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정은 잃어버린 10년, 시한폭탄 된 北 동아일보 입력 2021-12-18 00:00수정 2021-12-18 01:0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크게보기 북한은 어제 김정일 사망 10년을 맞아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띄우며 김정은 유일영도체제의 확립을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김정은 동지를 충직하게 받드는 것이 (김정일) 장군님에 대한 의리를 다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날 유엔총회는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는 전체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2005년 이후 17년 연속 채택이다. 김정일 10주기를 맞은 북한의 모습은 선대의 제삿날 대(代) 이은 충성을 다짐받는 세습왕조의 풍경과 다를 바 없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친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주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