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53

[양상훈 칼럼] 10년 전 ‘오박안나박’ 지금도 ‘오박안나박’

[양상훈 칼럼] 10년 전 ‘오박안나박’ 지금도 ‘오박안나박’ 10년 전 서울시장 보선때 나섰던 인물들 이번에 전원 재등장 세계에 이런 경우 있나 1류 경제에 갑질하는 4류 정치 안 바뀐다 양상훈 주필 입력 2021.02.04 03:20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꺼내든 정치인들. 왼쪽부터 박영선, 오세훈, 나경원, 안철수. /연합뉴스 한국 정치의 얼굴은 4년마다 크게 바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절반 안팎이 초선 의원일 정도다. 세계에 이런 나라가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이 새 인물들은 거의 모두가 1회용 소모품이다. 4년간 어디서 뭘 했는지도 모르게 사라진다. 이렇게 신참들이 무더기로 왔다가 무더기로 사라지는 가운데 막후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언제나 ‘그때 그 사람’이다. 미국과 같은 대통령제를 하지..

정치 2021.02.04

[김대중 칼럼] ‘3자 구도로도 이긴다’는 야권 막장 드라마

[김대중 칼럼] ‘3자 구도로도 이긴다’는 야권 막장 드라마 단일화 안 해도 승리? 헛다리 짚은 것 야당, 이번 보선도 지면 정권 교체 기회 잃고 당 간판 내려야 할 것 상식으로 가야 한다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1.02.02 03:20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단일화 없이 3자 대결 구도하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얼핏 제1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응원가’처럼 들리지만 결국 여당의 승리를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 우리나라 선거 역..

정치 2021.02.02

野 “가덕신공항 받고, 한일해저터널도”… 판 커지는 부산 보선

野 “가덕신공항 받고, 한일해저터널도”… 판 커지는 부산 보선 강경석 기자 , 강성휘 기자 입력 2021-02-02 03:00수정 2021-02-02 05:0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부산 보선 이슈경쟁 난타전 열흘만에 입장 바꾼 김종인… “가덕도~규슈 해저터널 적극 검토” 與공약에 한개 더 얹어 ‘1+1’제시… 與 “日 대륙진출 고속도로 놓는 격” 반일프레임 내세우며 평가절하… 野 우세하던 판세 혼전 양상으로 “가덕도 신공항특별법 처리 노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예정 부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연 비대위 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

정치 2021.02.02

[중앙시평] 어느 당이 선거에서 이길까?

[중앙시평] 어느 당이 선거에서 이길까? [중앙일보] 입력 2021.02.01 01:22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3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김민환 고려대 미디어학부 명예교수 밀턴은 1644년에 『아레오파지티카』라는 책을 썼다. 자유주의시대의 새벽에 나온 이 책은 언론자유에 관한 한, 고전 중에서도 고전으로 꼽힌다. 이 책이 오래도록 생명력을 갖는 것은 그 안에 자유주의의 기본 원칙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시버트 교수가 말했듯이 『아레오파지티카』는 언론 자유 개념의 핵심인 ‘사상의 공개시장’과 ‘자율조정 과정’이라는 두 원리의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구든지 자유로이 사상의 공개..

정치 2021.02.01

[단독]안철수, 국민의힘에 입당 관련 의견 전달

[단독]안철수, 국민의힘에 입당 관련 의견 전달 강경석 기자 입력 2021-01-27 03:00수정 2021-01-27 05:4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당 직원 고용승계 우려 등 전해 “입당보다 합당 방식에 무게둔 듯” 지도부 “입당설 처음 듣는 얘기” 安, 기호 4번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측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안과 관련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야권에선 ‘안철수 전격 입당설’이 퍼지며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안 대표는 최근 정계·학계의 원로급 인사들을 ..

정치 2021.01.27

정세균 vs 이낙연, 빨라진 ‘대결의 시간’

정세균 vs 이낙연, 빨라진 ‘대결의 시간’ 한상준 기자 입력 2021-01-26 03:00수정 2021-01-26 05:0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호남 출신-종로 출마 당선-총리’ 정치행로 겹치는 두사람 코로나 피해 지원 놓고 신경전… 정치성향-지지기반 공통점 많아 “서로 보완재 될 수 없는 관계… 언젠가 부닥칠 운명 시점 빨라져” 丁, 코로나 방역 성공이 관건… 李, 4월 보선 성적표가 시험대 “언젠가는 격돌할 운명이었다. 다만 그 시점이 앞당겨졌을 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25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민주당 이낙연 대표 간의 신경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총리 자리는 물론이고 지역구(서울 종로)까지 이어받은 두 사람이지만 미래 권력을 두고 맞..

정치 2021.01.26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전술적 단일화로는 이기기 어렵다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전술적 단일화로는 이기기 어렵다 서울시장 선거, 보수가 고전하는 이유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입력 2021.01.22 03:00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모두 안다. 야권이 이기면 문재인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지고 민주당은 책임을 둘러싸고 갈등에 휩싸일 것이다. 민주당이 이기면 야권은 대안 부재에 시달리면서 윤석열과 홍준표의 원심력으로 분열될 것이다. 2011년에 비하면 정치 지형이 크게 변했다. 그때만 해도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구도였지만 지금은 민주당 대 반민주당 지형이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2017년 탄핵 전까지 정치 지형은 민자당 대 반민자당,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새누리당 대 반새누리당으로 보수가 주류이자 상수였다. 지금은 보수가 민주당의 고..

정치 2021.01.22

나경원 “文정권, 상한 짬뽕만 만들어...중도는 짬뽕·짜장 섞은 것”

나경원 “文정권, 상한 짬뽕만 만들어...중도는 짬뽕·짜장 섞은 것” 중도 노선엔 “짬뽕·짜장 섞은 것… 이도 저도 아냐” 강영수 기자 입력 2021.01.17 22:05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보수(우파)와 진보(좌파)를 각각 중국집 짜장면과 짬뽕에 비유하며 “문재인 정부는 상한 짬뽕만 계속 만들었다”고 했다. 이른바 ‘중도’에 대해선 “둘 다 먹고 싶다고 해서 큰 그룻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 주지는 않는다. (중도는) 이도 저도 아니라는 얘기”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언론 인터뷰 중 ‘중도’에 관한 발언을 두고 많은 질문을 하는데 조금 쉽게 설명을 드려볼까 한다”며 짜장면과 짬뽕 비유를 했다...

정치 2021.01.18

"안철수 죽이면 우리가 이기냐"…野 긴장하는 최악 시나리오

"안철수 죽이면 우리가 이기냐"…野 긴장하는 최악 시나리오 [중앙일보] 입력 2021.01.15 16:09 수정 2021.01.15 16:15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권호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31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야권에서 ‘이러다 죽 쒀서 개 준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놓고 경쟁을 넘어 드잡이에 가까운 말들이 오가면서다. 한 치 양보 없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과 안철수 후보 측은 하루가 멀다고 상대방의 신경을 긁을 수 있는 발언들을 내뱉고 있다. 그칠 줄 모르는 야권 내부 흠집 내기 15일에도 그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인 권은희 원내대표..

정치 2021.01.16

[김순덕의 도발]안철수는 경선하지 않는다

[김순덕의 도발]안철수는 경선하지 않는다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01-15 14:25수정 2021-01-15 17:3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안철수의 마법’에 야권이 또 빠져들었다. 국민의당(이하 국당) 안철수 대표의 작년 말 서울시장 출마 발표는 거의 도시락폭탄 수준이었다. 의석수 3석의 군소야당 대표가 담대하게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정도가 아니다.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쉽게 말해 중도층 지지를 받아 당선되려면 자기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서야 하니 다른 야당은 후보를 내지 말든가, 양보하라는 소리다. 지난해 12월 20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동..

정치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