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보험금이 지급된 특이한 청구 사례들
영국 최대 보험사 Aviva가 창사 325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보험금을 지급했던 특이한 청구 사례들을 공개했다(reveal bizarre claims). 보험이라는 것이 뜻밖의 예기치 않은(be unforeseen and unexpected)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지만, 예측 불허였던(be unpredictable) 사례가 적지 않았다.
1878년 한 호텔 종업원은 샴페인 병을 따다가 코르크 마개에 눈을 맞았다며(suffer a blow to the eye from the cork) 보험금을 청구했다. 25파운드 10실링, 현재 돈으로 2만120파운드(약 3265만원)가 지급됐다.
1961년엔 치과의사가 마취에서 깬(come around from the anesthetic) 환자의 발에 걷어차여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며 보험금을 신청했고(file an insurance claim), 사실로 인정됐다. 한 보험 가입자(policyholder)는 소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앉는 순간에 재채기를 하는(sneeze just at the point of sitting) 바람에 수프를 카펫과 소파에 쏟아부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claim damages).
한 여성 고객은 운전 중에 거미가 다리를 타고 올라와 공포에 질려(be panicked) 주차 중이던 차를 들이받았다고(bump into a parked vehicle) 했다. 고객과 거미는 다치지 않아 보험 처리에서 제외됐다.
개가 꼬리를 치다가 맥주캔을 건드려(wag its tail into a can of beer) 노트북 컴퓨터에 쏟아지는 바람에(spill over his laptop) 못 쓰게 됐다는 애견가의 청구 사례도 있었다. 한 여성은 식사 중에 휴대폰을 수프 그릇에 빠뜨렸는데 그때부터 먹통이 됐다며(go dead) 휴대폰 교체를 요구했다.
옆을 지나가던 트럭에서 떨어진(fall from a passing truck) 화장실 변기 물통이 자신의 차를 덮쳤다고 신고한 경우도 있고, 말벌에 놀라서(be startled by a wasp) 차량 트렁크에 쏟은 콜라가 전기 장치로 스며들어(seep into the vehicle’s electrics) 오디오와 내비게이션이 고장 났다는(break down) 고객도 있었다.
한 여성 가입자는 장바구니를 소파에 잠시 놔뒀는데 바나나가 작은 쿠션 뒤로 떨어진(fall behind the scatter cushions) 것을 몰랐다가 며칠 후 악취가 나서(smell bad) 보니 썩은 바나나로 인해 소파가 얼룩투성이가 됐다고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
차를 몰고 가다 도로 위의 암탉을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다가(step on the brake to avoid a hen) 따라오던 차에 뒤 범퍼를 들이받혔다는(be hit in the rear bumper) 경우도 있었고, 거실 벽에 페인트칠을 하다가 새끼 고양이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trip over the family kitten) 바닥과 벽이 온통 같은 색이 돼 버렸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1984년 경찰관 사살과 관련해 리비아대사관이 포위됐을 당시 생선 장수(fishmonger)에게 지급된 보험금도 이례적이었다(be unusual). 생선 트럭이 근처에 주차돼 있었는데 대사관 포위에 휩쓸려(be caught up in the siege) 11일 동안 오도 가도 못하면서 생선이 모두 썩어버린 데 대한 피해 배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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