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12월 5일 '2차 민중 총궐기'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동 개악(改惡)을 강행하면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평화 시위 운운하면서 한편으론 정부를 향해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그는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폭력 시위를 선동해놓고는 "부처님 자비심으로 보듬어달라"며 조계사로 숨어들었다. 이후 연일 "불의한 권력을 뒤집을 총파업으로 맞서자"며 반(反)정부 선동 메시지를 내보냈다. 조계사를 투쟁 본부 삼아 폭력 시위를 부추긴 셈이다. 지금까지 불법 집회 중에 처음부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다 평화적으로 하겠다고 신고해놓고는 무법 천지로 만들곤 했다. 지난 14일 시위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의 약속은 허망하게 들린다.
그는 "노동법 개악 시도가 중단되면 자진 출두하겠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노동법 개악'이란 노·사·정 합의에 따라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 관련 입법을 가리킨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모두 깔아뭉갰다. 그렇게 법치(法治)를 멋대로 조롱해놓고 출두 조건으로 정당한 입법 절차를 걸고넘어지는 것도 어이없는 일이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종교인들로 '사람 벽'을 세워 평화 시위를 이끌고 한 위원장의 경찰 출두를 설득하겠다"며 경찰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의 범법 혐의는 중재 대상이 될 수 없다. 공권력과 범법자를 대등하게 놓고 대화하라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종교에 기대 대정부 투쟁을 하려는 한 위원장 속셈에 조계종이 이용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그는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폭력 시위를 선동해놓고는 "부처님 자비심으로 보듬어달라"며 조계사로 숨어들었다. 이후 연일 "불의한 권력을 뒤집을 총파업으로 맞서자"며 반(反)정부 선동 메시지를 내보냈다. 조계사를 투쟁 본부 삼아 폭력 시위를 부추긴 셈이다. 지금까지 불법 집회 중에 처음부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다 평화적으로 하겠다고 신고해놓고는 무법 천지로 만들곤 했다. 지난 14일 시위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의 약속은 허망하게 들린다.
그는 "노동법 개악 시도가 중단되면 자진 출두하겠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노동법 개악'이란 노·사·정 합의에 따라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 관련 입법을 가리킨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모두 깔아뭉갰다. 그렇게 법치(法治)를 멋대로 조롱해놓고 출두 조건으로 정당한 입법 절차를 걸고넘어지는 것도 어이없는 일이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종교인들로 '사람 벽'을 세워 평화 시위를 이끌고 한 위원장의 경찰 출두를 설득하겠다"며 경찰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의 범법 혐의는 중재 대상이 될 수 없다. 공권력과 범법자를 대등하게 놓고 대화하라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종교에 기대 대정부 투쟁을 하려는 한 위원장 속셈에 조계종이 이용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