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카티세포 치료’ 뜬다 [’기적의 항암치료’ 국내 도입 본격화] 암환자 혈액서 면역세포 추출해 T세포에 암 찾는 내비게이션 붙여 다시 주입땐 암세포만 쫓아 사멸 혈액암서 폐·유방암 등 확산 전망 치료제 5.5억… 건보 적용 논의 중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3.03 04:26 60대 후반 최모씨는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다. 설명하기 힘든 피로감과 복통이 있어 검사를 받아 보니 혈액암 진단이 나왔다. 고난의 항암 치료가 시작됐다. 여러 대학병원을 돌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다. 결국 여섯 번의 항암 치료에도 암세포는 살아남았다. 체중과 근육이 너무 빠져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됐다. 마지막 기회다 싶어 임상시험에 임했다. 이른바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