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부 이미 아열대 기후… 하루 381㎜ 강우, 스콜도 기승” [박상현이 만난 사람] 국내 기후변화 연구의 산증인 권원태 전 APEC기후센터 원장 박상현 기자 입력 2022.08.15 03:00 권원태 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기후센터 원장 인터뷰는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지난 13일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서 진행됐다. 권 전 원장은“기상청에 처음 몸담은 1990년대를 생각하면 지난 30년간 관측 기술은 굉장한 기술적 진보를 이뤘지만, 기후변화로 날씨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수마(水魔)가 덮치기 전 ‘경고문’은 이미 발송돼 있었다. 8일 서울 동작구에 하루 동안 내린 비는 381.5㎜. 서울에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