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788

[최경운이 만난 사람] “이념 등에 업은 정권, 국민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나… 尹의 취임 전 낮은 지지율 나중엔 藥 될 것”

[최경운이 만난 사람] “이념 등에 업은 정권, 국민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나… 尹의 취임 전 낮은 지지율 나중엔 藥 될 것” ‘DJ 책사’에서 ‘윤석열 조언자’로 돌아온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최경운 기자 김동하 기자 입력 2022.04.11 03:00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이념에 갇혀 있기보다 무엇이 국민의 이득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것이 실사구시고 윤석열 당선인도 이를 통해 국민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고운호 기자 김한길(69)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념을 등에 업은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느냐”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념에 갇히지 않고 실용주의·실사구시 정신으로 국민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리더십 2022.04.11

[경제포커스] 진짜 시험대 오른 안철수

[경제포커스] 진짜 시험대 오른 안철수 미래 청사진 제시한 대권 주자 공약 거품 뺄 악역 맡고 구태의연 진영 논리 넘어서 교육·노동·연금개혁 주도하길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22.03.17 03:00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낙점을 보고 화제가 됐던 삼프로TV의 안철수편을 다시 들춰 봤다. 각종 경제·사회 현안에 거침없이 답하는 내공이 돋보였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도 남달랐다. 3만개가 넘는 댓글도 “인사이트(insight)가 돋보인다” “다시 보게 됐다”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흔들릴 때마다 대체재로 주목받았다. 지지율이 한때 ..

리더십 2022.03.18

대선 앞두고 부활한 이승만·박정희·김대중

대선 앞두고 부활한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중앙일보 입력 2022.02.21 00:42 지면보기지면 정보 이하경 기자중앙일보 주필·부사장 구독 이하경 주필·부사장 로마 공화정을 대표하는 정치인 키케로는 기원전 64년 42세의 나이로 최고위직인 집정관 선거에 출마했다. 귀족이 아니어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친동생은 “모든 층의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라” “카멜레온처럼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을 맞춰라”고 조언했다.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했다. 3·9 대선의 양강(兩強)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공약’을 쏟아붓고 있다. ‘수당 신설’ ‘인상’ 공약이 흘러 넘친다. 병사 월급 200만원은 공통 공약이 됐다. 실현 가능성과 무관한, 영혼 없는 ‘아무말 대..

리더십 2022.02.21

[박현모의 실록 속으로] 태종 군대는 왜 연전연패했을까?

[박현모의 실록 속으로] 태종 군대는 왜 연전연패했을까? 재위 18년간 여진족·왜구 등 외적과 싸워 9승 36패 참담한 전적 강력한 왕권 구축하면서 언관 어용화, 무능한 장수들이 군 이끌어 국정 장악 태종의 오만함도 원인… 內治가 대외 안전 보장하진 않아 박현모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장 입력 2022.02.03 03:00 49전 9승 36패 4무. 조선군이 태종 재위 18년 동안(1400년11월~1418년8월) 여진 부족 및 왜구와 싸운 전투 결과다. ‘23전 23승’-정확히 말하면 ‘45전 45승’-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전승(全勝) 기록에 익숙한 우리에게 9승 36패라는 통계는 충격이다. 설 연휴 동안 ‘태종실록’을 살펴보니, 조선군은 여진족과 여섯 번 싸워 고작 두 번 승리했다(승전율 33%). ‘왜..

리더십 2022.02.03

[윤평중 칼럼] 대한민국의 생명줄, ‘21세기 그레이트 게임’

[윤평중 칼럼] 대한민국의 생명줄, ‘21세기 그레이트 게임’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입력 2022.01.21 00:00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은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 기존의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뜻이다.[1] 이 용어는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저서 에서 주장된 것으로, 투키디데스는 기존 맹주 스파르타가 신흥 강국 아테네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에 두 국가는 지중해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오늘날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무역 강국이 기존 구도를 흔들면 기존의 무역 강국과 신흥 무역 강국 간에 무력 충돌이 발생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20대 대선은 외교·안보를 경시하는 현대 한국인의 자폐적 인식을 선명하게..

리더십 2022.01.21

순직 故심정민 소령, 조종간 끝까지 잡고 있었다...병역 명문가 출신

순직 故심정민 소령, 조종간 끝까지 잡고 있었다...병역 명문가 출신 29세로 순직, 민간 피하려 탈출 안해 “언제나 전투조종사로 살겠다” 병역명문가 일원이기도 원선우 기자 입력 2022.01.13 10:01 (故) 심정민(29) 소령./연합뉴스 지난 11일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고(故) 심정민(29·공사 64기) 소령은 추락 순간까지 조종간을 끝까지 잡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심 소령이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은 끝까지 잡은 채 민가와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심정민 소령의 전투기 추락 지점(동그라미).민가로 부터 100여미터 떨어진 야산에 추락했다./..

리더십 2022.01.14

“한국은 中과 무덤 위서 춤출지, 美 핵우산 유지할지 자문해야”

“한국은 中과 무덤 위서 춤출지, 美 핵우산 유지할지 자문해야”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입력 2022-01-01 03:00업데이트 2022-01-01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2022 새해특집/글로벌 석학 인터뷰]〈1〉 미어샤이머 美시카고대 석좌교수 국제정치학 석학인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미중 패권 전쟁이 새로운 냉전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미국과 더 밀착하고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핵우산 공약을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존 미어샤이머 교수 제공 《2022년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가 이어지면..

리더십 2022.01.01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대한민국 지킬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대한민국 지킬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한국미래학회 회장 입력 2021.12.24 03:00 내가 좋아하는 교수 중 지금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 이유를 물어보니 민주당도 싫지만 국민의힘이 더 싫기 때문이라고 했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 명문대 유학까지 다녀온 그는 신자유주의나 과도한 능력주의보다 평등이나 공정한 분배에 더 가치를 두는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 정부 언저리에서 이런저런 일을 맡아 분주한 그에게 나는 당신이 유학 가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돌아와 지식인으로 활동하는 모든 게 대한민국이라 가능한 거 아니냐며 논쟁하곤 했다. /일러스트=김성규 내년 대통령 선거가 양당 후보 간의 대결 구조로 짜이면서 마치 정책을 달리하는 두 정파 간 ..

리더십 2021.12.24

[태평로] 아테네에선 종전 선언이 지옥문을 열었다

[태평로] 아테네에선 종전 선언이 지옥문을 열었다 전제정 스파르타, 민주정 아테네 둘이 맺은 종전조약 7년만에 깨져 전쟁서 진 아테네인 대량 학살 ‘종전’ 목표는 우리의 번영이어야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1.12.22 03:00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 등 35명이 최근 북한 비핵화 없는 종전 선언에 반대하는 공동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 그런데 어쩐지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만 하면 종전 선언을 해줄 수 있다는 말로도 들려 찜찜했다. 종전 선언은 평화 구축과 한 쌍이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적·물적 교류에도 나서야 한다. 서울 시민이 자가용 타고 자유롭게 북한을 오가고, 우리 영화나 K팝을 북한 주민이 마음대로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전쟁의 두 당..

리더십 2021.12.22

약체 정권 우려 깬 기시다 총리… 듣는 리더십 통했다

약체 정권 우려 깬 기시다 총리… 듣는 리더십 통했다 취임 석달 …日 내각 지지율 62%까지 치솟아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1.12.22 03:00 곧 취임 3개월을 맞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로 선출될 당시만 해도 “단명 정권으로 끝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던 기시다가 그동안 자신을 밀어 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 추이 / 사진=교도 연합뉴스 아사히신문은 21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 5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포인트 떨어진 23%였다. 다른 주요 언론사의 최근 여..

리더십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