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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폭력시위자 93%가 복면이었다

최만섭 2015. 11. 26. 14:45

광화문 폭력시위자 93%가 복면이었다

입력 : 2015.11.26 03:00

경찰, 동선 확인한 153명 소환… 74%는 신원 파악 아예 불가능

지난 14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민중 총궐기 시위 참가자가 복면을 쓴 채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민중 총궐기 시위 참가자가 복면을 쓴 채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시위 때 경찰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증거가 확보된 시위대는 594명이며, 이 중 93%가 마스크 등 복면(覆面)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고 경찰이 25일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채증(採證) 자료 분석 결과 594명 가운데 441명(74%)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대부분 복면으로 얼굴을 숨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열에 아홉은 '복면 시위꾼'이고, 이 중 상당수는 신원을 파악할 수 없어 처벌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한 153명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하고,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이날 경찰이 질서를 유지할 수 없는 불법 집회·시위의 경우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복면시위는 못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숨어들도록 도운 혐의로 이영주 민노총 사무총장과 배태선 조직쟁의실장에 대해 지난 24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은 지난 2 1일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압수수색에 대비해 문서를 파쇄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민노총과 경찰을 중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경찰이 범죄자나 범법단체와 대화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한 위원장 등 폭력 시위 주도자들이 전원 자진 출석하고 대국민 사과, 준법 시위 선언 등을 하기 전엔 대화는 없다"고 밝혔다.


  • 정갑윤 [ 鄭甲潤 - JEONG KAB YOON ]
최종 업데이트일 2015.11.26

    정갑윤
    [現]새누리당 제19대 국회의원(울산 중구) / [現]제19대 국회 국회부의장(후반기)
    출생
    1950년 (울산)
    직업
    정치인(국회의원)
    학력
    울산대 공과대 공업화학과 졸업
    경력
    제19대 국회 국회부의장(후반기)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울산 중구, 득표율 50.4%)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