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는 Purchasing Manager's Index의 줄임말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서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50 미만일 경우에는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기업들이 예상한다고 해석한다.
PMI는 실제 경제지표가 아닌 기업들의 체감 경기 조사 결과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산업생산이나 국내총생산(GDP) 등 실물지표보다 더 컸으면 컸지 작지 않다. 미래를 예측해서 투자하는 증시 투자자들의 특성상 앞으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체감지표만 보고도 투자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실물지표는 집계하는 데 시간이 걸려 PMI가 나온 후 1~2개월 후에나 발표돼 마음 급한 투자자들은 기다리질 못한다.
하지만 PMI는 설문 조사라는 약점이 있다. 체감 경기와 달리 실물지표가 좋게 나올 수도 있다. 조사 기관에 따라 신뢰도도 다르다. 중국 통계청도 국영기업을 포함한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려 산출한 PMI를 매달 발표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420여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이신 PMI를 더욱 신뢰한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중국 정부에서 발표하는 각종 지표는 조작됐다는 의심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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