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280

[박수찬의 뉴스 저격] 미얀마, 1967년 反中폭동 재현 우려… “中연결 가스관 테러” 얘기도 나와

[박수찬의 뉴스 저격] 미얀마, 1967년 反中폭동 재현 우려… “中연결 가스관 테러” 얘기도 나와 미얀마와 중국 ‘악연의 역사’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1.03.26 03:00 | 수정 2021.03.26 03:00 #1. 지난 14일 오전 쇠파이프와 각목, 휘발유 통을 든 무리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중국 의류 공장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창고와 기숙사에 불을 지르고 돌로 사무실과 자동차 유리창을 깼다. 검은 연기가 공단 위를 덮었다. 공격은 저녁까지 계속됐다. 중국대사관은 공장 37곳이 피해를 입고 중국인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2월 12일 미얀마 양곤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미얀마인들이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

글로벌 뉴스 2021.03.26

‘性중독’에 무게둔 경찰… 美전역선 “증오범죄” 반발

‘性중독’에 무게둔 경찰… 美전역선 “증오범죄” 반발 美애틀랜타 연쇄총격사건 범행동기 논란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1.03.19 03:00 | 수정 2021.03.19 03:00 “성(性) 중독에 따른 범죄인가, 인종 혐오 범죄인가.”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 일대 아시아계 마사지 업소 3곳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의 범행 동기를 놓고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은 17일(현지 시각) 범행 일체를 인정한 로버트 애런 롱(21)을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성적(性的) 동기에서 비롯된 범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한인 사회를 포함한 아시아계는 물론, 미국 주류에서도 인종 혐오 범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떤 범죄냐에 따라 미..

글로벌 뉴스 2021.03.19

죄없는 여성이 살해당했다, 영국판 ‘강남역 살인사건’

죄없는 여성이 살해당했다, 영국판 ‘강남역 살인사건’ 33세 평범한 여성 경찰관에게 납치돼 살해당하자 여론 분노 케이트 미들턴도 꽃다발 들고 추모 파리=손진석 특파원 입력 2021.03.14 22:23 | 수정 2021.03.14 22:23 1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남부 클래팜커먼 야외 음악당 앞에 시민 수백 명이 모여 귀갓길에 살해된 세라 에버라드(33) 추모 집회를 열고 있다. 에버라드는 지난 3일 집에 돌아가던 길에 현직 경찰관에게 납치된 뒤 일주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평범한 여성이 집으로 가는 길에서조차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시민들이 코로나 집합 금지령 위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섰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AP 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런던 남부 클래팜 커먼 ..

글로벌 뉴스 2021.03.15

美 "첨단기술 훔치는거 못 봐"···닥치는대로 기업 사는 中 막는다

美 "첨단기술 훔치는거 못 봐"···닥치는대로 기업 사는 中 막는다 [중앙일보] 입력 2021.03.13 12:54 수정 2021.03.13 13:54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최현호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8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중국 J-20 스텔스 전투기. [중앙포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미국은 중국과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대결은 표면적으로는 서태평양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로는 더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Focus 인사이드] 美·中 군사 대결 광범위 확대 中, 30년 계획 수립해 추격전 美, 중국 투자 거부하며 견제 5세대 이동통신(5G)의 선두 기업이었던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와 미..

글로벌 뉴스 2021.03.13

자유의 몸이 된 룰라, 브라질 대선 핵으로

자유의 몸이 된 룰라, 브라질 대선 핵으로 대법 “수뢰혐의 실형 선고 모두 무효”… 내년 대선 재출마길 열려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1.03.10 03:00 | 수정 2021.03.10 03:00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2019년 부패 혐의로 복역하다 조기 출소하며 지지자들에게 화답하는 모습. 부패 실형 선고로 2018년 대선에 출마하지 못했던 그는 이번에 대법원이 과거 실형에 대한 무효화를 결정하면서 2022년 대선 출마길이 열리게 됐다. /AP 연합 정치적 재기를 노려온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5) 전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로 부패 혐의를 벗으면서 2022년 대선에 재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 자이르 보우소나루(65)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큰 변수가 생기면서 남미 최대..

글로벌 뉴스 2021.03.10

수녀가 무릎을 꿇자, 군인도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수녀가 무릎을 꿇자, 군인도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이벌찬 기자 입력 2021.03.09 00:41 | 수정 2021.03.09 00:41 북부 카친주 미치나에서 한 수녀가 미얀마 군경 앞에서 무릎을 꿇고 총을 쏘지 말아달라며 애원하고 있다/트위터 캡처 수녀복을 입은 한 수녀가 시위대와 군경이 대치하는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폭력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8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일부 군경은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수녀의 행동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을 올린 소셜미디어 계정은 “이 수녀의 이름은 ‘안 로즈 누 따웅’이며 사진을 찍은 장소는 미얀마 북부 카친주 미치나시”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미치나시에서는 폭력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군경은 반(反)쿠데..

글로벌 뉴스 2021.03.09

中, 올 6% 넘는 성장률 제시… “코로나 사태 끝났단 신호”

中, 올 6% 넘는 성장률 제시… “코로나 사태 끝났단 신호” 전인대서 정부업무보고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1.03.06 03:00 | 수정 2021.03.06 03:00 마스크 안 쓴 시진핑 - 시진핑(맨 앞줄)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시 주석은 다른 참석자와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개막식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AF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급격히 늘렸던 국가 적자(赤字) 규모도 일부 축소했다. ‘코로나 비상사태'는 끝났다는 뜻이..

글로벌 뉴스 2021.03.06

총탄에 쓰러진 미얀마 19세… 티셔츠엔 ‘다 잘될 거야’

총탄에 쓰러진 미얀마 19세… 티셔츠엔 ‘다 잘될 거야’ 군경 발포로 38명 사망… 미얀마 최악의 수요일 임규민 기자 입력 2021.03.05 03:00 | 수정 2021.03.05 03:00 숨지기 직전의 모습...그녀는 태권도 강사였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총을 쏘자 시민들이 재빨리 땅에 엎드렸다. 이날 시위에는 '모든 게 잘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19세 치알 신(사진 왼쪽에서 셋째)도 참가했다. 치알 신은 이 사진이 찍힌 지 얼마 안 돼 경찰이 쏜 총탄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그는 만달레이 야다나본 태권도 클럽 소속 강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글로벌 뉴스 2021.03.05

두 얼굴의 빈살만

두 얼굴의 빈살만 앞에서는 ‘개혁군주’, 뒤에서는 反체제 언론인 살해 승인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1.03.01 03:00 | 수정 2021.03.01 03:00 /로이터 연합뉴스 미 국가정보국(ODNI)이 2018년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을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승인했다'는 기밀 보고서 일부를 지난 2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이래 사우디 안보 및 정보 조직을 절대적 통제하고 있으므로 사우디 관리들이 이런 성격의 작전을 왕세자의 허가 없이 실행했을 리 없다”는 내용이었다. 80여년간 금지됐던 여성 운전을 허용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 2030′을 추진하며 ‘개혁 군주’로 행세했던 빈살만 왕세..

글로벌 뉴스 2021.03.01

[新중동천일야화] 중동 외교 새판 짜기 ‘바이든의 게임’… 목표는 中 영향력 확대 차단

[新중동천일야화] 중동 외교 새판 짜기 ‘바이든의 게임’… 목표는 中 영향력 확대 차단 ‘셰일혁명’으로 중동 석유 수입 줄었지만 中 도전에 맞설 태세 이스라엘과 공동 군사작전 길 열고 이란엔 핵 합의 복귀 ‘손짓’ 中 압박용 인권·민주주의로 사우디 길들이기 ‘수 싸움’ 나서 인남식 교수 입력 2021.03.01 03:00 | 수정 2021.03.01 03:00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의 시대 복원을 선언했다. 키워드는 ‘가치’와 ‘동맹’이다. 첫 무대는 중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핵 합의 복귀를 둘러싸고 이란과 강경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미국에 더 이상 중동은 과거와 같이 무조건 자기 편으로 품어야 하는 지역이 아니다. 석유 산업구조의 변화가 그 이유다. 산유국 외교의 중요성은 셰일 혁명과 함께 ..

글로벌 뉴스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