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23

날 닮은 가상인간 탄생, 1분이면 충분했다

날 닮은 가상인간 탄생, 1분이면 충분했다 사진 한장과 30초 목소리면 완성 정교하고 간편해진 ‘AI휴먼 기술’ 장형태 기자 입력 2022.04.13 03:00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레온은 인물 사진 1장과 30초 분량의 음성만 있으면 1분 만에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실제 인물과 똑같은 가상인간을 만들어낸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10개월에 걸쳐 만드는 가상인간은 인간 얼굴 근육과 주름 움직임,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낸다. 가상인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제작 시간을 크게 줄여 가상인간을 대중화하는 한편, 실물 인간처럼 정교한 가상인간 제작도 가능해지고 있다. 단돈 10만원이면 안내원·상담원·뉴스 앵커 같은 가상인간을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온 것이다. 2025..

경제 2022.04.13

“전월세 이어 다주택자 매물… 집이 슬슬 풀려나올 것”

“전월세 이어 다주택자 매물… 집이 슬슬 풀려나올 것” 새 정부 부동산 투자전략… 두 전문가에게 듣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입력 2022.04.12 03:00 “결국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싹 뒤집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다주택자를 투기꾼이 아닌 주택 공급자라고 보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대수술과 시장 정상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는 벌써부터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되면서 향후 변화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튜브부동산' 김학렬 연구소장 이에 따라 땅집고는 오는 20일 김학렬 스마트튜브부동산조사연구소장과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를 초청해 윤석열 시대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경제 2022.04.12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52시간 근로제 등 손본다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52시간 근로제 등 손본다 시장주의자 추경호가 이끌어갈 기재부 최형석 기자 입력 2022.04.12 03:0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끌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 후보자가 20대와 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부동산 규제에서부터 국가 부채, 주 52시간 근로제 등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밝혔던 입장들을 보면 이런 방향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기재부 안팎에서는 “추 후보자는 ‘시장주의자’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경제 2022.04.12

원희룡 국토장관 후보자 “규제 완화, 투기 기회로 생각하면 큰 착각”

원희룡 국토장관 후보자 “규제 완화, 투기 기회로 생각하면 큰 착각” 정순우 기자 입력 2022.04.11 18:15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11일 “지나친 규제 완화가 잘못된 가격 신호로 연결되는 주택 공급은 윤석열 정부의 미래 청사진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왜곡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규제 완화는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그 과정에서 투기 심리가 확산하거나 집값이 과열되는 일은 없도록 막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2동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원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주택임대차법 개정, 공시가격 급등 같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2022.04.12

추경호 “기업 발목 잡는 족쇄·모래주머니, 벗겨드리겠다”

추경호 “기업 발목 잡는 족쇄·모래주머니, 벗겨드리겠다” 경제부총리 후보자 기자회견 조의준 기자 황지윤 기자 입력 2022.04.10 19:06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된 추경호(62)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물가와 민생 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돼서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 후보자는 “민간과 기업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해나가겠다”면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와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어느 정권이든 공과(功過)는 있지만 (현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무,..

경제 2022.04.11

美, 더 센 긴축 예고... 시중자금 월 115조원 거둬들인다

美, 더 센 긴축 예고... 시중자금 월 115조원 거둬들인다 5월 양적긴축 시사 연준, 가이드라인 제시 0.5%p 금리 인상 빅스텝도... 내달 ‘쌍끌이 돈줄죄기’ 나설 듯 손진석 기자 입력 2022.04.07 20:3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로이터 연합뉴스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 물가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가이드라인(정책 방향)’이 모습을 드러냈다. 6일(현지 시각) 공개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은 월 950억달러(약 115조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QT)을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국채 중심의 채권 자산이 만기가 될 때 재투자하지 않거나 시중에 파는 방식으로 유동..

경제 2022.04.08

[경제포커스] 한은이 쓴소리를 하지 않으면 경제가 망가진다

[경제포커스] 한은이 쓴소리를 하지 않으면 경제가 망가진다 정권 비위 맞춘 70년대 美 연준, 듣기 좋은 말만 하다 경제 망쳐 文정부 통계 왜곡 침묵한 한은… 이제는 제 역할을 할 때가 됐다 방현철 기자 입력 2022.04.07 03:00 한국은행이 지난달 조용히 연 세미나 주제가 국민소득 중 근로자가 가져가는 몫을 뜻하는 ‘노동소득분배율’이라는 지표 개선이었다. 누구는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지표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핫 이슈’ 중 하나다. 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던 홍장표 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학자 시절 한국의 노동소득분배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노동 몫을 높이는 분배 정책으로 총수요를 늘리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근거해 ‘소득 주도 성장’..

경제 2022.04.07

트랙터에 운전사가 없네… 자율주행 농기계가 뜬다

트랙터에 운전사가 없네… 자율주행 농기계가 뜬다 곡물가 급등, 농업인구 감소에 농업의 테슬라 ‘농슬라’기업 각광 자동차보다 자율주행 적용 빨라 잡초만 구분해 제초제 뿌리기도 김은정 기자 입력 2022.04.05 03:00 세계 최대 농업용 중장비 업체인 미국 존 디어(Deere & Co.)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공개한 완전자율주행 트랙터 8R. /로이터·연합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에서 4대째 콩과 옥수수 농사를 짓는 더그 님스는 요즘 트랙터 운전대를 잡는 대신 휴대폰 앱을 켜고 집에서 원격으로 밭을 간다. 2000에이커(약 244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경작지를 오가는 것은 무인 트랙터다.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와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장착한 이 최신 트랙터는 ..

경제 2022.04.05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 1대도 생산 못했다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 1대도 생산 못했다 후발 전기차들 처참한 성적표… 주가 70%까지 떨어져 임경업 기자 입력 2022.04.05 03:00 수소트럭으로 ‘제2의 테슬라’가 되겠다던 미국 니콜라는 최근 첫 양산에 돌입했다. 애리조나의 공장에서 트럭을 제조한다. 그런데 수소트럭이 아니라 전기트럭이다. 2020년 상장 후 시가총액 30조원에 육박했지만 ‘수소트럭 양산 능력이 전혀 없고 시제품이 사기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창업자가 기소당하는 곡절을 겪었다. 결국 수소트럭 양산을 미루고 전기트럭을 올해 400대가량 생산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장 2년 차인 니콜라가 지금껏 고객에게 인도 완료한 차량은 작년 말 전기트럭 시제품 2대가 전부다. 테슬라의 성공과 함께 전기차 붐이 일어나고, 전기차·수소..

경제 2022.04.05

[태평로] ‘원전 흑역사’를 기억해야 원전이 산다

[태평로] ‘원전 흑역사’를 기억해야 원전이 산다 박은호 사회정책부장 입력 2022.04.04 03:00 어느 정부 기구의 수장이 최근 온라인 내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느닷없이 울먹였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태양광 속도전에 누구보다 앞장선 사람이다. 지난 5년 줄기차게 밀어붙인 ‘원전 퇴출’ 정책이 곧 ‘탈원전 퇴출’로 180도 달라질 판이니 그로선 억하심정이 들었을 법하다. 그러나 탈원전의 오욕적 진상은 그 어떤 눈물로도 씻기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현장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의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탈원전은 ‘막장 드라마’의 요소가 여럿 있다. 국내에선..

경제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