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공유 가치 창출이 기업 생존 위한 필수 항목-조선일보

최만섭 2015. 11. 18. 11:40

공유 가치 창출이 기업 생존 위한 필수 항목


기고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조선일보  2015년 11월 18일




경영학 관련 한 연구서를 보면 소비자는 소비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데, 소비의 다양한 유형 중에서도 윤리적인 소비와 친환경적인 소비를 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성숙한 소비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면 소비자는 앞으로 비윤리적인 경영활동이나 환경을 훼손하고 자원을 고갈시키는 경영활동에 더 엄격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소비문화가 성숙해진 만큼 기업활동의 수준도 성숙해져야 한다. 그렇지 못한 기업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렵게 된다. 지속가능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기업은 경영활동을 통해 *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고하고 *다음 세대의 경제적인 활동을 위해 환경과 자원을 보호하고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한다.


이와같이 기업 본연의 목적이 새롭게 인식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범위는 기업활동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점을 인식하고 예측하고 방어하는 것으로, 대상은 주주에서 이해관계자로 확대됐다. 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자선적 또는 박애적 관점에서 전략적 관점으로 전환했다.


기업은 이제 상호 의존성을 인식해 사회와의 선순환의 고리를 발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요구된다. 기업은 이를 위해 다양한 구성원과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이제 경제활동을 통해 주주에게 이익을, 사회에 바람직한 가치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이러한 기업활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