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662

[김철중의 생로병사] 붙여야 산다, 패치 의료 시대

[김철중의 생로병사] 붙여야 산다, 패치 의료 시대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6.07 03:00 50대 후반 기업 임원인 권모씨는 왼쪽 팔뚝에 24시간 혈당 측정기를 붙이고 다닌다. 당뇨병이라는 말에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 연속 혈당 측정기로 불리는 이 장치는 동전 크기로 피부에 붙여 사용한다. 피부 안으로 들어간 센서가 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잰다. 장치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현재의 당 수치가 액정에 표시된다. 기존에는 혈당이 궁금할 때마다 손가락 끝을 미세 바늘로 찔러, 거기서 나온 핏방울을 검사지에 묻혀 쟀다. 사실상 실시간 혈당 변화를 알기가 어려웠다. 이제는 측정기를 몸에 붙이면 음식 먹을 때마다 바로 혈당 변화를 알 수 있다. 한 제약회사의 연속혈당측정기를 붙이고 수영을..

건강 2022.06.07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 요약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 약어진료과 ADHD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정신과 목차 정의 원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 경과/합병증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정의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

건강 2022.05.15

방송인 박소현도 고통 호소했다… 조용한 ADHD를 아십니까

방송인 박소현도 고통 호소했다… 조용한 ADHD를 아십니까 [아무튼, 주말] “가족도, 나도 몰랐다” 성인 ADHD 급증하는 까닭 배준용 기자 입력 2022.05.14 03:00 “가족, 주변 사람, 심지어 저 자신도 ADHD라고 전혀 의심하지 못했어요.” 30대 중반 직장인 A씨는 3년 전 병원에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일명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진단을 받았다. 30년 넘게 문제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첫아이를 출산한 뒤 이상함을 느꼈다. “아이를 돌보려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데, 그걸 순서대로 잘 해내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이러다 아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갔더니 ADHD였다는 걸 뒤늦게 ..

건강 2022.05.15

손 떨고 얼굴 부은 푸틴, 혼자 ‘무릎 담요’

국제국제 일반 손 떨고 얼굴 부은 푸틴, 혼자 ‘무릎 담요’ [그래픽 뉴스] 커지는 건강 이상설 전승기념일 행사서 이상증세 포착 단상 오를 때 다리 저는 모습 보여 가만히 있을 땐 표정 계속 굳어있어 전문가 “초기 파킨슨병 가능성” 러 매체 “갑상선암 수술한 듯” 보도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2.05.11 04:13 지난 9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 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서 전 세계의 시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입에 쏠렸다. 하지만 이날 그의 입에서 ‘전쟁 선포’나 ‘전면전’ ‘종전’ ‘휴전’ 등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부쩍 쇠약해진 기색과 거동이 불편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푸틴의 건강 이..

건강 2022.05.11

[재미있는 과학] 빠르게 걸을수록 노화를 늦출 수 있대요

[재미있는 과학] 빠르게 걸을수록 노화를 늦출 수 있대요 입력 : 2022.05.10 03:30 텔로미어(Telomere)의 비밀 걸음걸이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겉모습 중 하나예요. 영국 레스터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걸음걸이가 느리면 느릴수록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생물학적으로 16년 더 젊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빨리 걷는 사람일수록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길게 유지된다는 게 그 이유라는데요. 텔로미어는 무엇이고, 또 텔로미어 길이와 노화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텔로미어란 무엇일까 우리 몸의 기본 단위는 세포예요. 사람의 체세포는 46개 염색체(상염색체 44개+성염색체 2개)로 이뤄져 있어요. 부모에게서 23개씩 받..

건강 2022.05.10

[단독] "사람이 길 됐다" 425㎞ 올레길 첫 완주한 시각장애인

[단독] "사람이 길 됐다" 425㎞ 올레길 첫 완주한 시각장애인 중앙일보 입력 2022.05.05 05:00 허정원 기자 구독 “올레길 자원봉사자들 덕에 제주의 바람과 파도 소리, 곶자왈 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이 길이 되는 과정을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처음을 올레길을 완주한 류청한(52) 씨가 4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완주증서를 받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425㎞ 구간의 제주 올레길을 완주한 사례가 나왔다. 2007년 올레길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지 15년 만이다. 주인공은 장애인 동료상담 전문가 류청한(52·남)씨. 류씨는 4일 오후 2시쯤 14-1코스를 마지막으로 올레길을 완주한 후 소회를 밝혔다. 그는 ..

건강 2022.05.05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매일 15km 달려 출퇴근… ‘운동 일상화’에 인생도 달라져”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매일 15km 달려 출퇴근… ‘운동 일상화’에 인생도 달라져” 양종구 기자 입력 2022-04-22 03:00업데이트 2022-04-22 03:1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정진선 씨가 서울 남산을 달리고 있다. 2018년 9월 남산을 오르다 우연히 SFR(Seoul Fun Run) 마라톤클럽 회원과 인연이 이어지면서 마라톤에 빠진 그는 매일 15km를 출퇴근으로 달리며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양종구 기자 우연한 인연이 인생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경우가 있다. 정진선 씨(39)는 2018년 9월 서울 남산을 오르다 SFR(Seoul Fun Run) 마라톤클럽 회원을 만나면서 달리기에 빠지게 됐다. 운동의 일상..

건강 2022.04.22

확진 1000만명 넘어섰다, 이게 K방역 2년의 결과

확진 1000만명 넘어섰다, 이게 K방역 2년의 결과 국민 5명당 1명꼴로 걸려 44일 만에 100만서 1000만 폭증 방역 당국 “정점 예측하기 어렵다” 오경묵 기자 입력 2022.03.22 18:35 22일 강원 원주시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연합뉴스 22일로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의 일로, 국민 5명 중 1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47만52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32만9105명)보다 14만6171..

건강 2022.03.23

[단독] 코로나로 의료붕괴… 작년 12월에만 초과 사망 5000명

[단독] 코로나로 의료붕괴… 작년 12월에만 초과 사망 5000명 공식 발표 코로나 사망자는 ‘1900명’이었지만 실제론 5000명이 코로나 외에도 수술·항암못해 사망 장상진 기자 입력 2022.03.22 13:20 20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모(77)씨는 지난 12일 자정쯤 집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아내가 119를 불렀고, 앰뷸런스를 타고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가득차 더는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 다시 앰뷸런스를 타고 중앙대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엔 여유가 있었지만, 이번엔 수술실이 만실(滿室)이었다. 다시 앰뷸런스에 올라 한양대병원으로 갔다. 이번엔 응급실과 수술실에 모두 여유가 있..

건강 2022.03.23

[김철중의 생로병사] 제 목소리 크게 들려 남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

[김철중의 생로병사] 제 목소리 크게 들려 남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 이 악물고 덜 먹어 다이어트했는데 귀 울림 증상 생겨 일상 고통 코 뒤쪽 지방 줄어 이관(耳管) 열리는 희귀 질환, 맞춤형 치료 필요 지름1㎜ 관이지만 중요한 역할… 무리하면 탈 나는 게 세상 이치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03.22 03:00 중견 기업서 인사 관리를 맡고 있는 40대 후반 최 부장은 “이 배로는 살 수 없다”며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코로나 사태로 활동량이 떨어져 허리둘레가 성큼 늘어난 것이 계기가 됐다. 죽어라고 걷고, 이 악물고 덜 먹었다. 80㎏ 하던 몸무게가 3개월 사이 70㎏로 내려왔다. 와이셔츠 목 단추도 잘 채워지고, 허리띠도 한 칸 동여매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귀가 울리기 시작했다..

건강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