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우공, 36세 이준석[오늘과 내일/김승련] 김승련 채널A 취재윤리·멘토링 에디터 입력 2021-06-23 03:00수정 2021-06-23 03:0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산을 옮기겠다던 노인이 진짜 리더 청년들이 우공다운 후보 선택해야 김승련 채널A 취재윤리·멘토링 에디터 얼마나 어리석었기에 어리석을 우(愚)로 불렸을까. 그럼에도 내년 대선 후보로 우공(愚公)을 추천한다. 건넛마을로 가는 길이 산에 가로막히자 한 삽씩 떠내어 산을 옮기려 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주인공 말이다. 2000년 전 우공에게서 좋은 리더의 자질을 본 건 (담대한 토목공사 구상이 아니라) 나이 때문이다. 과장된 숫자겠지만, 그는 90세 노인이었다. 생전에 결실을 못 볼 게 뻔한데, 그는 30년 역사(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