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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칼럼 The Column] 허준이·임윤찬이 사랑한 불멸의 언어

[朝鮮칼럼 The Column] 허준이·임윤찬이 사랑한 불멸의 언어 어수웅 문화부장 입력 2022.07.11 03:20 후배 한 명이 웃으며 투덜거렸다. 이제 칸 영화제나 빌보드 차트뿐만 아니라, 클래식 콩쿠르와 필즈상까지 대비해야 하는 세상이라고. 물론 즐겁고 반가워서 하는 농담이다.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필즈상을 받은 39세 수학자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자기계발서를 준비 중인 출판사에서는 벌써 책 제목까지 정해놨다고 한다. ‘허준이처럼 수학하고, 임윤찬처럼 연주하라’. 거의 신드롬 수준의 인기다. 예술과 학문에서도 생동(生動)하는 한국의 에너지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두 사람 모두 극단의 제한 조건을 돌파하고 상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콩쿠..

연예. 스포츠 2022.07.11

"BTS 단체 활동 중단 아니다"…'눈물 회식' 수습 나선 하이브

"BTS 단체 활동 중단 아니다"…'눈물 회식' 수습 나선 하이브 중앙일보 입력 2022.06.15 10:29 업데이트 2022.06.15 17:24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전영선 기자 이경은 PD구독 K엔터 구독 14일 저녁 공개된 방탄소년단(BTS) '찐 방탄회식' [유튜브 BTS 채널 캡처] “단체 활동 중단 아니다” 세계 최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즈 빅히트뮤직은 15일 ‘BTS 눈물 회식’ 사태 수습에 나섰다. BTS는 14일 저녁 늦게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성장을 위해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눈물의 회식을 벌였다. 이 영상이 여러모로 BTS의 단체 활동 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히면서 팬덤 아미(ARMY)는 충격에 빠졌다. 이에 대해 15일 빅..

연예. 스포츠 2022.06.16

“고모부 직인 김정은 앞에서 때리 직이도 우째 노래하누”

“고모부 직인 김정은 앞에서 때리 직이도 우째 노래하누” 나훈아, 2018년 평양공연 불참 속내 털어놔 데뷔 55년 콘서트서 만담꾼처럼 이야기 윤수정 기자 입력 2022.06.13 03:04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데뷔 55주년 기념 전국 투어 첫 공연을 연 가수 나훈아. /예아라예소리 “지는 노래가 전부 서정적입니더. 근데 뚱뚱한 저거는, 저거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직이고, 저거 이복형을 약으로 직이고, 당 회의 할 때 꿈뻑꿈뻑 존다고 직이뿌고. 그런 뚱뚱한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 이기 나옵니꺼? 으이?”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공연장. 나훈아가 쏟아낸 부산 사투리 가득한 고백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의 데뷔 55..

연예. 스포츠 2022.06.13

이젠 “천국~ 노래자랑”…95세 최고령 ‘국민MC’ 송해 별세

이젠 “천국~ 노래자랑”…95세 최고령 ‘국민MC’ 송해 별세 임희윤 기자 | 김태언 기자 입력 2022-06-09 03:00업데이트 2022-06-09 04:1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송해 1927~2022] 尹대통령, 금관문화훈장 추서 “전국∼(노래자랑)”을 목 놓아 외치던 ‘국민 할아버지’가 하늘로 돌아갔다.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었다”던 이의 늦은 퇴근길이다. 현역 최고령 방송 진행자인 송해 씨(사진)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 씨 측은 “식사하러 오실 시간이 지나 인근에 사는 딸이 자택에 가보니 화장실에 쓰러져 계셨다”고 전했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고인은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

연예. 스포츠 2022.06.09

BTS 백악관 들어서자… 기자들, 폰부터 꺼내들었다

BTS 백악관 들어서자… 기자들, 폰부터 꺼내들었다 49석 브리핑룸에 100명 몰려들어 통로도 메운 채 일제히 사진 촬영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6.02 03:00 바이든, BTS와 함께 ‘손가락 하트’ - 31일(현지 시각) 백악관을 방문한 BTS 멤버들이 조 바이든(왼쪽에서 넷째) 미국 대통령과‘손가락 하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BTS는 바이든 대통령과 35분간 환담하며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범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BTS 트위터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낮 백악관과 마주한 워싱턴DC 중심 라파예트 광장에 보랏빛 종이 피켓과 태극기 액세서리 등을 든 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스타가 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아시아계 대상 혐오..

연예. 스포츠 2022.06.02

BTS 방문에 美백악관 ‘술렁’… 꽉 찬 브리핑룸에 30만 동시접속

BTS 방문에 美백악관 ‘술렁’… 꽉 찬 브리핑룸에 30만 동시접속 [김진명의 워싱턴 리얼타임]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2.06.01 07:3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찾은 BTS 멤버들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장피에르 대변인이 “오늘은 아시아, 원주민, 하와이, 태평양계 미국인들을 위한 문화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이라며 “특별한 손님을 브리핑룸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BTS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31일 오후 1시30분쯤(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중심의 라파예트 공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백악관과 맞닿은 이곳은 평소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지만, 이날 백악관 주변 펜스를 에워싼 이들은 ‘BTS’라고 적힌 보라색 피켓을 들거나 태극기 스티커를..

연예. 스포츠 2022.06.01

손흥민, PK 없는 순도 100% 득점왕... ‘우상’ 호날두 위에 섰다

손흥민, PK 없는 순도 100% 득점왕... ‘우상’ 호날두 위에 섰다 송원형 기자 입력 2022.05.23 21:35 23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23호 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AP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의 아시아 선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결정지은 것은 이른바 ‘손흥민 존(Zone·지역)’에서 나온 골이었다. 23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넣은 올 시즌 리그 마지막 23호 골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었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을 정도로 골문 오른쪽 깊숙이 꽂혔다. 손흥민은 이 득점 덕분에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양..

연예. 스포츠 2022.05.24

우상혁 ‘높이뛰기 다이아몬드’ 품었다

우상혁 ‘높이뛰기 다이아몬드’ 품었다 카타르 대회 강풍에도… 한국 첫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이영빈 기자 입력 2022.05.16 03:00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긴장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다가 별안간 두 손바닥으로 본인 얼굴을 다섯 차례 세차게 때렸다. 그러자 환한 표정으로 변한 그는 “가자!”라는 짧고 큰 고함과 함께 앞으로 내달렸다. 바(bar)를 등지고 허리를 활처럼 휘게 하면서 높이 뛰었고, 바를 건드리지 않고 내려왔다. 2022년 세계 남자 높이뛰기 실외 최고 기록인 2m33을 넘는 순간이었다. 우상혁이 14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2m33으로 1위에 올라 한국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우승을 차지했..

연예. 스포츠 2022.05.16

“인기 있을 때 할 말 하겠다” 송가인, 청계광장서 눈물 글썽인 까닭

“인기 있을 때 할 말 하겠다” 송가인, 청계광장서 눈물 글썽인 까닭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5.15 23:20 가수 송가인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악인들이 15일 정부가 추진하는 새 교육과정에서 국악 교육이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고 반발하며 도심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문화제에는 전국의 명인들과 국악인 출신 가수 송가인씨도 참여했다. 송가인씨는 이날 서울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무대에 올라 국악 교육 축소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송씨는 “제가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우리 국악, 판소리 전공을 15년 넘게 했었다”라며 “이 자리에 안 나올 수가 없었고, ..

연예. 스포츠 2022.05.16

“3등서 1등, 귀신이냐” 최민정 막판 역전에 머리 감싸 쥔 선수들

“3등서 1등, 귀신이냐” 최민정 막판 역전에 머리 감싸 쥔 선수들 김가연 기자 입력 2022.04.11 14:56 캐나다의 킴부탱 선수(왼쪽부터)와 네덜란드 산드라 벨제부르 선수가 최민정 선수를 보고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유튜브 '스브스스포츠'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스퍼트로 역전극을 이끌며 믿지 못할 레이스를 펼쳤다. 온라인상에서는 최민정이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의 순간이 담긴 영상도 화제가 됐다. 3위에 머무르던 최민정은 갑자기 속도를 올렸고, 단숨에 1‧2위에 있던 캐나다와 네덜란드 선수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캐나다보다는 0.03초, 3위 네덜란드보다는 0.09초를 앞..

연예. 스포츠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