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2021.10.15 192

與지도부 “경선결과 안바뀔것”… 이낙연측 “공정하지 않고 일방적”

與지도부 “경선결과 안바뀔것”… 이낙연측 “공정하지 않고 일방적” 최혜령 기자 , 김지현 기자 입력 2021-10-13 03:00수정 2021-10-13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민주당 경선 내분] 민주당 오늘 당무위서 ‘무효표’ 논의 경기도의회 임시회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손을 들어 보였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경선 무효표 처리 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정치적으로 승복하라”고 12일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전 대표 측은 ‘결선 없이 원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이 깊어진 모습이다. 민..

[선우정 칼럼] 이재명 지사, 국민의 수준을 묻는다

[선우정 칼럼] 이재명 지사, 국민의 수준을 묻는다 보통 정치인이 아니다 시대의 표상으로서 나라에 던진 과제는 대장동 파문보다 훨씬 무겁고 근본적인 것 아닐까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1.10.13 00:20 그제 국민의힘 대선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대량 살상 무기”라고 했다. 방송 토론이었는데도 직함과 경칭을 달지 않고 흉악범 부르듯 이름만 불렀다. “조폭을 척결하듯 그를 척결하겠다”는 후보도 있었다. 뇌물죄, 배임죄, 국고손실죄 등 죄목도 야당 후보들끼리 정했다. 이재명 이름만 나오면 신들이 나는 듯했다. 이게 요즘 국민의힘 분위기인 모양이다. 안희정 지사와 박원순 시장이 몰락하고 이 지사의 선거법 재판이 대법원에서 뒤집힌 뒤 “이재명이 정말 대통령 되는 거냐”고 묻는 사람이..

남욱 “김만배, 유동규와 형 동생 호칭… 그 분이라 안 불렀다”“김만배, 유동규 지분 있다고 말해

남욱 “김만배, 유동규와 형 동생 호칭… 그 분이라 안 불렀다” “김만배, 유동규 지분 있다고 말해 350억 로비 비용 말할 때 큰일 나겠다 생각” 송주상 기자 입력 2021.10.12 20:47 /JTBC 뉴스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가 “김만배 회장과 유동규 본부장의 평소 호칭은 형, 동생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남 변호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만배씨가 유동규 본부장에게 ‘그분’이라고 지칭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남 변호사는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김만배)만 알고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김만배씨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 (저는) 추측성 답변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의사결정권자에 ..

대장동에 고건 같은 공직자는 없었다

대장동에 고건 같은 공직자는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10.12 00:38 고현곤 기자중앙일보 논설주간 고현곤 논설주간 겸 신문제작총괄 1990년 봄 서울시장실.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고건 시장을 찾아왔다. 정 회장은 수서지구에 주택조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토지를 특별분양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 시장이 거절했다. 그러자 정 회장은 슬그머니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두툼한 봉투를 꺼내더니 탁자에 올려놨다. 고 시장은 화가 치밀었다. “어디서 수작입니까. 당장 나가요.” 소리치면서 손으로 탁자를 치고 일어섰다. 정 회장은 얼굴이 붉어지면서도 능글맞게 웃고 있었다(고건 회고록 『국정은 소통이더라』). 한보그룹은 89년부터 수서지구 특별분양을 받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 청와대는 무슨 영문인지..

28대 62 충격파… 이재명캠프도 “대장동 사건 표심에 크게 놀랐다”

28대 62 충격파… 이재명캠프도 “대장동 사건 표심에 크게 놀랐다” 이윤태 기자 , 허동준 기자 입력 2021-10-12 03:00수정 2021-10-12 03:0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여진 계속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이낙연측 “중도층 본선 우려 폭발” 이재명측 “강력한 예방주사 맞은것” 이낙연-이재명 지지자 몸싸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지자가 11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의 유튜브 방송을 저지하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승리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28 대 62’의 후폭풍이 계속됐다. 24만8880명이 참여한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는 28.30%(7만441표)를, 이낙연..

①김만배, 천화동인 1호 “절반 그분것”→“내것”… 윗선 차단 나섰나

①김만배, 천화동인 1호 “절반 그분것”→“내것”… 윗선 차단 나섰나 고도예 기자 , 배석준 기자 , 김태성 기자 입력 2021-10-12 03:00수정 2021-10-12 03:0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대장동 개발 의혹]檢 수사서 밝혀야할 쟁점 4가지 ② 유동규에 수익 25% 약속? ③ 정관계에 금품 로비? ④ 대법원 재판 거래? 檢 출석하는 김만배… 손가락엔 ‘왕관 문양’ 반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도중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김 씨의 왼손 약지에는 왕관 문양이 새겨진 반지가 끼워져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천화동인 1호 차명 소유와 금품 ..

14시간 조사 ‘대장동 의혹’ 핵심 김만배, “화천대유는 내 것” ‘그분’ 재차 부인

14시간 조사 ‘대장동 의혹’ 핵심 김만배, “화천대유는 내 것” ‘그분’ 재차 부인 이세영 기자 입력 2021.10.12 00:39 1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만배씨가 청사 현관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이태경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핵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약 14시간 20분 검찰 조사를 마치고 12일 오전 0시 27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씨는 11일 오전 9시 48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고, 12일 오전 0시 27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 밖으로 나왔다. 조사를 마친 김씨..

“승복 인정 않고 나오셔야” 이낙연 캠프 영상에 이재명 지지자 격분

“승복 인정 않고 나오셔야” 이낙연 캠프 영상에 이재명 지지자 격분 김자아 기자 입력 2021.10.11 16:26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올라온 '이낙연 측 경선 불복 현장' 영상./서울의소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는 ‘이낙연 측 경선 불복 현장’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측은 영상에 대해 “민주당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이낙연 캠프 측이 승복하지 말라고 전화하는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 최종 경선 직후 촬영된 것으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모여 경선 결과에 항의 하는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옷과 우비를 쓴 지지자들은 “사..

[류근일 칼럼] ‘대장동 부패 공동체’ 국정 농단

[류근일 칼럼] ‘대장동 부패 공동체’ 국정 농단 ‘대장동’은 개별 부패 아니라 투기꾼·지방기관·법조 끗발들이 얽히고설켜 벌인 조직 범죄, 집권 측은 특검·국정조사 막아 한국판 ‘떼도둑 정치’ 끝내는 유일한 길은 정권 교체 류근일 언론인 입력 2021.10.11 03:18 2006년 11월 1일, 영국 주재 러시아 망명객 알렉산더 리트비넨코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인은 급성 방사선 증후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이던 그는 푸틴 정권의 부패를 폭로하다 영국으로 도피했다. 거기서 그는 ‘마피아 국가’라는 용어를 만들어 푸틴 정권을 비판했다. 결과는 FSB에 의한 암살이었다. 그가 말한 마피아 국가란, 도둑 떼가 공권력을 압도한 나라(A), 권력 스스로 도둑 떼가 돼버린 나라(B), 그리고..

호·불호 극명히 갈리는 남자…이재명 인생 바꾼 '2004년 그 일'

호·불호 극명히 갈리는 남자…이재명 인생 바꾼 '2004년 그 일' 중앙일보 입력 2021.10.11 05:00 지면보기지면 정보 이정봉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이하 직함 생략)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명은 10일 최종 누적 득표율 50.29%를 얻어 2위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대선 후보가 될 때까지 이재명의 인생은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이었다. 청소년기 그는 흙수저보다 못한 ‘무(無)수저’에 가까웠다. 성남 지역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에 매진한 청장년기엔 사사건건 갈등에 휘말렸다. 정치에 입문한 중년 이후엔 소송과 추문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위기를 발판 삼아 자신을 늘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근대사에 대한 평가가 정치적 입장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