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메토, '전립선 건강 유지' 인증
전립선 크기 줄여 비대증 완화
오메가3, 혈행·혈중 지질 개선
전립선암 예방하고 사망률 낮춰
전립선(전립샘)은 중·노년 남성의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남성 갱년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전립선 질환이기 때문이다. 전립선이 약해지면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아지고 잔뇨감을 느끼거나 밤에 자주 잠에서 깬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면 전립선 부위의 요도 근육이 긴장하고 이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환절기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잦은 소변, 잔뇨감, 야간 빈뇨… 전립선 이상 신호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대한비뇨기학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35세부터 시작돼 50대 남성 2명 중 1명이 이를 경험한다고 한다. 60대의 약 60%, 70대는 70%, 80대는 90%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5년 새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0만여 명으로 2012년(89만여 명) 대비 약 1.25배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 중 95%가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진다고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둘은 전혀 다른 질병이다. 하지만 서로 비슷한 증상이 많고, 하나의 전립선 안에 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이 둘 다 있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1명이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도 있다. 두 질병 모두 노화나 호르몬 변화 등 유발 인자에 공통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비대증이나 염증이 있다면 전립선암의 존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오메가3, 전립선암 발병·사망 위험 낮춰
전립선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려면 평소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다. 오메가3는 혈행·혈중 지질 개선 효과로 널리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이다. 항혈전·항부정맥·항동맥경화 등의 효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과 유방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 효과는 여러 차례 연구됐다. 2001년 Lancet에 실린 논문(Fatty fish consumption and risk of prostate cancer)에서는 스웨덴 중년 남성(평균 55.6세) 6272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오메가3 함량이 높은 생선 섭취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의 전립선암 위험도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오메가3 섭취가 높은 그룹이 전립선암 발병과 그로 인한 사망률에 대한 위험도가 각각 57%, 7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행하는 학술지 '암역학, 생물표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미국 중년 남성(40~75세) 4만7882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성암 발생 위험은 44% 감소했다. 특히 식품으로부터 불포화지방산을 하루 0.5g씩 섭취하는 경우, 전이성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24% 감소했다.
◇쏘팔메토 추출물, 전립선 증상 개선
쏘팔메토는 오래전 북미 인디언들이 민간요법으로 썼던 천연 야자수 열매다. 건강식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미국 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 결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와 유사한 작용을 해 소변 속도를 개선하는 등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했다.
전립선 조직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Di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되면서 증식·비대해지는데 쏘팔메토는 이 효소가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한다. DHT 생성량 자체를 감소시키고, 전립선과 DHT의 결합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실제 2001년 비뇨기과 저널 'Urology'에 실린 연구에서 이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45세 이상의 성인 남성 85명(국제전립선증상 점수가 8점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 한 그룹은 쏘팔메토 추출물 320㎎을, 다른 한 그룹은 올리브오일 320㎎을 하루 2회씩 6개월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쏘팔메토 섭취군에서 전립선증상점수가 4.4점 감소했으며, 삶의 질이 0.7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 역시 전립선 건강에 효과적이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의 노화를 막고, 전립선 조직을 보호한다. 체내 라이코 펜 함유량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전립선이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라이코펜을 토마토를 통해 보충하면 전립선 비대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보충한다. 최근에는 쏘팔메토 추출물과 오메가3·라이코펜을 동시 섭취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대한비뇨기학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35세부터 시작돼 50대 남성 2명 중 1명이 이를 경험한다고 한다. 60대의 약 60%, 70대는 70%, 80대는 90%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5년 새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0만여 명으로 2012년(89만여 명) 대비 약 1.25배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 중 95%가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진다고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둘은 전혀 다른 질병이다. 하지만 서로 비슷한 증상이 많고, 하나의 전립선 안에 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이 둘 다 있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1명이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도 있다. 두 질병 모두 노화나 호르몬 변화 등 유발 인자에 공통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비대증이나 염증이 있다면 전립선암의 존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오메가3, 전립선암 발병·사망 위험 낮춰
전립선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려면 평소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다. 오메가3는 혈행·혈중 지질 개선 효과로 널리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이다. 항혈전·항부정맥·항동맥경화 등의 효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과 유방암, 대장암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 효과는 여러 차례 연구됐다. 2001년 Lancet에 실린 논문(Fatty fish consumption and risk of prostate cancer)에서는 스웨덴 중년 남성(평균 55.6세) 6272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오메가3 함량이 높은 생선 섭취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의 전립선암 위험도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오메가3 섭취가 높은 그룹이 전립선암 발병과 그로 인한 사망률에 대한 위험도가 각각 57%, 7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발행하는 학술지 '암역학, 생물표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미국 중년 남성(40~75세) 4만7882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성암 발생 위험은 44% 감소했다. 특히 식품으로부터 불포화지방산을 하루 0.5g씩 섭취하는 경우, 전이성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24% 감소했다.
◇쏘팔메토 추출물, 전립선 증상 개선
쏘팔메토는 오래전 북미 인디언들이 민간요법으로 썼던 천연 야자수 열매다. 건강식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미국 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 결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와 유사한 작용을 해 소변 속도를 개선하는 등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했다.
전립선 조직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Di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되면서 증식·비대해지는데 쏘팔메토는 이 효소가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한다. DHT 생성량 자체를 감소시키고, 전립선과 DHT의 결합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실제 2001년 비뇨기과 저널 'Urology'에 실린 연구에서 이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45세 이상의 성인 남성 85명(국제전립선증상 점수가 8점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 한 그룹은 쏘팔메토 추출물 320㎎을, 다른 한 그룹은 올리브오일 320㎎을 하루 2회씩 6개월간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쏘팔메토 섭취군에서 전립선증상점수가 4.4점 감소했으며, 삶의 질이 0.7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 역시 전립선 건강에 효과적이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의 노화를 막고, 전립선 조직을 보호한다. 체내 라이코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보충한다. 최근에는 쏘팔메토 추출물과 오메가3·라이코펜을 동시 섭취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