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53

새정부 총리에 김부겸 유임 검토

새정부 총리에 김부겸 유임 검토 최경운 기자 입력 2022.03.14 03:00 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부겸(64) 현 총리를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김 총리가 유임되면 국회 인사청문회나 임명 동의 표결이 필요 없다. 총리 국회 인준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여야 갈등을 피할 수 있고, 야당과의 협치(協治) 의미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말 임기(4년)가 종료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 ..

정치 2022.03.14

초박빙 승리… 이준석 탓인가, 이준석 덕인가

초박빙 승리… 이준석 탓인가, 이준석 덕인가 국민의힘 내부서 논란… 李 “조종석 앉아봤나” 20대 남성 중심의 선거전략에 민주당에 ‘여성표’ 몰아줬단 지적 하태경 “2030 여성 40%가 지지, 이건 가슴 벅찬 승리로 봐야” 당내 갈등 조짐에 尹측 제동 “대선결과 잘못 분석해선 안돼” 조의준 기자 입력 2022.03.12 03:47 光州 내려가 대선 승리 인사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말까지 호남 방문 일정을 소화하려 했지만, 11일 광주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젠더 전략’을 놓고 논란이 ..

정치 2022.03.12

[태평로] 이제 광기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태평로] 이제 광기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정의로운 것 같은 광장은 사실 불온하고 위험하다 내로남불 아닌 춘풍추상일 때 진정한 화해로 승화된다 김광일 논설위원 입력 2022.03.11 03:00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주범인 남욱이 검찰에서 말했다. “내가 좀 더 일찍 귀국했으면 민주당 후보는 바뀌었을 것이다.” 그는 미국 체류 중 검찰과 모종의 협상 끝에 지난 10월 18일 귀국했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은 8일 전에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03.10/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은 경선에서 50.29%를 득표해 가까스로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가 됐다. 만약 남욱이 ..

정치 2022.03.11

李 공개지지 여론조사 대표, 직 내려놓고 전념한다는 일이...

李 공개지지 여론조사 대표, 직 내려놓고 전념한다는 일이... 김명진 기자 입력 2022.03.10 18:15 여론조사업체 대표를 지내면서 20대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던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가 10일 “여론조사기관 대표직을 내려놓고 정치컨설턴트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TBS 유튜브 박 대표는 이날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겠다. 여론조사 전문가 박시영이 아니라 정치컨설턴트 박시영으로, 당분간 유튜브에 전념하겠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그 간절함을 봤기에 더 가슴이 미어진다. 저 역시 많이 힘들다”고 운을 뗀 뒤 “더 자유롭게, ..

정치 2022.03.11

[박정훈 칼럼] 기득권 좌파가 자멸했다, 자기모순 때문에

[박정훈 칼럼] 기득권 좌파가 자멸했다, 자기모순 때문에 ‘윤석열 드라마’는 한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거대한 시대정신이 그를 불러내 시대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었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2.03.11 00:00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2022.03.10. /사진공동취재단 정치 근처에도 안 가본 강골 검사가 정계 입문 1년 만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어떤 드라마보다 극적이다. 이것은 윤석열 개인이나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숨 가쁘게 펼쳐진 대선 드라마의 주역은 정권 교체라는 거대한 시대정신이었다. 윤 당선인은 논란도 많은 후보였지만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국민 열망이 더 컸다. 윤 당선인은 자신이 시대정신에 올..

정치 2022.03.11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순한 국민이 나쁜 정부를 낳는다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순한 국민이 나쁜 정부를 낳는다 줄 서라면 서고, 가게 닫으라면 닫고, QR 찍으라면 찍고 착하게 말 잘들었는데 2년간 결과는 나아진 게 없어 정부 “이젠 각자 치료하라” 선거 앞두고 영업시간 연장 한국 코로나는 시간 정해 활동하고 선거철엔 얌전해지나 시키는대로 다 하니까 우리가 정말 착한 줄로만 안다 평소엔 순해도 결정적 순간엔 사자 같은 힘을 낸다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한국미래학회 회장 입력 2022.02.25 03:00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다. 줄 서라면 줄 서고, 주사 맞으라면 맞고, 가게 문 닫으라면 생계가 막막해도 닫았다. 코로나가 지배한 지난 2년여 우리 국민은 마치 순한 양 같았다. 52개의 암호화된 코드가 실린 것으로 의심받는 QR코드도 겁 ..

정치 2022.02.25

[朝鮮칼럼 The Column] 여당의 추경안 날치기,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

[朝鮮칼럼 The Column] 여당의 추경안 날치기, 대선 이후가 더 걱정이다 李 당선되면 巨與와 함께 무소불위 대통령제 가능성 尹 당선되면 여소야대로 임기초부터 격렬한 대립 타협·연합이 기본 되도록 정치 개혁 고민할 때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입력 2022.02.21 03:20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선거 경쟁의 한복판에서 여당이 단독으로 추경안을 처리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추경안 처리를 굳이 새벽 두 시에 여당 의원들만이 모여 불과 4분 만에 뚝딱 처리해 버리는 방식을 취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뉴스를 접했을 때 박정희 시절의 3선 개헌 처리 과정이 떠올랐다...

정치 2022.02.21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입력 2022.02.18 03:00 “정치 보복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 나는 정치 보복을 경험해봤다. … 적폐 청산이 혹시라도 정치 보복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이겠다. 그런데 개별 비리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수사를 막을 수는 없다. 내가 주장하는 적폐 청산은 개인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불공정 특권 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인 2017년 9월 청와대에서 연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한 말이다. /일러스트=양진경 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처럼 전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답했다. 적폐 청..

정치 2022.02.18

이재명 “尹부인 주가조작 연루” 윤석열 “대장동 8500억 어디로”

이재명 “尹부인 주가조작 연루” 윤석열 “대장동 8500억 어디로” 강경석 기자 | 허동준 기자 | 김지현 기자 | 윤다빈 기자 | 조아라 기자 입력 2022-02-12 03:00업데이트 2022-02-12 07:3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대선후보 4명 두번째 TV토론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채널A·jtbc·MBN·TV조선 종합편성채널 4개사와 연합뉴스TV·YTN 보도전문채널 2개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3·9대선 두 번째 TV토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왼쪽부터)가 주먹을 맞댄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9대선을 26일 앞두고 11일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치 2022.02.12

[朝鮮칼럼 The Column] 광화문 시대를 여는 것이 절박한 과제다

[朝鮮칼럼 The Column] 광화문 시대를 여는 것이 절박한 과제다 문 대통령은 ‘선한 군주’라는 자화상에 스스로 매료돼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끝까지 임명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지금의 참담한 모습 누가 대통령이 되든 공공의 눈을 거울로 삼아야 김영수 영남대 교수·정치학 입력 2022.02.12 03:20 한국 대통령에게는 두 개의 철칙이 있다. 첫째, 지지율 하락의 법칙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임기 내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둘째, 불행의 법칙이다. 만년을 불행하게 살고 싶으면 한국 대통령이 되면 된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 설치된 4차원(4D) 탑승형 체험기기 '광화전차'에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광화전차는 광화문 일대를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광화시대' 8종..

정치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