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윤석렬 취임-2022년 5월 10일 78

국민 네 명 중 세 명 ‘反中’인데… 文정부는 왜 중국에 순종할까 [송의달 LIVE]

국민 네 명 중 세 명 ‘反中’인데… 文정부는 왜 중국에 순종할까 [송의달 LIVE] 송의달 선임기자 입력 2021.12.25 11:19 올 한해 세계를 휩쓴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만이 아니다. 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인구 269만명의 소국인 리투아니아에까지 번진 ‘반중(反中) 감정’도 만만찮다. 미국 퓨 리서치 센터가 올 6월 발표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인 14개국 가운데 ‘반중 감정’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나라가 여럿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붙은 '반중 감정'은 2021년도를 휩쓴 또 하나의 세계적 사건이었다. 인도 다람살라시에서 시위대가 '보이콧 차이나(중국 불매)'라고 쓰인 반중(反中)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조선일보DB ◇‘反문명적 중국’에 거부감 우리나라의 ‘반중 감정’은 일본(88..

[윤평중 칼럼] ‘제국 중국’은 ‘제국 미국’을 대체할 것인가

[윤평중 칼럼] ‘제국 중국’은 ‘제국 미국’을 대체할 것인가 법치·민주주의·인권 없는 中, 개인 숭배로 사회 활력도 파괴 美는 양극화·인종갈등 약점에도 대학·금융·IT·군사력 최고 중, 미 넘어서는 날 안 올 것 민주·시장경제 없는 聯中 안 돼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입력 2021.11.19 00:00 강대국이 무력으로 약소국을 지배하던 제국주의 시대는 끝났다. 하지만 제국은 엄존한다. 제국은 군사력과 경제력에 더해 문화와 이념 같은 연성 권력(Soft Power)을 통합해 특정 지역의 질서를 창조하고 보장하는 강국이다. 로마, 오스만튀르크, 대영제국, 소련, 미국과 중국이 제국의 실제 사례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대결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보여주듯 기존 제국과 신흥 제국의 충돌은 역사의 ..

질주하는 中 일대일로, 동남아에 만들어준 철도·경기장 봤더니...

질주하는 中 일대일로, 동남아에 만들어준 철도·경기장 봤더니... 라오스 수도~인기 관광지 연결 철도 개통 방콕 공항, 필리핀 댐, 캄보디아 경기장 등 속속 준·착공 정지섭 기자 입력 2021.11.15 22:49 요즘 동남아 국가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시내에선 대형 철도역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라오스 독립기념일인 다음 달 2일 열리는 개통식을 앞두고 역사 내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길이 422.4㎞인 이 철도는 라오스 역사상 처음으로 깔리는 철도이다. 수도 비엔티안과 인기 관광지 루앙프라방, 중국 윈난성과 맞닿은 국경 도시 보텐을 연결한다. 판캄 비파반 라오스 총리는 “이 철도는 관광객과 상품 운송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우리나라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

정치·행정·군사 3권 장악한 서열 1위 빅브라더의 죽음

정치·행정·군사 3권 장악한 서열 1위 빅브라더의 죽음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 입력 2021.08.14 09:07 1976년 9월 9일 마오쩌둥 사망 후 열흘 간 중국은 10일 간의 국장(國葬)에 들어갔다. 9월 18일엔 백만 군중이 추도식에 참가했다. 10월 8일, 중공 중앙은 마오쩌둥 기념관을 짓기로 결정한다./ 공공부문 송재윤의 슬픈 중국: 문화혁명 이야기 하늘 아래 땅이 있는 형상의 “천지비(天地否)”괘는 64괘(掛) 중 가장 불길한 점사(占辭)다. 반대로 땅 아래 하늘이 있는 “지천태(地天泰)”괘는 가장 융성하고 상서로운 앞날을 예고한다. 표면상 상식에 반하지만, 모든 게 끊임없이 변하고 있음을 상기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천지비괘엔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대혼란이 숨어 있다. 지천태괘를 ..

톈안먼 광장에 모인 200만 군중의 분노, 문혁 종식의 전조

톈안먼 광장에 모인 200만 군중의 분노, 문혁 종식의 전조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 입력 2021.08.07 08:55 송재윤의 슬픈 중국: 문화혁명 이야기 권력투쟁의 목적으로 마오쩌둥은 4인방의 선전·선동을 적극 활용했지만, 그들을 신뢰하진 않았다. 1975년 초 국무원의 만년 총리 저우언라이(周恩來, 1898-1976)의 건강이 급속도로 쇠약해지자 마오쩌둥은 덩샤오핑(鄧小平, 1904-1997)에게 군사·행정·정치의 3권을 떠넘기는 파격적 정부개편을 시도했다. 놀랍게도 4인방은 채 1년도 못 된 1976년 4월 7일 군중반란을 책동한 혐의를 씌워 다시금 덩샤오핑을 몰아낼 수 있었다. 저우언라이가 세상을 버린 지 석 달쯤 되던 날이었다. 4인방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덩샤오핑을 몰아냈나? 마오, ..

[최유식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고위 간부 2만7000명 숙청 중… 3연임 노리는 ‘시진핑 리스크’

[최유식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고위 간부 2만7000명 숙청 중… 3연임 노리는 ‘시진핑 리스크’ 연임 시동 거는 시진핑 최유식 동북아연구소장 입력 2021.07.08 03:00 | 수정 2021.07.08 03:00 지난 6월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일인자와 지도부 감독 강화에 대한 중국 공산당 중앙의 의견’이라는 낯선 문건을 발표해 관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문건 작성 날짜는 3월 27일이었다. 이날 시진핑 주석 직계 인물로 꼽히는 러우양성 산시성 서기를 신임 허난성 서기에 임명하는 인사도 있었다. 작성한 지 두 달이 넘은 문건을 지방 당서기 임명과 함께 발표하자 중국 국내외에서는 시 주석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내년 11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지방 당서기 단속이 본격화..

[朝鮮칼럼 The Column] ‘민족’만 무성하고 ‘민주’는 없다

[朝鮮칼럼 The Column] ‘민족’만 무성하고 ‘민주’는 없다 김영수 영남대 교수 입력 2021.07.06 03:20 중국은 국가를 넘어 하나의 문명으로서, 역사가 유구하다. 하지만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서구에 의해 깊은 좌절을 겪었다. 민족적 자부심도 큰 상처를 입었다. 지난 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사에서, 아편전쟁 이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중국 인민의 가장 위대한 꿈이 됐지만, 이제 굴욕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과연 지난 40년간 중국의 대국 굴기는 무서웠다. 10년 안에 미국을 추월할 거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런 중국이 허울뿐이라는 중국인이 있다. 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이다. 중국 헌법 제정 100년, 세계인권선언 60주..

시진핑 “中 억압하면 머리 깨져 피흘릴 것” 美에 경고

시진핑 “中 억압하면 머리 깨져 피흘릴 것” 美에 경고 중국 공산당 100년 행사서 언급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1.07.02 03:00 1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이 대형 화면을 통해 나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 등 서방의 대중(對中) 압박을 겨냥해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시 주석은 이날 마오쩌둥(毛澤東) 사진이 걸려 있는 천안문 망루에 올라 “중국 인민은 외세(外勢)가 우리를 업신여기고 억압하며 노예로 대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망상(妄想)을 하는 ..

“붉은 핏줄 잇자” 시진핑, 마오쩌둥 앞에서 황제 집권 내비쳤다

“붉은 핏줄 잇자” 시진핑, 마오쩌둥 앞에서 황제 집권 내비쳤다 창당 100주년 5일 앞두고 마오 옛 집무실 찾은 시진핑 “새 업적 만들기 위해 힘써야”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입력 2021.06.27 22:37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일(7월 1일)을 5일 앞둔 지난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지도부가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안에 있는 펑쩌위안(豐澤園)을 찾았다.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49년부터 17년간 일하고 생활했던 곳이다. 중국군의 6·25 출병 결정도 여기서 내려졌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에 대한 영상을 본 후 마오가 생전에 입었던 외투, 읽었던 책, 서명한 중요 문건을 둘러봤다. 중국 관영 CCTV는 “(펑쩌위안은) 마오쩌둥 동지가 신(新)중국 수립과 건설에 대한 일..

中공산당 100주년… 시진핑 3연임? 걸림돌은 ‘칠상팔하 정년’

中공산당 100주년… 시진핑 3연임? 걸림돌은 ‘칠상팔하 정년’ [주간조선] 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27 05:00 지난 6월 18일 중국 베이징에 새로 개관한 중국공산당역사전람관을 찾아 공산당 입당식을 재현하는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앞줄 가운데). 그 뒷줄에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왼쪽부터 한정, 왕후닝, 리잔수, 리커창, 왕양, 자오러지)과 왕치산 국가부주석(오른쪽)이 도열해 있다. photo 중국공산당 오는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실제 창당일은 7월 23일, 상자기사 참조) 1921년 7월 중국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租界)에서 비(非)합법 지하정당으로 창당한 중국공산당은 남북한 전체인구보다 많은 919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