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53

[사설] 시위 피해 고통 외면하더니 文이 당하자 금지법 낸 민주당

[사설] 시위 피해 고통 외면하더니 文이 당하자 금지법 낸 민주당 조선일보 입력 2022.06.07 03:2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 앞에서 지난 4월 13일 삼성전자 노조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시위는 50여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 뉴시스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이 집회·시위법의 ‘100m 이내 시위 금지’ 대상에 전직 대통령 사저(私邸)를 추가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병도 의원도 개인 명예와 사생활의 평온을 현저하게 해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개정안을 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목적일 것이다. 일부 유튜버 등의 평산마을 시위는 분명 도를 넘어섰다. 시위에선 차마 들을 수 없는 저주와 혐오의 욕설이 난무하고, 확성기 소..

정치 2022.06.07

몰염치 민형배

몰염치 민형배 검수완박 강행땐 민주 위장 탈당… 지방선거 후 “복당은 당연” 주장 양승식 기자 입력 2022.06.07 03:00 | 수정 2022.06.07 03:00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6일 “당에서 요청이 있으면 복당하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아직 당에서 복당을 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민 의원은 지난 4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당시 탈당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당의 지방선거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탈당을 한 행위는 개..

정치 2022.06.07

[사설] ‘검수완박’ 탈당 후 바로 복당, 의회 정치 파괴하는 철면피 행각

[사설] ‘검수완박’ 탈당 후 바로 복당, 의회 정치 파괴하는 철면피 행각 조선일보 입력 2022.06.07 03:22 무소속 민형배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롤에서 본회의 '검수완박' 법안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나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위장 탈당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지방선거가 끝나자 바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당을 위한 (민주당의) 특별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기 위해 명분도 없는 탈당을 해놓고 한달 반 만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꼼..

정치 2022.06.07

[강경희 칼럼] 개보수(改補修) 정권 말고 새 보수(保守) 정권

[강경희 칼럼] 개보수(改補修) 정권 말고 새 보수(保守) 정권 이념은 진보에서 보수로… 정책은 성장보다 분배 선호 패배한 건 진보 가치 아닌 무능·무치의 ‘포퓰리즘 좌파’ 윤 정부에 요구되는 소명도 다양성·혁신·포용의 新보수 강경희 논설위원 입력 2022.06.06 03:20 이제는 보수가 거울 앞에 서야 할 때다. 선거의 계절이 막을 내렸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연달아 패한 민주당은 당분간 내홍을 겪을 것이다. 앞으로 선거 없는 22개월 동안 국민들의 시선은 민주당 집안싸움 구경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에 더욱 쏠릴 것이다. 6·1 지방 선거 뒤 대통령 일성이 “여러분은 지금 집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못 느끼느냐”였다. 거울에 비친 윤석열 정부는 여러 면..

정치 2022.06.06

고민정 "李 출마 비판했지만, 전략실패"...임재범 노래 틀었다

고민정 "李 출마 비판했지만, 전략실패"...임재범 노래 틀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03 06:52 업데이트 2022.06.03 07:04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고석현 기자 구독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지금은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내되, 다만 누군가를 향한 공격성으로 비추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내 비판, 외부노출 옳을까 판단에 자제" 고 의원은 2일 방송된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저도 사실은 이재명 후보님께서 그런선택(인천 계양을 출마)을 한 것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조금 비판의 목소리 냈었던 바가 있었다"면서도 "그런 모습들이 내부에서는 치열하게 하되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과연 ..

정치 2022.06.04

수박, 똥파리, 냥아… 요즘 민주당서 이 말 모르면 간첩

수박, 똥파리, 냥아… 요즘 민주당서 이 말 모르면 간첩 지지자들, 은어 주고받으며 설전 박상기 기자 입력 2022.06.04 03:33 “수박 전원 퇴출” “똥파리가 문제”. 요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가장 미움 받는 과일은 단연 수박이다. 다른 친(親)민주당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여서 하루 종일 “수박 아웃(OUT)”을 외친다. 이재명 의원의 팬클럽 ‘재명이네 마을’에는 ‘수박’이 들어간 글이 3일 하루 동안에만 900개 넘게 올라왔다. 그래픽=송윤혜 여기서 수박은 ‘민주당 안에 있는 보수 인사’를 뜻하는 은어다. 국민의힘 상징색이 빨간색이어서, 겉은 초록이지만 속은 빨간 수박은 ‘겉으론 민주당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국민의힘 쪽 사람’이라는 의미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주로 ..

정치 2022.06.04

강경파 ‘처럼회’ 향해선 꿀먹은 민주당

강경파 ‘처럼회’ 향해선 꿀먹은 민주당 권오혁 기자 입력 2022-06-03 03:00업데이트 2022-06-03 03:3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6·1 지방선거 민심] 최강욱 김용민 김남국 등이 결성… 대선 지고도 검수완박 밀어붙여 위장탈당 등 꼼수 동원 비판 자초… 전대 앞두고 비판 부담 느끼는 듯6·1지방선거 패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작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등을 주도한 당내 강경파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책임론’이 제기되지 않고 있다. 당내 주요 세력들이 당의 근본적 변화와 쇄신이 아닌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권력 쟁탈전에만 매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정치 2022.06.03

[사설]민주당 이번에 안 바뀌면 더는 기회 없다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민주당 이번에 안 바뀌면 더는 기회 없다 입력 2022-06-03 00:00업데이트 2022-06-03 03:0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어제 전원 사퇴했다. 3·9대통령선거 패배 후 그 원인 분석과 평가, 그에 따른 혁신을 위해 비대위가 구성된 지 불과 83일 만에 총사퇴한 것이다.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의원총회 등 논의를 거쳐 또 다른 비대위 체제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내에선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개최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패배의 책임론을 두고선 벌써부터 심각한 내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7재·보궐선거와 올해 대선에 이은 민주당의 3연패는 진작부터 예견된 것..

정치 2022.06.03

나경원 “쉼 없이 뛰었는데 취임식 초청 못 받아…당 이것도 문제”

나경원 “쉼 없이 뛰었는데 취임식 초청 못 받아…당 이것도 문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6-02 15:15업데이트 2022-06-02 15:2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 초대 받지 못했다며 “우리 당은 이것도 문제”라고 뒤늦게 아쉬움을 표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도 이제 끝났다. 3월9일 대선에 이어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렸다. 내 스스로 나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한다. 어제부터 드디어 온몸은 두들겨 맞은 듯 아프고, 모든 뼈마디는 사근사근 쑤시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연한 엄중한 책무라 생각하기에 다보스포럼에 다녀와서는 허겁지겁 그동안 못한 것을 벌충이라도 하..

정치 2022.06.03

[사설] 선거 승리 與, 겸허하게 협치해 노동·공공·교육·규제 개혁 이루길

[사설] 선거 승리 與, 겸허하게 협치해 노동·공공·교육·규제 개혁 이루길 조선일보 입력 2022.06.03 03:26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2일 만에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로 승리한 뒤, 국회 167석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발목을 잡혔던 윤 정부는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한 또 한 번의 선거 승리와 새로 확보한 지방 권력으로 국정 개혁을 추진할 동력을 얻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험난한 내외 환경 속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정치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