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속보] 정부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계약”

최만섭 2020. 12. 24. 09:52

[속보] 정부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계약”

노석조 기자

입력 2020.12.24 08:45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화상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어제(23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그리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이 더 많은 총 600만명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얀센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일단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도입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대부분은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며 “우리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가능한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백신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만, 백신만큼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다. 모임과 만남으로 거리가 붐빌 시기이다. 안타깝게도 올해 만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줄이고 만남도 후일을 기약해 주셔야 하겠다”고 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케서린 얀센 박사는 지난 14일부터 미국에서 접종하기 시작한 코로나 백신 개발을 이끌었다.

정 총리는 “오늘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멈춰주시되, 정부와 지자체는 쉬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박했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도 계속 줄고 있어 다행입니다만, 위중증 환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한 분의 확진자라도 집에서 대기하시다가 문제가 생기면 중수본과 해당 지자체가 응분의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 조류인플루엔자는 4건 발생해서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습니다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농식품부 및 각 지자체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전담관제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닭 수천마리가 폐사했음에도 신고를 미루다 출하단계에서 적발된 최근 사례에 대해서는 재발방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The Two Koreas correspondent & Author of "the Secret of Israel military forces(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