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사람마다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말을 주고받는 새해다. 한때 '부자 되세요'가 새해 덕담일 때도 있었다. 복은 많이 받아 좋고 돈은 많이 벌어야 신나지만 너무 욕심 사납다 싶어 연하장에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라고 쓴 것이 몇 해쯤 된다.
엮은이를 알 수 없는 '속복수전서(續福壽全書)'의 첫 장은 제목이 석복(惜福)이다. 복을 다 누리려 들지 말고 아끼라는 뜻이다. 여러 예를 들었는데 광릉부원군 이극배(李克培) 이야기가 첫머리에 나온다. 그는 자제들을 경계하여 이렇게 말했다. "사물은 성대하면 반드시 쇠하게 되어 있다. 너희는 자만해서는 안 된다." 그러고는 두 손자 이름을 수겸(守謙)과 수공(守恭)으로 지어주었다. 석복의 처방으로 겸손과 공손함을 제시했다. 다시 말했다. "처세 방법은 이 두 글자를 넘는 법이 없다." 자만을 멀리해 겸공(謙恭)으로 석복하라고 이른 것이다.
엮은이를 알 수 없는 '속복수전서(續福壽全書)'의 첫 장은 제목이 석복(惜福)이다. 복을 다 누리려 들지 말고 아끼라는 뜻이다. 여러 예를 들었는데 광릉부원군 이극배(李克培) 이야기가 첫머리에 나온다. 그는 자제들을 경계하여 이렇게 말했다. "사물은 성대하면 반드시 쇠하게 되어 있다. 너희는 자만해서는 안 된다." 그러고는 두 손자 이름을 수겸(守謙)과 수공(守恭)으로 지어주었다. 석복의 처방으로 겸손과 공손함을 제시했다. 다시 말했다. "처세 방법은 이 두 글자를 넘는 법이 없다." 자만을 멀리해 겸공(謙恭)으로 석복하라고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