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도 5人의 '작심 토로'

우리나라가 원자력과 인연을 맺은 시기는 1956년이다. 경무대를 방문한 미국인 워커 리 시슬러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작은 상자를 내보이며 "석탄이 이 정도면 4~5㎾h 전기를 생산하지만 같은 양의 우라늄으로는 그 220만배인 1200만㎾h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그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을 맺었고 이후 4년간 150명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 이들이 원자력 두뇌 1세대다.
문교부에 원자력과가 생기고 1958년 한양대에 국내 최초로 원자력공학과가 문을 열었다. 이듬해엔 서울대에 원자핵공학과가 생겼다. 1978년 고리 1호기 운전이 시작되면서 원자력 인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었다. 경희대(1979년), 카이스트(1980년) 등이 차례로 학과를 신설했다. 현재 전국에 학부·대학원 과정에서 원자력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16곳이며, 학생(대학원생 포함) 수는 3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원전 수출 계획이 발표되면서 대학 8곳에서 학과를 신설했다. 전체 원자력공학과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 생긴 것이다. 교육 당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망 학과"라며 학생들에게 진학을 권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없어져야 할 학문 신세가 됐다.
우리 원자력 학문과 산업이 60년 만에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 덕분이었다. 세계 원자력학회에 가면 한국의 원자력은 특별 대우를 받는다. '한국 세션'이 따로 있고 한국의 연구 모델을 벤치마킹하려고 외국 교수들이 앞다퉈 질문한다. 처음 해외 학회에 나간 석·박사과정 학생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꿈과 자부심을 키웠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빛나는 인력 양성 벨트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카이스트(KAIST)의 올 2학기 원자력학과 지원자는 0명이었다. 다른 학교에서도 휴학생과 복수 전공자가 늘고 있다. 학생들이 자기 전공에서 원자력 색깔을 지우려고 한다. 정부의 탈(脫)원전 선언 이후 원자력 산업 생태계뿐 아니라 인력 양성 시스템까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문교부에 원자력과가 생기고 1958년 한양대에 국내 최초로 원자력공학과가 문을 열었다. 이듬해엔 서울대에 원자핵공학과가 생겼다. 1978년 고리 1호기 운전이 시작되면서 원자력 인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었다. 경희대(1979년), 카이스트(1980년) 등이 차례로 학과를 신설했다. 현재 전국에 학부·대학원 과정에서 원자력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16곳이며, 학생(대학원생 포함) 수는 3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원전 수출 계획이 발표되면서 대학 8곳에서 학과를 신설했다. 전체 원자력공학과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 생긴 것이다. 교육 당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망 학과"라며 학생들에게 진학을 권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없어져야 할 학문 신세가 됐다.
우리 원자력 학문과 산업이 60년 만에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 덕분이었다. 세계 원자력학회에 가면 한국의 원자력은 특별 대우를 받는다. '한국 세션'이 따로 있고 한국의 연구 모델을 벤치마킹하려고 외국 교수들이 앞다퉈 질문한다. 처음 해외 학회에 나간 석·박사과정 학생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꿈과 자부심을 키웠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빛나는 인력 양성 벨트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카이스트(KAIST)의 올 2학기 원자력학과 지원자는 0명이었다. 다른 학교에서도 휴학생과 복수 전공자가 늘고 있다. 학생들이 자기 전공에서 원자력 색깔을 지우려고 한다. 정부의 탈(脫)원전 선언 이후 원자력 산업 생태계뿐 아니라 인력 양성 시스템까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무서울 게 없어야 할 학생들 입에서 "참담하다" "한국 떠나겠다" "배신감"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 17일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모여 이런 답답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박사과정, 김정환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박사과정, 박지현 중앙대 에너지시스템 공학부 원자력 전공 3학년, 차민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3학년, 김동희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2학년 등 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발언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학생들 "계속 공부해도 되나"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유용한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얻는 건 원자력이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한 축을 지탱한다는 자부심으로 공부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원자력을 전공하면 '나쁜 사람'이란 이미지가 생겼다.
―카이스트에선 전공을 선택하는 2학년생 가운데 2학기 원자력공학 전공자가 한 명도 안 나왔다. 예년에 1·2학기 합쳐 20명 정도 선택했는데 0이라는 숫자에 학내에서 충격이 크다.
―한양대에선 다중 전공자가 많이 늘었다. 한 학년 45명 중 15명 이상이 다중 전공이다. 친구들이 "원자력 계속해도 되느냐" "불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타 전공을 공부하는 거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학년 32명 중 5명이 휴학 중이다. 휴학생이 이렇게 많은 적이 별로 없다.
―유니스트(울산과기대)도 올해 원자력 관련 전공자가 4명뿐이었다고 한다. 세종대, 부산대에는 박사 학위 지원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하고 영남대는 기계공학부 내 원자력 연계 전공을 폐지했다.
◆외국에 취업하기로 결심
―박사 학위를 받고서 국내 연구소에 남아 연구하고 싶었다. 국내 원자력 연구 수준이 세계 최고이니 솔직히 외국 나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근 해외 취업을 결심했다. 떠날 수밖에 없다. 주변에서 "다 끝난 학문 왜 하느냐"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
―자부심이 많이 사라졌다. 연구비도 줄었다. 앞으로 '원자력' 단어 들어간 연구 프로젝트에는 예산 배정이 안 된다는 소문도 있다. 전반적으로 원자력을 공부하지 말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같은 연구실에 박사 학위 받는 사람이 두 명 있는데 국내에서 직장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해외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최근엔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에서 연락이 온다고 한다. 미국도 원자력 연구 펀드가 엄청나게 늘어 기회가 많다고 한다. 탈원전을 선언한 스위스도 원자력 연구 지원은 늘리고 있다.
◆원자력 인재 풀 끊어지면
◆학생들 "계속 공부해도 되나"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유용한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얻는 건 원자력이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한 축을 지탱한다는 자부심으로 공부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원자력을 전공하면 '나쁜 사람'이란 이미지가 생겼다.
―카이스트에선 전공을 선택하는 2학년생 가운데 2학기 원자력공학 전공자가 한 명도 안 나왔다. 예년에 1·2학기 합쳐 20명 정도 선택했는데 0이라는 숫자에 학내에서 충격이 크다.
―한양대에선 다중 전공자가 많이 늘었다. 한 학년 45명 중 15명 이상이 다중 전공이다. 친구들이 "원자력 계속해도 되느냐" "불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타 전공을 공부하는 거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학년 32명 중 5명이 휴학 중이다. 휴학생이 이렇게 많은 적이 별로 없다.
―유니스트(울산과기대)도 올해 원자력 관련 전공자가 4명뿐이었다고 한다. 세종대, 부산대에는 박사 학위 지원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하고 영남대는 기계공학부 내 원자력 연계 전공을 폐지했다.
◆외국에 취업하기로 결심
―박사 학위를 받고서 국내 연구소에 남아 연구하고 싶었다. 국내 원자력 연구 수준이 세계 최고이니 솔직히 외국 나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근 해외 취업을 결심했다. 떠날 수밖에 없다. 주변에서 "다 끝난 학문 왜 하느냐"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
―자부심이 많이 사라졌다. 연구비도 줄었다. 앞으로 '원자력' 단어 들어간 연구 프로젝트에는 예산 배정이 안 된다는 소문도 있다. 전반적으로 원자력을 공부하지 말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같은 연구실에 박사 학위 받는 사람이 두 명 있는데 국내에서 직장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해외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최근엔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에서 연락이 온다고 한다. 미국도 원자력 연구 펀드가 엄청나게 늘어 기회가 많다고 한다. 탈원전을 선언한 스위스도 원자력 연구 지원은 늘리고 있다.
◆원자력 인재 풀 끊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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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말대로 탈원전 한다고 해도 적어도 60년은 원자로 운영해야 하는데 지금같이 인력이 빠져나가면 큰일이다. 나중엔 외국인에게 우리 원전의 안전을 맡겨야 할 상황이 올 것이다.
―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 분식집이 있었다. 음식점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아 아이들이 피했는데 결정적으로 분식집이 망한 계기가 있었다. '분식집 아들도 그 집 음식 안 먹는다더라'는 소문이 난 거다. 우리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을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우리는 위험하다고 백지화하면 누가 우리 원전을 사주겠는가.
◆우리만 모르는 한국 원자력 위상
―석사과정 때인 2013년 미국원자력학회에 간 일이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실험이 전 세계 연구자의 벤치마킹이 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 그때만 해도 중국 학자의 발표 내용은 형편없었다. 이제 곧 따라올 것이다.
―재작년 영국에서 원자력 관련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외국인들이 '원자력 강국에서 왔다'며 우리를 소개했다. 2017년 미국 애리조나 폐기물학회에선 한국 세션이 따로 있었다. 자부심을 느꼈다.
―작년 겨울 러시아 원자력 공과대학의 서머스쿨에 갔는데 그곳 교수들이 한국의 원자력이 우수하다고 얘기하더라. 이렇게 해외에서 배우려고 하는데 우리는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를 왜 스스로 버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원자력 공부하면 적폐인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최근 '원자핵공학과는 30년 넘은 지식을 가지고 20년 전 기술과 교보재로 학생을 가르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더라. 그냥 웃고 넘겼다. 모든 학문 분야는 원론부터 시작해 최신 트렌드까지 가르치는 것 아닌가. 최신 연구를 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됐겠나.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최근엔 '원자력'이란 단어를 빼고 이름을 바꾸겠다고 한다. 사장이 바뀌었다고 이래도 되나. 점령군이 조직 와해시키는 것과 뭐가 다른가.
―탈핵 에너지교수모임이 2011년에 발표한 향후 활동 계획에 '원자력 학계를 불임 조직으로 만들어'라는 문구가 있다. 그 교수들이 지금 한수원 등의 이사가 돼 탈원전 정책을 이끌고 있다.
―정부는 원자력 관련 학과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수원의 원자력 전공자 공채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정부 기관에 몇 명 더 취업하겠다고 이러는 것 아니다.
◆괴담 아닌 팩트로 논쟁하자
―정부 탈원전 정책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영화 '판도라'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팩트가 아닌 충격적 이미지가 마치 사실처럼 포장됐다.
―선동이 판친다. 전북교육청은 괴담을 모아 교재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나.
―그래서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에서 전북교육청 교재를 반박하는 자료를 최근 만들었다. 터무니없는 얘기가 사실로, 과학으로 포장되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팩트로 논쟁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스웨덴에서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 만들 때 기관에서 지역 주민 찾아가 사실관계를 제시하며 일일이 설득했다고 한다. 우리는 팩트보다 괴담이 앞선다.
◆그래도 꿈 포기할 수 없다
―4월 전국 원자력공학과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갑작스러운 에너지 전환 정책 때문에 학생들이 꿈을 잃을 위기에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원전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내달엔 국회를 방문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비판 성명을 낼 예정이다. 학생들이 꼭 이래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는 절박하다.
―정부 정책으로 한순간에 우리 꿈이 물거품이 되는 게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다.
―원자력은 '사람 머리에서 캐내는 에너지'다. 자원이 부족하고 인재밖에 없는 우리로선 절실하다. 안전한 원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해달라.
―고등학교 때 학교 앞에 분식집이 있었다. 음식점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아 아이들이 피했는데 결정적으로 분식집이 망한 계기가 있었다. '분식집 아들도 그 집 음식 안 먹는다더라'는 소문이 난 거다. 우리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을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우리는 위험하다고 백지화하면 누가 우리 원전을 사주겠는가.
◆우리만 모르는 한국 원자력 위상
―석사과정 때인 2013년 미국원자력학회에 간 일이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실험이 전 세계 연구자의 벤치마킹이 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 그때만 해도 중국 학자의 발표 내용은 형편없었다. 이제 곧 따라올 것이다.
―재작년 영국에서 원자력 관련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외국인들이 '원자력 강국에서 왔다'며 우리를 소개했다. 2017년 미국 애리조나 폐기물학회에선 한국 세션이 따로 있었다. 자부심을 느꼈다.
―작년 겨울 러시아 원자력 공과대학의 서머스쿨에 갔는데 그곳 교수들이 한국의 원자력이 우수하다고 얘기하더라. 이렇게 해외에서 배우려고 하는데 우리는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를 왜 스스로 버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원자력 공부하면 적폐인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최근 '원자핵공학과는 30년 넘은 지식을 가지고 20년 전 기술과 교보재로 학생을 가르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더라. 그냥 웃고 넘겼다. 모든 학문 분야는 원론부터 시작해 최신 트렌드까지 가르치는 것 아닌가. 최신 연구를 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됐겠나.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최근엔 '원자력'이란 단어를 빼고 이름을 바꾸겠다고 한다. 사장이 바뀌었다고 이래도 되나. 점령군이 조직 와해시키는 것과 뭐가 다른가.
―탈핵 에너지교수모임이 2011년에 발표한 향후 활동 계획에 '원자력 학계를 불임 조직으로 만들어'라는 문구가 있다. 그 교수들이 지금 한수원 등의 이사가 돼 탈원전 정책을 이끌고 있다.
―정부는 원자력 관련 학과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수원의 원자력 전공자 공채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정부 기관에 몇 명 더 취업하겠다고 이러는 것 아니다.
◆괴담 아닌 팩트로 논쟁하자
―정부 탈원전 정책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영화 '판도라'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팩트가 아닌 충격적 이미지가 마치 사실처럼 포장됐다.
―선동이 판친다. 전북교육청은 괴담을 모아 교재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나.
―그래서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에서 전북교육청 교재를 반박하는 자료를 최근 만들었다. 터무니없는 얘기가 사실로, 과학으로 포장되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팩트로 논쟁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스웨덴에서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 만들 때 기관에서 지역 주민 찾아가 사실관계를 제시하며 일일이 설득했다고 한다. 우리는 팩트보다 괴담이 앞선다.
◆그래도 꿈 포기할 수 없다
―4월 전국 원자력공학과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갑작스러운 에너지 전환 정책 때문에 학생들이 꿈을 잃을 위기에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원전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호소했다.
―내달엔
―정부 정책으로 한순간에 우리 꿈이 물거품이 되는 게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다.
―원자력은 '사람 머리에서 캐내는 에너지'다. 자원이 부족하고 인재밖에 없는 우리로선 절실하다. 안전한 원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