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21세기 도깨비들이 왔다 [아무튼, 주말] [유종헌 기자의 유니버스] 춤 하나로 ‘K흥 열풍' 주도하며 세계를 뒤흔든 무용단 ‘앰비규어스’ 유종헌 기자 입력 2021.01.30 03:00 정장에 고무신 신고, 머리엔 갓을 쓴 무용수들이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신나게 스텝을 밟는다. 막춤인가, 난해한 현대 무용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몸짓 뒤로 덕수궁, 자하문터널, DDP 등 한국의 관광 명소들이 스쳐 지나간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출연한 이 영상은 지난 한 해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은 광고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캠페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서울, 부산, 전주 등 여섯 도시를 배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