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이 만난 사람 “여당이 배신해도 의석수 열세라 어쩌겠나… 우리의 길을 가는 것뿐” 김종철 정의당 대표 진보진영의 금기를 깨려는데 이렇게 하면 민주당 ‘2중대’, 저러면 ‘국민의 힘 2중대’ 비난 치열한 토론 하되 최종 발언권은 반대 입장의 상대에게 양보… 끝까지 자기주장 하면 틀어져 최보식 선임기자 입력 2020.12.14 03:00 민주당과 그 ‘2중대’ 소리를 듣던 정의당 간에 연속 파열음이 날 때 김종철(50) 대표를 만났다. 그에게는 어려운 자리일 수 있었다. “생각이 달라서 논쟁을 할지언정, 대화 자체를 거부하지 않는다. 정치는 모든 국민을 상대로 하니까 인터뷰를 피할 이유가 없었다.” 권영길·노회찬 등의 비서로 일했던 그는 ‘진보 정치 2세대’에 속한다. 그동안 총선·지방선거에서 도합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