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의 땅의 歷史]이방인의 엘도라도에서 조선 광부는 독립만세를 외쳤다 270. 황금의 나라 조선②테일러 부부와 직산금광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양대리에는 이곳 직산금광에서 벌어진 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탑이 서 있다. 금광 공장은 탑 뒤편 공장건물 부지에 있었다. 미국 금광업자 앨버트 테일러는 직산금광을 개발하면서 1919년 3.1만세운동을 보도하는 기자 역할도 수행했다. /박종인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1.08.18 03:00 1896년 4월 고종이 미국인 호러스 알렌을 통해 미국 기업에 운산금광 채굴권을 넘긴 이래 조선 땅에 묻힌 각종 광물 이권은 서구 열강으로 넘어갔다. 고종 정부가 최종적으로 받은 금액은 1만2500달러였고 1939년 미국 회사가 운산에서 철수할 때까지 40년 동안 거둬들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