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세계사]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 톈안먼 시위대 달랬어요 입력 : 2021.04.14 03:30 자오쯔양 ▲ 1989년 5월 19일 자오쯔양이 톈안먼 광장에 나와 시위대를 향해 연설하는 모습입니다. 그는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호소했어요.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3~5일은 중국의 '청명(淸明)절' 연휴였습니다. 청명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인데요. 중국의 24절기 가운데 다섯 번째 절기입니다. 중국인들은 청명절이 되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과 조상을 추모해요. 이번 청명절에는 중국에서 '비운의 정치가'로 불렸던 자오쯔양(趙紫陽) 전(前)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유족들이 베이징의 옛집에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자오쯔양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덩샤오핑(鄧小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