 신문 기자 입력 2021.02.22 03:16 | 수정 2021.02.22 03:16 피렌체의 연기학교에서 연습 중인 예다 김(27). 1990년대 유학생 부모가 공부했던 로마에서 태어난 그는 로마와 피렌체 사투리를 유쾌하게 구사하는 원어민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이유 없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멀리하는 달갑지 않은 경험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탈리아와 한국을 잇는 문화의 가교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노력 중이다. /사진가 필리포 만치니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뒤 카를라 안(Carla An·46)은 그의 ‘두 번째 조국’인 이탈리아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