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1788

90세 우공, 36세 이준석[오늘과 내일/김승련]

90세 우공, 36세 이준석[오늘과 내일/김승련] 김승련 채널A 취재윤리·멘토링 에디터 입력 2021-06-23 03:00수정 2021-06-23 03:0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산을 옮기겠다던 노인이 진짜 리더 청년들이 우공다운 후보 선택해야 김승련 채널A 취재윤리·멘토링 에디터 얼마나 어리석었기에 어리석을 우(愚)로 불렸을까. 그럼에도 내년 대선 후보로 우공(愚公)을 추천한다. 건넛마을로 가는 길이 산에 가로막히자 한 삽씩 떠내어 산을 옮기려 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주인공 말이다. 2000년 전 우공에게서 좋은 리더의 자질을 본 건 (담대한 토목공사 구상이 아니라) 나이 때문이다. 과장된 숫자겠지만, 그는 90세 노인이었다. 생전에 결실을 못 볼 게 뻔한데, 그는 30년 역사(役..

리더십 2021.06.23

[오늘과 내일/김용석]‘우리 편’만 찾는 사람들에겐 미래가 없다

[오늘과 내일/김용석]‘우리 편’만 찾는 사람들에겐 미래가 없다 김용석 산업1부장 입력 2021-06-19 03:00수정 2021-06-19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포용과 공정, 다양성 추구는 미래 성장과 생존의 열쇠다 김용석 산업1부장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를 들었다. 한 정보기술(IT) 기업 여성 임원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전 요즘 어린 여자아이를 보면 꼭 코딩을 배우라고 권유해요. 개발자 사회에서 아시안 여성은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입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무조건 채용하려고 하죠.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어요. 세계 어느 나라든, 살고 싶은 곳에서 좋은 직장을 구해 살 수 있어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남자 중심 개발자 사회에 다양성(diversity..

리더십 2021.06.19

참모도 사무실도 없이 판 뒤집었다, 이준석 동네 후배가 밝힌 ‘영업 기밀’

참모도 사무실도 없이 판 뒤집었다, 이준석 동네 후배가 밝힌 ‘영업 기밀’ [주간조선] 김재섭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봉갑 당협위원장 입력 2021.06.13 05:30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주목받은 ‘이준석 현상’은 디지털 네이티브 정치인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이준석 후보가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photo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진짜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는 거야?” 전당대회를 앞두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받았던 질문이다. 의심 가득히 ‘이준석 돌풍’을 관망하던 사람들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연일 압도적 1위를 차지하자 그 바람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이준석이 ‘한때 스쳐가는 바람’이라 폄하하던 기성 정치인들도 ‘태풍’이 되어버린 이준석의 기세를 하나둘씩 수긍하기 시..

리더십 2021.06.13

[오늘과 내일/정연욱]文, 루스벨트 리더십의 핵심을 보라

[오늘과 내일/정연욱]文, 루스벨트 리더십의 핵심을 보라 정연욱 논설위원 입력 2021-05-22 03:00수정 2021-05-22 03:1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文, 방미 중 루스벨트 기념관 전격 방문 포장 대신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 배워야 정연욱 논설위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 루스벨트 대통령을 롤(role)모델로 제시했었다”며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공황을 맞아 뉴딜(New Deal) 정책을 편 루스벨트와 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판 뉴딜을 외친 문 대통령의 공감대를 찾으려는 취지로 보였다. 루스벨트 뉴딜 정책의 핵심은 ‘3R’로 압축되는 세 가지 ..

리더십 2021.05.22

"백신 달라 서른번 전화" 화이자 감명케 한 비비의 집요함

"백신 달라 서른번 전화" 화이자 감명케 한 비비의 집요함 [중앙일보] 입력 2021.05.07 05:00 PDF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김민욱 기자 임현동 기자 임선영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0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비비’(BB·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애칭)가 백신을 빨리 구해와 코로나19도 극복한 것 아니냐.” 이스라엘 언론에 숨은 얘기 공개 “오전 3시에도 전화” 백신 외교전 시민들 “총리 덕분에 일상 되찾아” 반대파 “부패 총리 이젠 물러나야” “비비가 부패했다는 걸 (시민들이) 알고 있다. 이젠 바뀔 때가 됐다.”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현지..

리더십 2021.05.07

'소파 수모'도 일거 되갚았다…'화이자 싹쓸이'한 7남매 엄마

'소파 수모'도 일거 되갚았다…'화이자 싹쓸이'한 7남매 엄마 [중앙일보] 입력 2021.05.01 05:00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김홍범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2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코로나19 방역에서 미국‧영국에 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럽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에서 전체 시민 4억5000만명이 2회씩 두 번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18억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싹쓸이'하면 섭니다. [후후월드] 유럽연합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지난달 17일 EU 본부에서 28명 집행분과위원장(커미셔너)와 회동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AP=뉴시스] 이 과정에서 주목받은 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

리더십 2021.05.01

[양상훈 칼럼] 시상식 윤여정 보며 떠올린 보릿자루 대통령들

[양상훈 칼럼] 시상식 윤여정 보며 떠올린 보릿자루 대통령들 국제 무대 선 윤씨의 당당함, 자연스러움 국익을 위해 가장 윤여정 같아야 할 직업은 대통령 현실은 그 반대 양상훈 주필 입력 2021.04.29 00:00 | 수정 2021.04.29 00:00 필자는 영화를 몰라 미나리와 윤여정씨의 연기에 대해 얘기할 것이 없다. 그러나 윤씨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여준 그 조금도 주눅 들지 않은 자신감, 당당함, 자연스러움, 여유 있고 관용적인 태도, 좌중을 리드하는 능력과 적절한 조크는 한마디로 감동이었다.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인이 이만큼 무대를 휘어잡고 이끈 경우가 있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겠다. 박태환이 수영에서,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윤성빈이 스켈레톤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와는 ..

리더십 2021.04.29

‘소신 발언’ 천대엽 “대법원장 인사권 없애야…체납 제 불찰”

‘소신 발언’ 천대엽 “대법원장 인사권 없애야…체납 제 불찰” 박상준 기자 입력 2021-04-28 18:44수정 2021-04-28 19:1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57·사법연수원21기)가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올초 김명수 대법원장이 단행한 법원 인사의 불공정성 논란에 대해 “이례적인 인사인 것은 맞다”고 답변하는 등 ‘소신 발언’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회는 이날 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천 후보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 재판부는 유임되고 다른 재판부는 교체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서울고법에서는 회의를 통해 재판부 배치를 결정했는데,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됐..

리더십 2021.04.28

‘文의 폭주' 막으려 마지막으로 한 일, 윤석열에 먼저 손 내밀진 않을 것

‘文의 폭주' 막으려 마지막으로 한 일, 윤석열에 먼저 손 내밀진 않을 것 [아무튼, 주말-김윤덕 기자의 사람人] 4·7 재보궐선거 대승으로 이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윤덕 주말뉴스부장 입력 2021.04.10 03:00 | 수정 2021.04.10 03:00 81세. 숟가락 들 힘도 없어진다는 나이에 폭주하는 권력의 고삐를 잡아젖혔다. 재주복주(載舟覆舟). 배를 띄우기도, 뒤집기도 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판세를 바꾸는 손. ‘독불장군’ ‘차르’ ‘상왕’이라 불리는 팔순 노인에게 이젠 30~40대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41대 0.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는 40대 남성이 상심한 또래 페친들에게 쓴 ‘김종인 분석 글’이 화제가 됐다. 김종인을 “정치권..

리더십 2021.04.10

[김대중 칼럼] 선거에서 이겨도 사회권력을 못 얻으면

[김대중 칼럼] 선거에서 이겨도 사회권력을 못 얻으면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1.04.06 03:20 | 수정 2021.04.06 03:20 민노총,전교조 집회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대한 국민 분노에 힘입어 보수·우파가 정치권력을 되찾아오는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보수·우파가 이 나라를 다시금 본궤도에 올리게 됐다고 섣불리 자부할 수 없다. 노동단체, 교육기관, 사회·시민단체 등 사회권력의 이동이 수반하지 않은 정치권력만의 회복으로는 명실상부한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좌파 정권은 정치권력뿐 아니라 사회권력까지 장악하고 있다. 아니, 문 정권을 사실상 떠받치고 있는 것은 586운동권 청와대와 180석 국회 등 정치권력이 아니라 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민변..

리더십 2021.04.06