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단독] 탈원전 앞장선 탄중위, 인수위에 ‘원전 확대案’ 낸다

[단독] 탈원전 앞장선 탄중위, 인수위에 ‘원전 확대案’ 낸다 정권교체 맞춰 새판짜기 착수 “원전 늘리면 기업 부담 줄어” 文정부 탄소중립 문제점 짚어 25일 탄소중립기본법 발효되면 자동 해촉되는 민간 위원들 “2년 임기 채우겠다” 버티기 박상현 기자 박진웅 인턴기자(고려대 영어영문학 3년) 입력 2022.03.23 04:07 | 수정 2022.03.23 05:00 대통령 소속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원전을 사실상 배제한 문재인 정부 탄소 중립 시나리오의 문제점, 원전 확대 방안 등이 포함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 제출할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정권 교체를 앞두고 탄중위 내부에서 ‘새판 짜기’가 시작된 것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탄중위는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

경제 2022.03.23

탈원전 백지화 약속에 들썩… “인자 여도 살아나겄구마”

탈원전 백지화 약속에 들썩… “인자 여도 살아나겄구마” [아무튼, 주말] 신한울 원전 공사 추진에 활기 되찾는 울진 가보니 울진=최인준 기자 입력 2022.03.19 03: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년 가까이 방치된 신한울 3·4호기 원전의 공사 재개를 약속하면서 경북 울진에선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윤 당선인이 울진 산불 현장을 방문해 피해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있는 모습. / 국회사진기자단 “참말로 내 속이 뻥 뚫린다카이.” “여도 이제 좀 살 만해지는기가?”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의 한 백반집. TV 뉴스에 이날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모습이 나오자 50대 손님 3명이 술잔을 부딪치며 토론을 벌였다. 한 남성은 윤 당..

경제 2022.03.19

연금부자가 되려면, 매직넘버 5가지를 기억하라

연금부자가 되려면, 매직넘버 5가지를 기억하라 [행복한 노후 탐구] “굿바이 스트레스, 반갑다 연금” 길잡이 이경은 기자 입력 2022.02.18 07:00 요즘 노인 복지관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사람은? 부동산 부자도, 자식 부자도 아닌 연금 부자라고 한다. 매달 정해진 날에 통장에 현금으로 따박따박 꽂히니, 연금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부모가 연금을 받으면 자녀도 행복하고, 가정도 화목해진다. 젊을 때는 와 닿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진가를 알게 되고,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자식보다 훨씬 고맙게 느껴진다는 것, 바로 연금이다. 선진국 은퇴자들처럼 ‘굿바이 스트레스, 반갑다 연금(Goodbye Tension, Hello Pension)’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은퇴 전부터 계속해서 연금에 대..

경제 2022.02.19

[경제포커스] 2030이 망국으로 가는 열차를 막고 있다

[경제포커스] 2030이 망국으로 가는 열차를 막고 있다 광우병, 조국, 대장동 겪은 2030 청년 중 70%가 ‘기본 소득’ 세금 살포에 반대 “그것은 공정이 아니기 때문” 윤영신 논설위원 입력 2022.02.17 03:00 일자리를 구하려고 중소기업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청년들. /남강호 기자 유력 후보들이 쏟아내는 세금 퍼주기 공약들이 이번 대선에서 먹히지 않는다면 2030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2030은 정부가 소득 수준을 따지지 않고 똑같은 돈을 무차별 살포하는 것에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 석 달 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여론조사에서 반대 여론이 앞섰는데 2030의 반대 응답률은 73~74%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 민주당은 ‘전 국민’ 계획을 접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제 2022.02.17

[음재훈의 실리콘밸리 인사이더] 테크주 폭락했지만… 아마존처럼 기회 잡는 기업 또 나온다

[음재훈의 실리콘밸리 인사이더] 테크주 폭락했지만… 아마존처럼 기회 잡는 기업 또 나온다 2001년 버블 붕괴로 닷컴기업 99% 파산… 살아남은 기업은 대성공 실리콘밸리의 힘은 긍정적 사고… 창업자·투자자들 “오히려 기회” 흉년이든 풍년이든 씨앗 뿌리는 농부처럼 스타트업 투자도 꾸준해야 음재훈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입력 2022.02.15 03:00 최근 수년간 급성장해 온 테크주(株)가 올 들어 전반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최고점 대비 50% 이상 떨어진 트위터(Twitter)를 비롯해 20% 이상 하락한 업체가 수십 곳이다. 한국 뉴스를 보면 “서학 개미들 어쩌나?” 하는 걱정부터, 실리콘밸리는 괜찮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필자는 이제 그런 걱정은 ..

경제 2022.02.15

[모종린의 로컬리즘] 시·군·구 아니라 읍·면·동 ‘동네’를 지역발전 중심으로

[모종린의 로컬리즘] 시·군·구 아니라 읍·면·동 ‘동네’를 지역발전 중심으로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저자 입력 2022.02.04 03:00 지역 발전 논의에서 항상 제기되는 문제가 지역 발전 주체다. 광역(시·도), 기초(시·군·구), 초기초(읍·면·동) 중 누가 인구 소멸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책임져야 할까? 모두 참여하고 각자 역할이 다르다면,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전반적 트렌드는 작은 단위 지역 발전이다. 사회에서 진행되는 분권화와 탈권위주의 영향으로 지역 발전 단위가 초(超)기초 수준으로 작아져 동네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생활 반경이 좁아진 것도 지역 발전 단위 축소화에 영향을 끼쳤다. 경제 구조의 변화도 작용한다. 성장 모델..

경제 2022.02.04

[朝鮮칼럼 The Column] 빅테크 기업 ‘지네발 경영’, 시민단체는 왜 침묵하나

[朝鮮칼럼 The Column] 빅테크 기업 ‘지네발 경영’, 시민단체는 왜 침묵하나 ‘디지털 혁신’이라던 플랫폼 기업, 골목 상권 침해하고 상장 첫날 대량 매도 통해 현금화하는 ‘도덕적 해이’까지 ‘문어발식 경영’ 비판받던 재벌도 감히 못 하던 행태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입력 2022.01.25 03:20 네이버 본사와 카카오 본사./조선DB·뉴스1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내수 시장 규모에 비례함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구글·아마존·메타·우버·에어비앤비, 중국의 알리바바·텐센트·위챗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의 성공 요인은 기술 혁신 자체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선점한 데서 찾을 수 있다. 플랫폼 사업의 가장 큰 ..

경제 2022.01.25

천만장자 경제리더의 몰락, 쓰레기통 뒤지는 노숙자 된 사연

천만장자 경제리더의 몰락, 쓰레기통 뒤지는 노숙자 된 사연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1.23 16:58 장위안천이 경제리더로 주목받던 시절(왼쪽)과 최근 모습. /중국 매체 펑파이, 포털사이트 소후 과거 여러 기업체를 거느리며 중국의 경제리더로 불리던 70대 천만장자가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번듯한 기업 회장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헝클어진 머리와 낡은 옷차림을 한 채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23일 펑파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선전시 일대를 배회하며 폐지를 줍던 남성의 정체는 한때 천만장자로 이름 날렸던 장위안천(75)이다. 지난 20일 도심 공원 벤치에서 추위에 떨던 그를 지역 공익단체 관계자들이 발견하면서 구조했고, 이후 신원을 조사한 결과 유명 기업가였던 사실이 확인됐..

경제 2022.01.24

한 달 1300만원 번 강남 배달 기사…“의사급 수준”

한 달 1300만원 번 강남 배달 기사…“의사급 수준” 입력 2022-01-22 08:44업데이트 2022-01-22 08:45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배달노동자들이 서울시내에서 점심시간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 News1 정부가 오는 2월부터 배달수수료 현황을 매달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배달 기사가 한 달 수입으로 1300만원을 벌었다는 글이 올라와 이목이 쏠렸다.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논현동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배달 기사의 수입이 공개됐다. 배달 내역에 따르면, 이 배달 기사는 지난 20일 오후 6시 26분부터 오후 7시 8분까지 약 40분 동안 4건의 배달을 완료했다. 가장 적게 받은 배달비는 8800원으로, 500m를..

경제 2022.01.22

‘부자들의 과외선생님’ 잡아라… 귀하신 몸, PB 쟁탈전… 입소문나면 연봉 40억

‘부자들의 과외선생님’ 잡아라… 귀하신 몸, PB 쟁탈전… 입소문나면 연봉 40억 143조 굴린다, PB들의 전쟁 김은정 기자 입력 2022.01.21 03:00 100조원이 넘는 PB(Private Banker·프라이빗 뱅커) 시장을 잡으려는 은행·증권사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AI(인공지능) 주식투자앱 등 핀테크 기업의 성장으로 고객 기반을 위협받는 은행·증권사들이 자신들의 강점인 ‘자산 관리’로 우량 고객 붙잡기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경우 PB 고객이 맡긴 돈이 최근 5년 새 32% 늘면서 작년 6월 143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PB 문턱 낮추고 고객 유치 경쟁 국내 금융권의 PB 서비스는 1995년 하나은행이 처음 시작했다. 전문 자격..

경제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