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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섭 시인 제목 : 이별(離別) 나무는 세상(世上)을 향해 초록 가슴을 활짝 열었습니다. 나무는 이별(離別)의 상처를 갓 돋아난 잎 새에 숨깁니다. 그의 본성(本性)이 이별(離別)을 허락하지 않아, 나는 그의 슬픔을 읽지 못합니다. 이별(離別)이란 만났다가 헤어지는 행위(行爲)가 아니라 ..
1.시인 천상병 연보 (1930-1993). # 1930년 1월 19일(양력) 일본 효고(兵庫) 현 히메지(嬉路) 시에서 부(父) 천두용(千斗用) 과 모(母) 김일선(金一善) 사이의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 간산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 이년 재학 중 해방을 맞음. # 1945년 일본에서 귀국, 마산에 정착함. # 1946년 ..
제목- 휴머니즘 그리고 휴머니스트 1. 마음 신이 세상의 삼라만상, 산과 들 그리고 동네 공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초상화를 검정으로 그릴 것을 명령하였다. 초가지붕 위에 걸터앉은 굴뚝을 빠져나온 연기가 부채모양으로 흩어져 하늘로 날라 갈 때,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찾는 ..
뚝섬 최만섭 시인 초록 바다가 뚝섬으로 이사와 여인의 속내를 그리고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타고 온 갈매기가 여인의 눈물을 나르고 파도를 탄 나룻배가 여인의 마음을 나를 때 행복(幸福)한 여인은 슬픈 바다를 가슴에 안고 불행(不幸)한 여인은 슬픈 바다를 외면합니다.
최 만 섭 수필가 제목 : 문인 이야기 -한용운 시인 1879. 8. 29 충남 홍성~1944. 6. 29 서울. 시인·승려·독립운동가. 1. 생애와 업적. 한용운은 1879년에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14세에 결혼하였으나. 16세 때 인생의 이치를 깨닫고자 불문에 들어갔다. 1905년 스님이 되었으며, 1908년 일본에 건너..
작성 : 최만섭 시인/수필가 I. 지난주 일요일 나는 집사람의 손을 잡고 도봉산에 올랐다. 햇볕은 옛 친구를 찾는데 좋을 만큼 적당히 따스했다. 산 중턱에 올라서자 붉은 훈장을 목에 건 친구들이 떼를 지어 나를 환영해 주었다. 내 고향의 진달래는 엉킨 뿌리 위에 자란 콩나물같이 속이 ..
제목 : 동창회 삼척 해수욕장 3층 횟집에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화물선 한 척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나는 40여 년 만에 만난 옛 친구들의 얼굴 사이에서 흐르는 서먹서먹함과 건조함에서 탈출하고자, 탁 트인 창문을 통해 세상을 향해 거세게 달려오는 파도와 맞부딪쳤다. 바다의 끝에..
제목 : 그림 작성 : 최만섭 시인/수필가 1. 추상화(抽象化) 성적 호기심에 눈뜨기 시작한 장난꾸러기 꼬마들은 청소시간 때마다 무릎을 굽혀 바닥에 대고 걸레질을 하는척 하면서 미술 선생님의 치마 속을 훔쳐보곤 하였다. 선생님은 그런 녀석을 발견하면은 혼을 내기는커녕 `너 일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