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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21세기 도깨비들이 왔다

범 내려온다… 21세기 도깨비들이 왔다 [아무튼, 주말] [유종헌 기자의 유니버스] 춤 하나로 ‘K흥 열풍' 주도하며 세계를 뒤흔든 무용단 ‘앰비규어스’ 유종헌 기자 입력 2021.01.30 03:00 정장에 고무신 신고, 머리엔 갓을 쓴 무용수들이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신나게 스텝을 밟는다. 막춤인가, 난해한 현대 무용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몸짓 뒤로 덕수궁, 자하문터널, DDP 등 한국의 관광 명소들이 스쳐 지나간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출연한 이 영상은 지난 한 해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은 광고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캠페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서울, 부산, 전주 등 여섯 도시를 배경으로 ..

연예. 스포츠 2021.01.30

[이혜운의 뉴스 저격] 美 팝스타도, 힙합 1인자도 한류 마니아… ‘3차 한류’ 날개 달았다

[이혜운의 뉴스 저격] 美 팝스타도, 힙합 1인자도 한류 마니아… ‘3차 한류’ 날개 달았다 전세계 팬 1억, K컬처 전도사로 이혜운 기자 입력 2021.01.29 03:00 지난 2일 캐나다 출신 미 팝스타 위켄드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지난 연말 MBC 가요대제전에서 국내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와 ‘이달의 소녀’가 공연하는 영상을 올렸다. 위켄드는 현재 미 팝스타 중 최정상에 위치한 가수. 올해 수퍼볼(미 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무대에도 오르는 그는 유명한 한류팬이다. 봉준호 감독을 좋아해 ‘기생충’뿐 아니라 ‘살인의 추억’ 등 과거 작품도 다 챙겨보고,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고 다른 아이돌 가수 무대도 챙겨본다. 그뿐만 아니다. 현재 미국 여성 힙합 가수 일인자인 카디비도 K컬처 마니아. 특히 ..

연예. 스포츠 2021.01.29

김시우, ‘약속의 땅’에서 4년 만의 우승

김시우, ‘약속의 땅’에서 4년 만의 우승 미국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통산 3승째… 17세 최연소 Q스쿨 통과했던 바로 그 코스 민학수 기자 입력 2021.01.25 09:20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라 퀸타 피트다이 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시우. 이번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김시우(26)가 9년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했던 코스에서 4년만의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김시우는 합..

연예. 스포츠 2021.01.26

행크 에런, 인종차별 넘어섰던 ‘진정한 홈런왕’86세로 타계… 추모 물결

행크 에런, 인종차별 넘어섰던 ‘진정한 홈런왕’ 86세로 타계… 추모 물결 장민석 기자 입력 2021.01.25 03:00 인종차별과 살해 협박 속에서도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홈런 신기록을 세운 ‘영원한 홈런왕’ 행크 에런이 지난 23일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3월 29일 행크 에런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안에 세워진 본인의 동상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 /AP 연합뉴스 “야구의 ‘신성불가침한 기록(sacrosanct record)’이 깨졌다.” 1974년 4월 8일, 행크 에런이 개인 통산 715호 홈런을 쏘아 올리자 많은 미국 현지 매체들이 이렇게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그는 홈 개막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아치를 그리며 베이브 루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통산..

연예. 스포츠 2021.01.25

배구 대한항공 1위 이끈 임동혁

벤치 멤버서 주포로… 4년만에 날았다 배구 대한항공 1위 이끈 임동혁 송원형 기자 입력 2021.01.14 03:00 어떤 운동이든 ‘힘 빼기’가 가장 어렵다.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 운동선수라면 모두가 바란다. 요즘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의 주포로 자리 잡은 프로 4년 차 임동혁(22·라이트)이 딱 그렇다. 그는 “힘 빼고 타점 잡은 다음 공을 때리니 잘 날아가고 리듬감도 좋다”고 한다. 임동혁이 지난달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모습. /정재근 스포츠조선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득점 1위(786점)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가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그간 외국인..

연예. 스포츠 2021.01.14

최홍림 오열 "母, 형 폭력에 3번 극단적 시도" 30년 의절한 형 용서 거절(아이콘택트)[종합]

최홍림 오열 "母, 형 폭력에 3번 극단적 시도" 30년 의절한 형 용서 거절(아이콘택트)[종합] 스포츠조선=이유나 기자 입력 2021.01.06 22:4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남몰랐던 아픈 가족사를 토해내듯 고백하며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6일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최홍림의 형이 등장해 동생 최홍림에게 무 릎꿇고 용서를 구했다. 먼저 등장한 최홍림 누나는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 저는 안양에서 온 최영미다. 우리 가족의 마지막을 푸는 느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2남3녀 5남매인데 첫째 언니 둘째 오빠 저 그리고 셋째 여동생 막내가 최홍림"이라며 "홍림이가 오빠와 의절한지 30년이 되어간다"고 털어놨다. 누나는 "홍림이가 오빠와 10살 차이나는 막..

연예. 스포츠 2021.01.07

손흥민, 유럽 통산 150골 달성… 다음 타깃은 첫 우승컵

손흥민, 유럽 통산 150골 달성… 다음 타깃은 첫 우승컵 브렌트퍼드전서 쐐기골 넣어 송원형 기자 입력 2021.01.07 03:00 손흥민(29·토트넘)은 국내팬들에게서 ‘양봉업자’로 불린다. 2010~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뛸 때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뒤섞인 유니폼을 입어 ‘꿀벌 군단’으로 불렸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경기 선발 출전해 5골을 넣었다.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꿀벌 다루는 솜씨는 그대로였다. 리그는 달랐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6차례 만나 4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도르트문트처럼 노란 유니폼을..

연예. 스포츠 2021.01.07

손흥민 골~ 최지만 홈런~ 이 순간만은 코로나를 잊었다

손흥민 골~ 최지만 홈런~ 이 순간만은 코로나를 잊었다 [2020년 조스 어워즈] [上] 국내 스포츠 베스트6 최수현 기자 송원형 기자 양지혜 기자 입력 2020.12.30 03:00 2020년 우리는 두렵고 불안하고 답답했다. 전 세계 스포츠마저 완전히 멈춰 섰을 때 더욱 그랬다. 어렵게 재개된 스포츠 경기에서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맹활약 펼치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우리는 잠시나마 현실의 괴로움을 잊었고 환희를 맛봤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빼앗아간 올해,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를 안긴 한국의 스포츠 선수들에게 이 상(賞)을 바친다. 2020년 조스어워즈 ◇ ‘월드핵인싸’賞'-손흥민(유럽축구) 유럽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손흥민(28·토트넘)은 올해 명실상부한 ‘핵인싸(핵심적인 인사이더..

연예. 스포츠 2020.12.30

코로나로 힘든 1년… 트롯맨·봉준호·BTS 있어 웃고 울었다

코로나로 힘든 1년… 트롯맨·봉준호·BTS 있어 웃고 울었다 2020년 잊을 수 없는 문화계의 10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0.12.29 03:00 2020년은 한국 문화계의 저력과 바닥이 모두 드러난 해였다. 전례 없던 세계 기록들을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제히 쏟아냈다.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끝도 모를 추락이 계속됐다. 빛과 그늘을 모두 보았고, 환희와 절망을 동시에 느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미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영화사를 다시 썼다. 방탄소년단(BTS) 역시 한국 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에서 지구촌 문화계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김기덕 감독은 동유럽 라트비아에서 코로나에 확진된 직후 숨을 거두었다..

연예. 스포츠 2020.12.29

左에서 右로 전향… 알렉스 41점 날았다

左에서 右로 전향… 알렉스 41점 날았다 V리그…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3:2 송원형 기자 입력 2020.12.28 03:00 작년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가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카드는 27일 V리그 인천 원정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2(25-20 25-23 19-25 23-25 16-14)로 눌렀다. 승점 30을 확보한 4위 우리카드는 1~3위 대한항공(승점36), KB손해보험(승점35), OK금융그룹(승점32)과의 격차를 줄였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우리카드는 남은 18경기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가 치고 올라오면서 남자부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못 막..

연예. 스포츠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