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크랩] 최만섭 칼럼 -2-위기 극복의 단초를 로마인의 지혜에서 찾다.문화 보다는 문명을 우선-공유와 공공을 우선하는 정책.

최만섭 2015. 9. 28. 15:50

 

2. 위기 극복의 단초를 로마인의 지혜에서 찾다.

문장지 2008년 봄호에 실린 캐나다 문화 엿보기를 읽으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왜? 이 나라 사람들은 욕심이 그렇게 많은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캐나다는 노인들의 천국이다. 노인의 경우 65세 이상이면 정부로부터 약 백만원 가량의 노인연금을 지급받는다. 보유자산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 다소 달라지긴 하지만, 부부가 생존해 있을 경우 매달 이백여 만원의 돈이 정해진 날짜에 어김없이 배달되어 온다. 정부를 가리켜서 효자도 이런 효자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캐나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우리와 너무 다르다. 그들은 일상을 즐기며 사는 방법에 익숙해져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순박하다.

 

여기 이택희 -문장 캐나다 특파원의 일화를 소개 한다. ‘캐나다 사람들은 어지간한 일들은 본인이한다. 차를 고치고 집에 페인트칠을 한는등. 일요일 저녁 옆집에 사는 폴과 그의 아내 쉐리를 초대하여 저녁을 같이했다. 폴은 하루 종일 지하실에서 침때 높이는 일을 했다고 한다. 메트레스를 샀는데 평소에 쓰던 것보다 높아 침대의 높이를 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단다. 10년이상 사용하던 침대를 바꾸기가 싫어 나무를 붙여 높이는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 오기 전 삼 일 동안 집 전체를 직접 페인트 칠 했을 정도이니 어련할까.’

 

이렇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일인당 백여만원 이면 노년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연금제도에도 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약 이백 만원 까지만 정부 보조금 지급).

 

또한 내션날오그래피(NATIONAL GEOGRPHY)에 근무하는 지인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연구를 하여 인류에게 공헌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면서, 부모에게 받을 유산을 포기하고 사회에 기부를 했다. 부 말고도 얼마든지 추구할 가치가 많은데 왜? 그렇게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부만을 축적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장사를 하거나 사업을 다른 사람보다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부를 쌓아가는 것이 정상적으로 부자가 되는 길인데, 우리나라의 많은 고위 공직자들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면서 그들의 지위를 이용하여 전관예우 등으로 부를 축척하고, 귀족 노조원 들은 이미 자신들의 능력에 몇배되는 고임금을 받고 있음에도 매년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데모를 해서 부당한 부를 축척하려 있다. 부당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그들은 법인-회사, 국가와 민족과의 상생이 아닌 상극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긍극적으로 법인-회사를 문닫게하고 국력을 쇠역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소득 정도면 황금만능주의 보다 높은 삶의 가치를 추구해야 되는데, 그것이 실현 가능할까? 나는 로망인 들이 추구한 가치와 그들이 채택한 제도와 관행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마인 이야기에서 시오니 나나미가 이야기한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체력에서는 게르만 민족보다,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도 뒤떨어지는 로마인이 어떻게 유럽 전체를 지배하고 팍스 로마나를 누릴 수 있었을. 이는 다음에 열거한 로마인 들이 추구한 네 가지 가치에 있다고 확신한다.

 

1. 실사구사의 현실주의 추구.

2. 보편적인 사고와 관용을 중시.

3. 문화 보다는 문명을 우선.

4. 공유와 공공을 우선하는 정책.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여기 로마인 이야기의 요약 분을 소개한다. 나는 이러한 가치를 기본으로 하는 강력한 법률을 제정하여 이를 철저히 적용하는 것이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기대합니다.

 

*로마인 이야기의 요약 -시오노 나나미 작품 (체널예스에서 인용)

소설가 시오노 나나미- 소설가

출생 193777, 일본

학력 가쿠슈인대학 서양철학 학사

데뷔 1969년 소설 '르네상스 여자들'

수상

1999년 시바 료타로상 1993년 신조 학예상 1988년 여류문학상 1983년 기쿠치 히로시상




출처 : 의정부중공업고등학교총동문회
글쓴이 : 최만섭(중 20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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