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섭 시인
제목 : 이별(離別)
나무는 세상(世上)을 향해 초록 가슴을
활짝 열었습니다.
나무는 이별(離別)의 상처를 갓 돋아난
잎 새에 숨깁니다.
그의 본성(本性)이 이별(離別)을 허락하지 않아,
나는 그의 슬픔을 읽지 못합니다.
이별(離別)이란 만났다가 헤어지는 행위(行爲)가
아니라 마음이 황폐(荒廢)해 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의정부중공업고등학교총동문회
글쓴이 : 최만섭(중 20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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