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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디자인부터 포장까지 혼자서… 인생 걸음마 뗀 ‘빙상 여제’

가방 디자인부터 포장까지 혼자서… 인생 걸음마 뗀 ‘빙상 여제’ [아무튼, 주말] 17년 신던 스케이트화 벗고 가방 디자이너 된 박승희 유종헌 기자 입력 2021.03.13 03:00 | 수정 2021.03.13 03:00 “에코백 종류별로 작업 지시서 파일을 이메일로 드렸는데, 못 받으셨나요? 거기에 로고 사이즈가 다 적혀 있거든요.” 인터뷰 도중 날염 공장 사장에게 걸려온 전화에 박승희(29)가 능숙하게 답했다.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 역대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그 ‘빙상 여제’가 맞나 싶다. 신기한 눈으로 보자 박승희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운동할 때보다 더 정신이 없어요. 돌발 상황이 늘 터지거든요. 가끔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규칙적인 선수 생..

연예. 스포츠 2021.03.13

공이 수박만하다는 추신수… 비결은 ‘젓가락 神功’

공이 수박만하다는 추신수… 비결은 ‘젓가락 神功’ 전직 메이저리거의 특별한 자가격리 훈련법 정병선 기자 입력 2021.03.10 03:00 | 수정 2021.03.10 03:00 긴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 추신수(39·SSG)가 11일 자가 격리를 끝내고 팀 훈련에 합류한다. 지난달 25일 귀국한 추신수는 현재 창원의 한 펜션에서 2주간 자가 격리 중이다. 그는 펜션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몸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그의 ‘격리 훈련’을 지켜본 구단 관계자들은 “역시 메이저리그 추신수”라고 입을 모은다. 추신수의 슬기로운 격리생활 ◇동체시력 원천은 나무젓가락?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출루머신’이라 불렸다. 2018년엔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연예. 스포츠 2021.03.10

미스트롯 眞 양지은 “마미부 보고 용기냈더니 ‘양지’가 펼쳐졌죠”

미스트롯 眞 양지은 “마미부 보고 용기냈더니 ‘양지’가 펼쳐졌죠” 금수저? 덕지덕지 빨간 딱지에 쫓겨나기도 “준결승 탈락 뒤 환하게 맞아준 동료들에 감사” 최보윤 기자 입력 2021.03.06 01:00 | 수정 2021.03.06 01:00 미스트롯2의 진이 된 양지은은 “경연장 무대에 서는 설렘과 행복감에 밥 안 먹어도 배가 불렀다”며 “끼니를 자주 걸렀더니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며 웃었다./고운호 기자 양지은(31)이 결승에 올랐을 때, 그의 판소리 스승님이 말했다. “판소리 ‘흥보가’에서 흥보가 쫓겨날 때 ‘응지(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응지 되오’라는 대목이 있지. 이제 음지였던 시간들은 모두 잊자. 이제 네 이름처럼 ‘양지’만 펼쳐 질 것이다.” 한라산 백록담 같은 새파란 드레스를 입..

연예. 스포츠 2021.03.06

‘미스트롯2’ 양지은 최종 眞, 대반전의 ‘제주댁 효녀 가수'

‘미스트롯2’ 양지은 최종 眞, 대반전의 ‘제주댁 효녀 가수' 善 홍지윤에 문자투표로 재역전하며 우승 이기문 기자 입력 2021.03.05 01:48 | 수정 2021.03.05 01:48 “미스트롯 제 2대 진(眞)은? 양지은!” 김성주 MC의 호명에 양지은은 눈물을 글썽였지만, 흘리진 않았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이 최종 ‘진’이 됐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오늘 몇 등이 되든 간에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나왔다”고 했다. “동료들이 모두 함께 고생을 했고,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제가 축하를 해주고 싶다 마음을 먹고 울지 않아야지 했습니다.” 이어 그는 “팬과 시청자 분들의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은 가수가 되어서 여러분께..

연예. 스포츠 2021.03.05

[논설실의 뉴스 읽기] 英 BBC도 위기… 지상파 반납후 온라인 방송으로 전환

[논설실의 뉴스 읽기] 英 BBC도 위기… 지상파 반납후 온라인 방송으로 전환 쪼그라드는 공영방송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1.03.05 03:00 | 수정 2021.03.05 03:00 지난해 KBS 수신료를 환불받은 가구가 3만6273가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6년 1만5746가구에 비하면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정권 편들기와 편파 방송에 대한 분노가 수신료 거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방송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공영방송 역할 축소가 수신료 징수에 거부감을 갖는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상파 안테나로 KBS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지난해 기준 2.3%에 불과하다는 조사도 있다. TV가 없는 가구도 2018년 3.5%에서 2020년 5.7%로 느는 추세다. 반면 유료..

연예. 스포츠 2021.03.05

흥국생명 ’120일 천하'

흥국생명 ’120일 천하' 여자 배구 GS칼텍스에 1위 내줘 ‘학폭 사태’ 등 잇단 악재로 2위 추락 GS칼텍스는 1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노려 최수현 기자 입력 2021.03.01 03:00 | 수정 2021.03.01 03:00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절대 강팀으로 군림해온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리그 막판 1위로 올라섰다. 화려한 스타들이 모인 덕에 손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 같던 흥국생명은 잇단 악재에 시달린 끝에 허탈하게 1위를 뺏겼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대1(25-19 25-19 22-25 25-17)로 꺾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승점(53점)과 승패(18승 9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올 시즌 처음 1위로 ..

연예. 스포츠 2021.03.01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 법정 빵 터진 조영남의 최후진술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 법정 빵 터진 조영남의 최후진술 [중앙일보] 입력 2021.02.27 00:20 수정 2021.02.27 00:33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46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 미술 대작 사건 가수·방송인·화가·저술가인 조영남씨가 인생 스토리를 중앙SUNDAY에 매주 연재한다. 쎄시봉, 미술품 대작 법정 공방을 관통하는 우리 대중문화사다. 사진은 서울 자택 작업실에서의 모습. 신인섭 기자 아버지 김종해 시인과 함께 ‘문학세계사’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요일 시인이 어느 날 나를 찾아왔다. 용건은 이번에 또 책 한 권을 내자는 것이었다. 예전에도 문학세계사를 통..

연예. 스포츠 2021.02.27

추신수 20년만의 귀향… 인천서 신세계 연다

추신수 20년만의 귀향… 인천서 신세계 연다 연봉 27억에 신세계와 계약 양지혜 기자 입력 2021.02.24 03:45 | 수정 2021.02.24 03:45 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추신수.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에서 뛰게 된 그는 “20년 전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품고 미국에 와 그 꿈을 이뤘다”며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 때”라고 했다. /AP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인천에 상륙한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한국을 떠난 지 20년 만이다.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추신수의 연봉은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롯..

연예. 스포츠 2021.02.24

반항아 바꾼 그녀 한마디… “흥분하지마”

반항아 바꾼 그녀 한마디… “흥분하지마” 프로배구 5라운드 MVP 알렉스 송원형 기자 입력 2021.02.23 03:23 | 수정 2021.02.23 03:23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등록명 알렉스)는 지난 21일 5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3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 알렉스는 5라운드 득점 1위(180점)에 오르며 우리카드의 4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활약으로 22일 기준 18승12패, 승점 5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58·20승10패)과는 승점5 차이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가 우리카드 훈련장이 있는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키가 2m인 그는 서전트 점프(제자..

연예. 스포츠 2021.02.23

[양지혜가 만난 사람] “학교폭력 어른 잘못이 90%… 지도자·학부모들 방조에 폭력 대물림 이어진다”

[양지혜가 만난 사람] “학교폭력 어른 잘못이 90%… 지도자·학부모들 방조에 폭력 대물림 이어진다” 스포츠 학폭 사태에 목소리 낸 前 태릉선수촌장 이에리사 양지혜 기자 입력 2021.02.22 03:15 | 수정 2021.02.22 03:15 이에리사 전 선수촌장이 2021년 2월 18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본사에서 스포츠 폭력이슈 관련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연정 객원기자 지뢰처럼 파묻혀 있던 운동부 학교 폭력이 프로배구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를 향한 폭로를 계기로 일파만파 터지고 있다. 지난해엔 故 최숙현 선수 사건이 스포츠계 사제지간 폭력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아직도 왜 이렇게 때릴까. 한국 스포츠는 정말 매 맞는 짐승들의 세계인가. 익명을 전제로 취재한 이야기들을 모으면..

연예. 스포츠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