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8년 곡절 겪고서야 겨우 모습 드러낸 제주 해군기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중인 해군기지가 16일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맞이하면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좌파 단체와 야당의 공사 방해로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지 8년 만이다. 해군은 올해 말 제주 해군기지 완공을 앞두고 기지 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려고 국내 최대 전투함ㅇㄴ 세종대왕함을 입항시켰다. 세종대왕함은 표적 1000여 개를 동시에 추적해 그중 20여 개를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레이더와 미사일 체계를 갖췄다. 2009년 4월엔 북한의 장거리 로겟 발사를 15초 만에 탐지래냈다.
제주 해군기지는 노무현 정부가 2007년 ‘대양해군’의 기치 아래 건설을 경정했다. 그러나 일부 마을 주민과 좌퍄 단체들이 ‘미군 기질 사용될 것’ ‘중국을 자극할 것’이라는 갖은 핑계를 들어 공사를 반대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북한이 위협할 경우 동해와 서해 전방 해역으로 함정을 신속히 보내고 일본. 중국의 해양 군사력에 맞서 남방해역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 안보와 해양 주권을 지키는 교두보인 것이다. 그런 핵심 기지를 짓는데 무료 8년이나 걸렷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낸 부끄러운 일이다. 대한민국 체제의 혜택은 그대로 누리면서 대한민국 안보를 흔들어대는 세력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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