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칼럼] ‘左·右 두 날개’로의 복귀 윤석열 정권의 등장은 좌·우 교체가 정상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 시금석 이제 보수는 공정·정의·법치로 좌파는 친북·반미 탈피해 평등·분배의 진보로 복귀해야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6.14 03:2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19 후 민주당 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김영선은 5·16 쿠데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사석에서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그 혼돈의 시대에 한국 사회에 ‘혁명 세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군(軍)과 대학(大學)뿐이었다. 대학은 4·19 혁명으로 민주당 정부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1년 뒤 군부에 권력을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