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14

김여정이 때리고, 김정은이 어르고…"군사행동 보류하라"

김여정이 때리고, 김정은이 어르고…"군사행동 보류하라" 김승현 기자 입력 2020.06.24 06:07 | 수정 2020.06.24 10:5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총참모부가 제기했던 대남(對南)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노동신문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김정은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예비회의에서는 중앙군사..

김정은 2020.06.24

"홑바지차림으로 끌려간 아버지… 매일 돌아오시는 꿈 꿨다"

"홑바지차림으로 끌려간 아버지… 매일 돌아오시는 꿈 꿨다" 조선일보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0.06.24 05:00 [김기철의 시대탐문] [13] 납북 피해 손해배상 소송 내는 정양모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 "'너희 아버지는 하늘이 내리신 인물이다. 반드시 돌아오신다'고 어머니는 늘 얘기했다. 끼니때마다 밥그릇을 아랫목에 묻고, 철이 바뀌면 두루마기와 바지저고리를 새로 지어 아버지를 기다리셨다." 정양모(86)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은 6·25 때 납북당한 아버지 얘기에 열여섯 살 소년으로 돌아갔다. 그는 '조선의 국보(國寶)'로 꼽히던 위당 정인보(1893~1950)의 막내아들이다. 위당은 1910년 망국 후 중국 상하이에 건너가 신채호 등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고, 귀국 후 연희전문·이화여전 ..

김정은 2020.06.24

[朝鮮칼럼 The Column] 우리만 인내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朝鮮칼럼 The Column] 우리만 인내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조선일보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입력 2020.06.22 03:20 대북 정책 냉·온탕 오갔지만 남북 관계 근본적 변화 없어 北 오만·불손과 南 '인내'라는 지금의 비대칭적 관계는 비상식적이기에 불편해 이제 북한 문제는 멀리 보고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춰야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며칠 전 북한이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면서 '참 독특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뜻대로 일이 안 풀리는 경우 분노와 좌절감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을 텐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든 것이다. 과거에 북한이 우리 대통령이나 미국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 '노망 난 늙은이'라고 ..

김정은 2020.06.23

[최보식이 만난 사람] "김여정은 임시 후계자 역할… '자기 정치' 의심받는 순간 장성택 운명 돼"

[최보식이 만난 사람] "김여정은 임시 후계자 역할… '자기 정치' 의심받는 순간 장성택 운명 돼"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 입력 2020.06.22 03:12 유성옥 前 국정원 심리전단장 통일부가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를 우려한다는 성명을 냈을 때, 유성옥(63)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다른 시각으로 봤다. "북한이 수(手)를 잘못 뒀다. 이제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을 막을 명분이 없어졌다. 북한의 비대칭 무기가 핵과 화학무기라면, 우리가 가진 비대칭 무기는 자유 체제를 불어넣는 대북 심리전이었다. 우리로서는 전단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 셈이다." 그는 23년간 대북 분야에서 일했다. 1986년 국정원 공채에서 수석 합격해, 남북장관급회담, 북핵 6자 회담, 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실무 역할을 했다..

김정은 2020.06.22

[단독] "美北 판문점 회동때, 트럼프도 김정은도 文동행 원치 않았다"

美北 판문점 회동때, 트럼프도 김정은도 文동행 원치 않았다" 조선일보 김진명 기자 입력 2020.06.22 01:30 [23일 미국 출간 '볼턴 회고록' 단독 입수] 작년 6월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 앞에서 남·북·미 3자 정상이 만났다. 그런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주장했다. 회동 당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은 수차례 문 대통령의 참석을 거절했지만, 문 대통령은 "일단 판문점 내 관측 초소까지 같이 가자"며 동행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본지가 21일 사전 입수한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 중 한반도 관련 부분에 나오는 내용이다. 볼턴의 ..

김정은 2020.06.22

"배고파 왔시요!" 삐라에 흔들린 北주민들…"이젠 안 통한다"

"배고파 왔시요!" 삐라에 흔들린 北주민들…"이젠 안 통한다" 정경훈 기자 © MoneyToday "삐라(대북전단)를 보고 탈북 했습니다." 1999년 탈북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삐라'가 탈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증언한다. 한국전쟁부터 이어온 남북의 '삐라 심리전'에 남한이 북한에 유효타를 날린 사례다. 아직도 일부는 삐라를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자유의 성경'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삐라 살포가 더이상 의미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2010년대 들어오면서 북한 주민이 외부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 졌다는 것이다. 오히려 삐라가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분석이다. "삐라는 탈북자들의 무기" "북한 정권이 알리지 않는 사실 전해"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19일 삐라..

김정은 2020.06.21

北 전단보니… "냉면 먹어대는" 文 합성사진에 담배꽁초까지

北 전단보니… "냉면 먹어대는" 文 합성사진에 담배꽁초까지 정우상 기자 입력 2020.06.20 08:41 | 수정 2020.06.20 10:22 "청와대주인 구린내" "문재인 타령 "예물로 수억아파트" 대통령 가족비방,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개그맨 이경규,강호동 사진도 북한이 대규모 대남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대남 전단(삐라)을 20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북한의 삐라에는 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다 잡수셨네, 북남 합의서까지”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대남 전단을 보내는 비닐 봉투 안에는 담배꽁초 등 오물이 들어 있었다. 전단 중에는 ‘평양에 와서 평양냉면, ..

김정은 2020.06.20

6·25전쟁 납북 피해자들 후손, 김정은에 첫 손해배상 소송

6·25전쟁 납북 피해자들 후손, 김정은에 첫 손해배상 소송 조선일보 김은중 기자 입력 2020.06.19 01:55 | 수정 2020.06.19 02:07 [남북 긴장 고조] 6·25전쟁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18일 북한과 최고책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가족들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피고 김정은'을 상대로 재판이 열리게 된다. 납북자 가족이 김정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는 처음이다.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전시(戰時)에 납북된 우리 국민은 약 10만명으로 추산된다. 유엔 ..

김정은 2020.06.19

"제재·코로나 겹쳐, 평양까지 졸도 직전"

"제재·코로나 겹쳐, 평양까지 졸도 직전"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 입력 2020.06.18 03:00 [남북 긴장 고조] 대남 화풀이 나선 北… 도대체 경제 상황 어떻길래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문재인 대통령 원색 비난 등 고강도 대남(對南) 도발에 나선 배경에는 '평양 엘리트 민심'까지 흔들릴 정도의 극심한 경제난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재 장기화에 코로나까지 겹쳐 내부 동요·불만이 커지자, 상황 악화의 책임을 외부의 '적'에게 돌리며 비방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7일 담화에서 "우리 인민들에게도 좀 알리자고 내가 오늘 또 말폭탄을 터뜨리게(됐다)"라고 밝힌 것도 불안한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이른바 '민심'을 내세운 것도 이례적이다..

김정은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